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5집: 집합한 우리들 1971년 06월 13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66 Search Speeches

복귀의 길은 일체를 부정하고 가야 하" 길

출발이 목적보다도 작아 가지고는 목적하는 곳까지 못 갑니다. 다시 말하면 동기의 내용이 결과보다도 충실하지 않고는 결과를 맺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아요? 이 말은 무슨 말이냐 하면, 사위기대의 원칙적 기준이 세계를 찾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나간다면 그 기준이 지닌 가치가 세계적 가치보다 커야 된다는 것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예수님은 성경에 말하기를, '한 생명의 가치가 우주보다 크다'고 한 것입니다. 그러한 자리를 거치지 않고는 하나님도 갈 길이 없다 이겁니다. 하나님이 비로소 소원을 성취하고, 비로소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출발할 수 있는 터전이 없어 가지고는 그 목적하는 세계는 나올 수 없는 것입니다. 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출발할 수 있는 동기의 터전이 무엇이냐? 사위기대입니다.

오늘 말씀의 제목이 '집합한 우리들'인데, 이런 입장에서 볼 때, 여러분은 오늘 여기에 뭣하러 모였습니까? 여러분이 이곳에 모이기까지는 많은 반대가 있었을 것입니다. 세계가 가지 말라고 반대하는 것을 끊어 버리고 왔을 것입니다. 나라를 끊어 버리고, 종족을 끊어 버리고, 부모를 끊어 버리고, 형제도 다 끊어 버리고 왔을 것입니다. 다 끊어 버리고 왔다 이거예요. 그러니 여러분은 외아들입니다. 단 하나밖에 안 남았습니다. 나만 남았습니다. 나만 남은 것입니다. 왜 그래야 되느냐? 나만 남은 자리로 왜 하나님은 몰아넣어야 되느냐? 탕감복귀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잃어버렸으면 잃어버린 것과 마찬가지의 자리에 들어가서 출발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디서 잃어버렸느냐? 아담 해와에게서 잃어버렸습니다. 그러면 아담이 둘이예요? 하나입니다. 해와가 둘이예요? 하나입니다. 나만 남았다는 것은 나 하나라는 자리다 이거예요. 남자로서 '나 하나다'여자로서 '나 하나다' 하는 그 자리에 나가야 됩니다. 타락함으로써 원치 않는 세계에 연결되었던 것을 딱 끊어 버려야 됩니다.

이것은 세계고, 이것은 국가고, 이것은 민족이고, 이것은 종족이고, 이것은 가정이고, 이것은 나입니다. 이러한 세계의 '나'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그건 타락세계에 물든 것입니다. 이 국가권 보따리를 가진 '나'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그건 타락세계의 국가에 물든 것입니다. 그렇게 되는 거예요. 이 민족이면 민족을 중심삼은 권내에서 벗어나지 못한 '나'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그건 타락세계의 민족에 물들어 있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종족도 물들어 있고, 나 자신도 물들어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나를 따르려거든 누구보다도 나를 더 사랑하라'고 하신 것입니다. 이 말은 누구보다도 예수님을 사랑하고 예수님 이외의 다른 사람을 알아서는 안 된다는 거예요. 일체를 용납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너의 부모를 안다고 해서도 안 되는 것이요, 너의 형제를 안다고 해서도 안 되는 것이요, 너의 군왕을 안다고 해서도 안 된다' 는 것입니다. 전부 부정 하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지 않는 자도 내게 합당치 못하다'고 하셨습니다. 자기 자신을 이기라는 것입니다. 그것은 왜 그러냐? 여러분 자체가 타락권내에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