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7집: 뜻과 나 1970년 12월 27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64 Search Speeches

우리가 소망의 기점까지 나아가려면

자, 여러분들은 하나님의 아들이 되어야 되겠어요, 안 되어야 되겠어요? 「되어야 되겠습니다」 아들이 되겠다는 사람은 손들어 보세요? 내려요. 다 되고 싶다고 하는데 그게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6천년 동안 뭘 하셨느냐 하면 사랑할 수 있는 아들 한 사람을 찾아 나오셨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모자협조를 위한 섭리를 해오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6천년 동안 모자협조에 승리하게 하여 하늘의 길을 안내하는 어머니로서의 책임을 다할 수 있는 마리아격 존재를 세운 후 이 땅 위에 주님을 탄생시키려고 하십니다. 그렇지만 지금까지 모자협조가 끝나지 않았습니다.

뜻으로 볼 때, 하나님을 중심삼고 모자협조을 이루려면 부녀협조, 그리고 부부협조가 이루어진 다음에 모자협조가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이것이 원칙입니다. 알겠어요? 그렇지만 하나님께서는 거꾸로 섭리해 오시는 것입니다. 아버지와 어머니가 관계가 없는데 모자관계가 있어요? 부부협조가 있기도 전에 모자협조가 있을 수 있어요? 성경을 보게 되면 지금까지 모자협조만 해 나왔습니다. 비정상적이지요? 거꾸로 해 나왔다는 것입니다.

부부협조 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발전할 수 없는 것입니다. 모자(母子)관계가 아버지가 없이 나타날 수 있어요? 모자협조가 있기 전에 부부협조의 기반이 어디에 있었느냐? 부부협조가 있기 전에 하나님을 중심삼고 부녀협조가 어디에 있었느냐? 하나님을 중심삼은 부녀협조, 부부협조의 과정을 거치고 모자협조가 나와야 할 텐데 지금은 모자협조가 한 사람밖에 이루어지고 있지 않습니다.

부녀협조, 부부협조는 통일교회 가정부인들을 내세워서 하자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아주머니들을 왜 사지에 내보내야 되느냐? 이제까지의 모자협조의 기준을 탕감하려면 그 길을 나가야 되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모자협조의 기준을 다시 얽어매고, 부부협조 기준을 얽어매고, 부모협조 기준을 얽어매야 합니다.

자 이제 여러분이 전도 나가면 하나님이 여러분에 대해 관심을 가져요, 안 가져요? 가지지요? 통일교회 문 선생도 여러분에게 관심을 가져요, 안가져요? 갖지요? 어머님이 관심을 가져요, 안 가져요? 갖지요? 여러분의 아내도 관심을 가져요, 안 가져요? 또, 여러분의 아들딸이 관심을 가져요, 안 가져요? 모두 관심을 가지니까 비로소 6천년 전에 해와가 일시에 파탄시켰던 환경을 지상에 있는 하늘편의 가정을 중심삼고 탕감해 나갈 수 있는 겁니다.

이제부터 가정이 책임지고 넘어가는 때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넘어간 후에야 입적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아내를 내보내지 않는 사람은 걸립니다. 만약 걸리게 될 때 아무리 선생님께 사정을 하더라도 어쩔 수 없습니다. 선생님도 어떻게 할 수가 없습니다.

우리들이 소망의 한 기점까지 나아가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는 입장에 서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 자녀가 되어 어떠한 역사노정을 거쳐서라도 하나님께서 이상하셨던 창조본연의 가치를 그냥 그대로 유지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인간을 이러한 모습으로 유지시키지 않으면 안되는 하나님을 생각하게 될 때 여기에는 하나님의 무한한 내적인 고통이 깃들어 있다는 사실을 우리들은 알아야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