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4집: 하나님과 나 1989년 10월 15일, 한국 본부교회 Page #35 Search Speeches

하나님은 왜 존재하시"가

그러면 하나님은 왜 사느냐? 하나님은 왜 태어났느냐? 여러분들 질문하게 되면 `하나님은 왜 태어났을까? 누가 낳아 놨을까?' 그렇게 물으면 어떻게 답변하겠어요? 목사식으로 `덱끼놈! 예끼놈! 그건 묻는 게 아니야' 이러겠어요? 하나님이 저절로 있을 수 있어요, 저절로? 그건 말이 안 되는 거예요.

내가 어저께도 일본 식구들 몇백 명한테 쭉 풀이해서 얘기했지만 말이예요. 하나님이 어떻게 생겨났느냐? 무엇 때문에 생겨났느냐 이거예요. 지식 때문에? 전지전능하신 그 능력 때문에? 집어치워! 하나님이 생겨나기를 무엇 때문에 생겨났느냐 하는 문제…. 사람이 생겨나기를 무엇 때문에 생겨났느냐 할 때, 돈 때문이라면 좋지요? 기분 좋아요? 짤랑짤랑 얼마나 좋아요. (웃으심) 지식 때문에? 아이구 골치야. 공부 좋아하는 녀석들 종자를 받으려 해도 공부 좋아하는 녀석들은 하나도 없대. 공부 좋아하는 사람 있어요?「없습니다」그렇잖아요? 돈 좋아하고, 그다음에 권력 좋아하고…. 전두환이 권력 좋아하다 꼴이 저게 뭐야? 그게 좋은 것만이 아니다 이거예요.

그러나 전두환이에게 사랑이 있었던들, 사랑 때문에 대통령이 되었으면, 저 오늘날 무슨 사? 「백담사」 백담사, 하얗게 막혀 버렸다. (웃음) 그거 얼마나 처량해요. 백담 아니예요, 담? 그게 뭐냐 하면 널과 마찬가지예요. 회칠한 널 가운데 들어가 지금 사는 거예요. 살아 있지만 죽은 목숨이지요. 백담사, 하얀 담 속에서, 사 하면 죽을 사(死) 자, 죽고 있구만. (웃음) 나는 백담사 하면 그런 기분이 자꾸 나대요. 그 말이 맞잖아요? 내 말이 맞는 거야. 백 담 사~.

전두환이 돈 좋아하다 그 꼴 됐지. 사랑 좋아하기를 돈보다 더 욕심이 많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사랑 욕심장이! 삼천만 가정 가정을 사랑으로 전부 다 끌어들였다면 전두환이 사랑 포켓에서 삼천만이 도망가려고 할까요, `아이고 더 있고 싶다' 더 있고 싶다 할까요? 어떨까요? 답변해 봐요. 「더 있고 싶어합니다」 더 있고 싶어한다는 거지요. 아이고, 빼내지 말라고…. 그랬으면 만년 대통령 안 하려 해도 하게 되는 겁니다.

만군의 여호와, 만군의 주인이고, 만왕의 왕 자리에 있는 하나님이 권력 가지고 자랑했다가는 `저놈의 하나님 언제 망하겠노?' 하는 소리 듣는 겁니다. 지식 가지고 자랑해도 `저놈의 하나님 언제 망하겠노?' 그런 말이 나옵니다. 나를 무시하게 되면 말이예요. 돈만 자랑하면 `저놈의 하나님 언제 망하겠나?' 하는 겁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사랑 가지고 자랑해요. `너 갖고 싶지?' 하고 지갑에 넣어 주고 말이예요, `가져 봐' 해서 안 갖겠다하면 `야이 간나야, 요놈의 자식 가져 봐!' 해 가지고 사랑 지갑을 내가 얻어 갖게 될 때 어때요? 침을 뱉겠어요? 이러는 겁니다. (표정을 지으심. 웃음) 그러지요?

여기서는 순응, 화합의 동기와 화동의 동기가 싹터 온다 이거예요. 분열이 아니예요. 지혜의 왕 되는 하나님이 그거 다 안다는 겁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어느 왕의 자리에 앉고 싶으냐? 돈 왕의 자리에 앉고 싶으냐? 아니예요. 권력? 아니예요. 지식? 아니라구요. 있는 것 같고 없는 것 같지만 `사랑 보좌의 자리에 앉고 싶느니라' 하는 거예요. 이때는 말이예요, 힘을 줘 가지고 가죽이 전부 다 굳어진 것이 미소가 쓱― 이래 가지고 `사랑의 보좌에 앉고 싶느니라!' 이러면서 활짝 핀다는 거예요. (웃음) 그럴 것 같지요? 하나님도 별수없지? 「예」 부처님도 뭐 보면 웃는다고 말이예요. 남자 보고 웃는다고 그랬어요, 여자 보고 웃는다고 그랬어요? 그렇다고 여자들 좋아하지 말라구요. (웃음) 자, 이만하면 알 겁니다.

하나님이 왜 필요해요? 우리 같은 사람은 일생동안 하나님 때문에 천대를 받고 일생동안 비참한 것 말할 수 없지요. 무엇 때문에 이러는 거예요? 「사랑 때문에」 사랑 때문에 그러는 거예요. 원리고 뭐고…. 원리 찾아서 뭘해요? 사랑을 찾는 길이 거기에 있기 때문에. 아시겠어요? 원리를 위해서 자기가 희생하게 되면 희생한 몇천만 배의 사랑의 울타리가 나를 일으켜 준다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