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3집: 책임분담 1984년 07월 10일, 미국 벨베디아수련소 Page #178 Search Speeches

제일 가까운 선생은 자기 마음

원숙이, 너 몇 살인가? 「한국 나이로요?」응. 「스물 다섯 살이예요」스물 다섯? 「예」만1로는? 「스물 넷입니다」음, 시집가야 되겠네. 내가 무심했구나. 「아니예요」넌 36가정 아이들하고 결혼하려면 너보다 한 4년 아래인 사람하고 결혼해야 되는데 그거 생각해 봤나? 「예」젊은 신랑 얻으면 좋지 뭐. 「아버님이 해주시면 뭐 다…」내가 해줄게 뭐야, 내가? (웃음) 네가 좋다고 해야 해주지. 네가 나이 들어 가지고 옛날보다 많이 나아졌구나. 넌 몇 살이야? 애숙이. 「한국 나이로 스물 한 살입니다」스물 한 살? 「예」

열흘 동안 여기서 기도들 하고, 낮에는 여기서 공부도 하고 얘기도 하고 그러라구. 내가 시간을 좀 많이 내주었으면 좋겠구만. 시간이 있으면 내가 역사 얘기를 쭈욱 해줄 건데. 그거 필요하다구.

여러분들은 이 구원섭리가 얼마나 힘들다는 걸 모른다구. 얼마나 힘든가를 몰라요. 그 길은 친구가 도와줄 수 없는 길이예요. 아버님이 오는 길은 친구가 도와줄 수 없어요. 도와주어선 안 돼요. 여편네도 도와줄 수 없어요. 부모도 도와줄 수 없어요. 그게 부모의 자리요, 아담의 자리예요. 알겠어?

그때는 아무도 없어요. 선생도 없거니와 아무도 없는 거예요. 있는 것은 영계의 천사예요. 천사들의 구원을 받게 돼 있는데 타락한 천사권이기 때문에, 그 천사권의 구원도 받아선 안 된다 이거예요. 이용하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이용하려고 해요. 누구도 믿을 수 없는 거예요. 하나님까지도 정상적으로 못 대해 줘요. 하나님도 시험을 거쳐 가지고 패스하기 전에는 못 대하게 되어 있다구요.

인간이 하나님을 저버렸기 때문에 하나님도 인간을 믿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어요. 에덴동산에서 자유롭게 믿을 수 있는 환경을 저버린 인간인데…. 불신의 이 사탄세계에 있어서 믿을 수 있는 아들을 구할 수 있다는 사실을 생각하지 못하는 하나님이예요. 안 그래? 「그렇습니다」

하나님이 믿을 수 있는 자리까지 나오기 위해서는 어떠한 시험도 다 거쳐야 한다구요. 선생님이 오늘날 이 자리까지 나오기 위해서는…. 그 시험 얘기를 안 하니 다 모른다구요. 그 내용을 몰라요. 그 얘기를 내가 안 하지. 그거 얘기해서 남기고 싶지도 않다구요.

에덴동산에 그런 얘기가 있어서는 안 돼요. 본래의 세계에는 그런 게 있어서는 안 되는 거예요. 그렇지? 그건 선생님만 알아서 다 소화하고, 후대 사람들에게는 좋은 것만 얘기해 주고 싶은 것이 선생님의 생각이예요. 나쁜 것은 다 나에게서 시작해서 다 묻어 버리고 가고, 여러분들 시대에는 될 수 있으면 좋은 것만 남겨 놓고 가려고 그래요. 그래서 될 수 있으면 감옥 얘기 같은 건 안 하려고 한다구요. 감옥 얘기 같은 걸 하면 통곡할 사람이 참 많다구요. 그런 얘기를 하게 되면 물론 정서적인 면에서 충격도 받고 결심도 다시 하겠지만, 그래서는 안 되는 거라구요. 그 결심은…. 그렇게 결심을 하게 되면 안 된다 이거예요. 순리적인 원칙에 있어서 결심을 해야지.

이런 충격적인 입장에서 결심하는 것보다도 진리에 입각한, 참에 입각한 입장에서 결심을 해야 돼요. 누가 강요해서가 아니라, 자기가 하고 싶어서 해야 된다는 거예요. 그런 거예요. 참을 만나게 되면 마음이 동하는 것입니다. 참을 만나게 되면 마음이 동하는 거라구요.

그렇기 때문에 자기의 제일 가까운 선생이 누구냐 하면 자기 마음이예요. 제일 친한 친구보다도 귀한 것이 자기 마음이고, 어머니 아버지보다도 더 귀한 것이 자기 마음이예요. 마음한테 물어 보는 거예요. 그 마음에는 하나님이 들어와 계신다구요. 그 소리를 들을 줄 알아야 돼요. 마음의 소리를 들을 줄 알아야 된다구요. 그 자리까지 들어가야 돼요.

불교로 말하면 자성(自性)을 밝혀야 된다는 말도 있지만…. `천상천하에 유아독존'이라고 석가모니가 말했는데, 그게 뭐냐 하면 내가 나한테 물어 보면 나에게 하나님이 들어와 있는 것을 안다는 거예요. 그렇게 되면 못할 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기 마음을 밝혀야 돼요. 마음을 밝혀야 된다구요. 마음이 선생보다 나은 거예요. 마음은 영원한 내 주인이예요. 그러므로 삿된 마음을 가지지 말라는 거예요. 공리에 속한, 공된 자리에 선 마음을 가져야 된다 이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