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8집: 워싱턴 모뉴먼트를 향한 비상사태 1976년 08월 17일, 미국 벨베디아수련소 Page #192 Search Speeches

승리를 위해 매일같이 생명을 걸고 움직-야

자, 그러면 우리 통일교회는 지금 어떤 입장이냐? 하나님의 섭리사에 챔피언으로 나타났고, 인류 역사상에 챔피언으로 나타났고, 모든 타락한 세계의 구원역사에 있어서의 챔피언으로 지금 나타난 우리라는 걸 여러분이 알아야 된다구요. 자 그거 인정해요?「예」 자, 그렇다는 걸 알아야 돼요. 여러분이 통일교회에 들어와 가지고 말씀 들을 때 좋아하지 않은 사람 어디 있어요? '아이구, 난 싫어' 이러면서 들어왔어요? '야, 이 뜻을 가지고 가면 세계가 한 번에 뒤넘이쳐지고…. 할 만한 일이다. 굉장하다. 나는 뛴다. 부모가 반대하고 전부 다 반대해도 나는 간다'고 했다는 거예요. '틀림없이 내게 승리하는 날이 있을 것이니 그날을 두고 보자' 그런 결심을 했을 거예요. '달리다가 발에 못이 박히면 절뚝거리며 뛰어서라도 가야 되겠다. 허리가 부러지면 배밀이를 해서라도 가야 되겠다' 하고 다 결심한 사람들이라는 거예요. 그리고 '체면이고 무엇이고 승리하는 것이 목적이다, 가는 것이 목적이다' 하며 전부 다 결심했다구요.

자, 못이 박혀 피 나는 다리를 고쳐 가지고 뛰겠다고 생각했어요? 허리가 아픈데 병원에 들어가 치료하고 뛰겠다고 했어요, 그냥 뛰겠다고 했어요? 치료하고 뛰겠다고 했어요. 수치고 무엇이고 전부 다 내가 체면 세우지 않고 뛰겠다고 했어요? 어떻게 생각했어요?「체면 세우지 않고…」

하늘 대해서, 인류 대해서 종이 되어서 내가 간다 그랬다는 거예요. 그래 가지고 뛰는데 이건 비참하다는 거예요. 야, 이건 뭐 눈도 못 뜨겠고, 코도 막히고, 이게 입도 찌그러지고, 손도 이렇게 되고, 백방으로 전부 다 병신이 된다 이거예요.

자, 이거 뛰다 보니까, 아이구, 뛰다 보니 힘들어요. 그러니까 '아이구, 내가 여자 아니야, 여자? 여자가 남자 일 하는구만' 하고, 또 남자는 '내가 남자가 아니야? 남자가 여자 일 하는구만' 이러는 거예요. 남자인데, 남자 노릇을 해야 될 텐데 여자 노릇을 한다 이거예요. 꽃팔이하고 뭐 별의별 짓 다 하고 다닌다구요.

자 그러다가 생각해 보니까, 그거 다 생각해 보니 '아이구, 옛날에 사랑하던 사람 그립고, 옛날 어머님이 그립고, 아이고 옛날 형제들이 그립고, 아 우리 친구들이 다 잘했다' 이런 생각이 드는 거예요. 매일 얼마나 이렇게 보고, 얼마나 돌아갔나 뒤를 바라보고, 돌아보고 이게 얼마나…. 그런 일이 몇 번씩 다 있다구요. 암만 뛰어도 아이쿠, 아이쿠…. 그걸 내가 잘 알고 있다구요. 잘 아는 거라구요. 선생님은 그런 생각 안 했겠어요? (웃음) 여러분들은 뭐 그래도 선생님처럼 감옥에 들어가 가지고 반대를 받고, 눈을 빼일 뻔하고, 죽임당할 뻔하고 그렇게까지는 안 되지 않았어요? 그런 입장에서 볼 때, 여러분들은 선생님보다 낫다는 거예요.

이 미국이 뭐 선생님 나라예요? 여러분 서양 사람이 어디 한국 사람이예요? 서양 사람이 한국 백성이예요? 이 가운데에는 여러 가지 문제가, 동서양을 중심삼은 모든 비참한 문제가 엉클어져 있는 것을 알고 있다는 거예요. 그리고 나를 죽이겠다는 사람이 많은 것도 알고 있다구요. 여러분이 그런 것을 알아요? 여러분들은 매일같이 생명을 걸고 움직여야 된다 이겁니다.

미국 천지의 어느 주가 내 죽을 주이고, 어느 모퉁이가 내 죽을 자리가 될는지 모른다구요. 그런 것을 알고 있는 사람이라구요. 그런 생각을 할 때, 아, 고향 산천이…. 욕을 먹어도 고향에 가서 먹으면 아프기야 덜하겠지만, 서양은 멀고…. 그 역사가, 곡절이 많으면 많을수록 분하고 원통한 것이 더 많다는 것을 알아야 된다구요. 자, 그러면, 그걸 생각한다면 여기 있고 싶겠어요? 얼마나 가고 싶고, 얼마나 돌아가고 싶고, 얼마나 이 일에서 해방되고 싶고, 얼마나 벗어나고 싶겠어요? 마찬가지라는 거예요, 마찬가지.

여러분들은 유명해지는 게 좋아요? 여러분은 '레버런 문은 미국에 와서 유명해지지 않았어? 그럴 거라구요. 나는 유명해지는 게 싫다구요. 그거 왜 하는 거예요, 왜? 나 하나 왕창 하는 날에는 하늘땅이 이지러지고, 인류의 갈 길이 이지러지고, 역사가 이지러지고, 전체가 이지러져 가지고 떨어져 내려간다는 걸 알기 때문입니다.

내가 입을 꼭 다물고 맹세를 한다면 역사상의 어떤 사람이 입을 다물고 했던 것보다 강하게 하고, 내가 힘을 줘서 맹세를 하게 된다면 역사상에 누가 맹세한 것보다 더 힘을 줘서 맹세한다는 이런 생각을 하는 거예요. 그렇게 하지 않을 수 없다구요.

자, 옷을 벗으면, 이길 나서 가지고 생긴 흉터가 여러 군데 있다구요. 여러 곳 있다구요. 그걸 바라볼 때에, 이 흉터는 인류와 하늘이 나에게 준 훈장이라 생각한다구요. 너, 그때에 결의하던 것을, 너 죽을 때까지 생명을 걸고 가겠다고 하던 그 맹세를 잊어버렸느냐 이거예요. 그걸 볼 때마다, 아침, 점심, 저녁 그걸 바라보면서 맹세를 다짐하는 놀음을 한다는 거예요. 이게 비참하다는 거예요. 자, 이것이 없어지지 않았는데 내가 없어질 수 없다 이거예요.

만일 그렇게 된다면 몸뚱이의 그 흠이 '너 아무개야, 너는 아름다운 것을 몸뚱이에 이렇게 만들어 놓았으니 하늘과 온 인류 앞에 명예스러운… 이것을 부끄러워할 것이 아니라 자랑스러워해야 될 텐데, 너는 나를 부끄럽게 만든 괴수가 되었다'고 참소한다고 생각하는 거예요. '이 흠집을 가진 너는 승리해야 돼? 하고 승리하라고 참소한다는 거예요. 승리하라고 참소한다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