제67집: 만일 하나님이 없었더라면 1973년 07월 22일, 한국 중앙수련원 Page #299 Search Speeches

실력과 실적이 자기 위신을 "르지 못할 때 비관받게 된다

지금도 선생님이 가는데도 불구하고 선생님이 어떤 사람인지 모르지요. 그저 뭐 자기들 평대로 다 쓰러지고 그냥 그저 자기 말을 잘 듣는 선생님인 줄 알았다구요. 잘못 알았다구요. 선교사가 네 사람이 와 있었는데 삑쭉빡쭉해요. 그런 것들을 전부 다 한곳에 휩쓸어 몰아넣고 안 들어가면 모가지를 짜르겠다고 해 가지고 전부 다 하나 만들어 놓으니 어중이 떠중이가 앉아서 동서로 울쭉불쭉 이러고 있다 이거예요. 그래 봐라 이거예요. 그러는 놈들 전부 다 수련소에 집어넣고 '자 너 실력 다툼 한번 해봐라. 교육기간이니 교육기간에는 별수없다구. 시험치러 가지고 패스 못하면 낙제권이야' 이래 가지고는 '1차 시험에는 전부 다 빵점 맞게 시험문제를 어렵게 내라' (웃음) 이랬어요. 그랬더니 1차 시험에서 평균점수가 20점 미만이예요. 자, 이렇게 되니 오래 된 사람도 그건…. (웃음) 오래 된 사람이 그러니까 갓 들어온 사람은 '나야 뭐 어떠리' 하면서 기세가 등등하지요. 이렇게 사기를 돋구어 주어야 되는 거예요. 그런 작전을 하는 거예요. 우리끼리니까 내가 비밀 얘기한다구요. (웃음)

그렇게 떡 해 놓고는 21일째에 본격적인 시험을 치게 한 거예요. 그러니까 학교를 갓나온 젊은 사람들은 의기에 불타서 '저 지구장들, 저 기동대장들 한번 뿔대질하여 이겨 보자' 이러는 겁니다. 젊은 기백이 아주 당당해요. '질 게 뭐야? 내가 학교에서도 이런 성적을 다 가졌는데 여기서 질 게 뭐야? 한번 해보자' 이러면서 머리를 싸매고 변소에 다니면서도 중얼중얼…. (웃음) 쉬라고 해도 쉬질 않는다구요. 열심히 불이 붙었다구요.

이래 가지고 한 열흘 후에 시험을 떡 치고 보니까…. 뭐뭐 주객이 전도됐다는 말이 있지요? 이게 뭐 교회 들어온지 5년, 7년, 10년 됐다는 사람들은 30점, 새로 들어온 이 젊은 사람들은 70점, 80점, 98점 맞는 사람이 수두룩해요. 자 이렇게 되니 별수없다구요. 실력검토에서 시험점수를 가지고 논하는데 누가 불평을 해요? 불러다가 '너 이 녀석아 지금까지 책임자로서 뭘했어?' 하고 닦아세우는 거라구요. 이 점수 가지고 되겠느냐고 말예요. '시험 채점을 잘못했는지 읽어 봐라' 해 가지고 대조시키는 거예요. 모범 답안 셋을 갖다 놓고 비교하고 검토시키면 사실인데 별수 있어요?

이래 가지고 1차 2차 시험을 쳤는데 전부 다 50점도 못 올라갔다 이거예요. 이렇게 후진들이 전부 다 앞서게 되니 이게 상통이 뭐가 되겠어요? 뭐 그렇다고 한국같이 사바사바법은 없어요. 그들은 응당 시험을 통과해야 될 줄 알지요. '아이구 우리가 오래 됐으니 선생님이 우리 체면을 좀 봐 주소' 이렇게 말했다가는 벼락이 떨어진다구요. 그들이 선생님을 알거든요. 아무도 안 나타났어요. 나타나기만 해봐라. 용서가 없습니다. 후려 갈길 작정하고 있었어요. 이래서 두 번 시험에서 다 낙제를 떡 받았다 이거예요. 후진 되는 사람들이 3분의 2가 패스해 버렸는데…. 자, 이러니 큰일났거든요. 세번째 시험에는 부들부들 떨어요. (웃음) 그 시험이 무섭다는 걸 내가 봤다구요. 시험 앞에 부들부들 떨더라 이거예요. 할수없다는 거라구요. 실력과 실적의 비교에서 자기 위신과 상대적 가치를 지니지 못하게 될 때는 비판받아야 되는 것입니다.

이래 가지고 지구장 수련회 때는 3차 4차, 이번에는 3차까지 갔어요. 내가 수련하게 되면 3일간 원리강의해 가지고 시험치는 겁니다. '일괄적으로 공식과정을 거쳐라. 그 전에 무엇을 해먹었든지 다 공인하지 않는다'고 딱 잘라 버린 거예요. 그래 가지고 체질개선을 완전히 해 놓고 왔습니다.

내가 작년에 미국을 떠나면서 '1년 후면, 금년 6월까지는 완전히 체제를 갖추어 내 계획도를 만들어 놓을 것이다' 했는데 딱 그대로 6월 30일까지 그것을 완료해 놓고, 전국에 딱 배치해 놓고 7월 초하룻날 새로운 축하의 날을 설정하고 회의를 끝내고 이번에 한국에 돌아온 것입니다. 알겠어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