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4집: 절대신앙과 절대사랑 1994년 10월 09일, 한국 중앙수련원 Page #136 Search Speeches

하나님과 기뻐할 수 있" 자리" 오목 볼록

그러면 아담 해와가 언제 종횡의 직단거리 교차점을 이룰 수 있느냐? 그때가 언제냐? 요 때가 우리가 말하는 4대 심정권의 정착지인데, 그곳이 네 곳이 되어서는 안 돼요. 한 곳이 되어야 되는 거예요. 아들딸의 사랑의 심정 완성 기준이나 형제 사랑의 심정 완성 정착지나 부부 사랑의 심정 완성 정착지나 부모의 사랑의 완성 정착지가 달라서는 안 돼요. 그것이 네 개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이것이 한 자리에서 전부 다 맺어지지 않고는 어머니의 이상세계, 아들딸의 이상세계, 형제의 이상세계, 부부의 이상세계, 부모의 이상세계가 한 데 모일 수 없습니다. 뿌리가 다르기 때문에 이것은 갈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필연적으로 그래서는 안 되겠기 때문에 그것이 한 자리로 결착해야 된다는 논리를 세워 놓았는데, 그 한 자리에 결착되게 할 수 있는 그것이 뭐냐? 결혼을 해서 첫사랑으로 말미암아 오목 볼록을 맞추는 그 자리라는 것입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예.」

그 자리에 있어서 완성한 어머니 아버지가 되어 아들딸을 낳으면 그러한 부부가 되기를 바라고, 그러한 부부로서 부모 될 수 있는 형제지애를 바랐던 거예요. 그래서 전부가 정착하는 그 자리는 자녀의 사랑 완성이요, 형제의 사랑, 부부의 사랑, 부모의 사랑을 완성할 수 있는 출발지요 샘터요 뿌리가 되어야 된다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어떠한 남자로 태어나고, 어떠한 여자로 태어났더라도 사람이면 전부 다 어떤 사람의 자녀가 되어야 되고, 형제가 되어야 되고, 부부가 되어야 되고, 부모가 되어야 합니다. 그 정착지는 천년 전이나 만년 전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이것이 중심으로서, 전부 다 이것이 수직으로 연결되어 가지고 퍼져 나가는 거예요. 그것은 변하지 않기 때문에 영원히 같은 계열로서 놓게 되면, 직선, 수직으로 놓으면 수직으로 되는 것이요, 횡적으로 놓으면 횡적으로 무한히 계속 존속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이 기뻐할 때에 아담 해와도 기뻐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어제 기뻐하고, 아담은 오늘 기뻐하고 그러는 것이 아닙니다. 한 자리에서 기뻐해야 되는 거예요. 그런 논리를 추구하게 될 때에, 남자와 여자에게 있어서 하나님과 기뻐할 수 있는 자리, 하나님과 깊이 동거(同居)·동감(同感)·동희(同喜)할 수 있는 한 점의 자리가 어디냐? 인간과 사랑으로 결착하는 그 기지가 어디냐 할 때, 그게 어디 같아요? 오목 볼록입니다.

그 자리는 참사랑의 원천지입니다. 이렇게 되는 거예요. 하나님은 사랑을 못 이루어요. 아담은 누구냐 하면, 하나님이 뿌리라면 이것은 새로 나오는 가지와 마찬가지고, 순과 마찬가지입니다. 한 몸입니다. 생명의 뿌리도 하나님이요, 사랑의 뿌리도 하나님이요, 혈통의 뿌리도 하나님이요, 양심의 뿌리도 하나님이기 때문에 하나님이 먼저 사랑을 느껴야 됩니다. 뿌리가 먼저 사랑을 느끼고 줄기가 사랑을 느껴야 되는 것이 원리라구요. 그렇게 되는 거예요. 알겠어요?

그렇기 때문에 아담 해와의 결혼식은 그에 앞서 하나님의 결혼식이 되고, 아담 해와가 오목 볼록을 통해서 느끼는 사랑의 감정은 하나님으로부터 자기에게 같이 느껴지는 것입니다. 그래 가지고 종횡의 인연이 엮어져 가지고 화합되어서 일체화될 수 있는 그런 기지가 없어서는 태평·이상·사랑의 출발지가 없다는 것입니다. 태평을 알겠어요? 전부가 골고루 평준화되어 가지고 정착할 수 있는 이상적 기지가 없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그 기준을 못 가지면 지상과 관계를 가질 수 없기 때문에 개인과 관계를 맺을 수 없습니다. 아기와도 관계를 가질 수 없고, 형제와도 관계를 가질 수 없고, 부부와도 관계를 가질 수 없고, 부모와도 관계를 가질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영원히 같은 자리에 있기 때문에 영원히 전체를 같이 책임을 지고, 같이 살아야 한다는 논리가 성립되는 것입니다. 아담도 마찬가지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