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8집: 뜻을 중심한 한국과 세계 1980년 10월 16일, 한국 본부교회 Page #229 Search Speeches

통일교회가 기성 기독교와 다른 점

오늘 기독교를 믿는 사람들도 '주님이여, 오시옵소서. 혼란된 세상, 전부 다 망할 세상이 되었으니, 아이구 우리 미국이 망하겠으니 메시아 주님이 와서 구해 주소서!' 하고, 한국이면 한국이 어려운 실정에 있으니 한국의 어려운 모든 문제도 주님이 와야 해결된다고 야단하면서 기도를 하고 법석대지만 그것은 흘러갈 것이 아니더냐. 그것은 하나님의 본래의 중심 뜻, 골수와는 하등의 상관이 없는 입장이다. 이렇게 보는 거예요.

예수님은 십자가에 돌아가셨습니다.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마 27: 46)'하고 돌아 가시는 예수님을 바라보는 하나님을 대해서 예수께서 버렸다는 말을 했다는 사실은 비참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소원은 메시아를 통해 가지고 가정을 수습하고, 종족을 수습하고, 민족을 수습하고, 국가를 수습해서 4천 년 유대교 이스라엘권을 형성하는 그 한 목적을 달성시켜 가지고 그 환경이 메시아를 하나님의 아들로서 사랑하는 것을 보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이 하나님이 이스라엘 민족을 세운 목적이 아니었겠느냐, 하나님이 예수를 사랑할 수있는 자리를 가지고 하나님이 인간을 사랑한다는 사실을, 그 본을 보여 주고 싶었을 것이 아니냐. 또 하나님이 사랑을 중심삼고 이렇게 느끼는 것을 이스라엘 민족도 느끼기를 바랐을 것이 아니냐. 하나님이 이렇게 사랑하는 걸 보고 이스라엘 민족도 이렇게 사랑하기를 바랐을 것이 아니냐. 그것은 틀림없는, 실감하는 문제입니다.

그렇지만 예수님이 십자가에 돌아갔다는 사실은…. 사랑 이상을 두고볼 때, 예수 자신이 사랑을 보여 주었느냐? 못 보여 주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게 했느냐? 하나님의 사랑을 받을 자리, 하나님이 사랑할 자리에 있었느냐? 비참한 자리에 있었습니다. 자기 독생자가 운명하는 순간에 기뻐하면서 '사랑한다. 좋아한다' 한다면 이것은 말도안되는 겁니다. 여기서 근본적인 하나님을 대한 사랑에 대한 문제를 생각하기엔 너무도 거리가 너무 멀다는 거예요. 이렇게 볼 때, 오늘 기독교가 종말세계에 부딪쳐야 할 그 운명은 비참한 것입니다. 비참한 것밖에 없다구요.

그러면 우리 통일교회, 우리 통일교회는 기독교와 무엇이 다르냐 이거예요. 레버런 문이란 사람이 제창한 것이 무엇이냐? 레버런 문은 하나님의 사랑을 중심하고 종교의 중심이 확정되어야 되고, 그 확정된 중심종교를 통해 가지고 하나님이 사랑하고, 천하를 다 잃더라도 그 사랑을 하고 싶어하고, 그 사랑을 느끼고 싶어하고, 그 사랑을 보고 싶어할 수 있는 그러한 하나의 중심 곳이 우리의 역사시대에 어떤 나라, 어떤 민족을 중심삼고든, 어떤 교단을 중심삼고든 나타나야 된다고 보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고는 이 세상은 멸망한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