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8집: 현재와 우리의 사명 1975년 05월 04일, 한국 통일동산 (구리시 교문동) Page #93 Search Speeches

사람은 천운의 때를 알고 그- 맞춰 나가야 한다

3.1운동 때 원래는 우리 할아버지가 이승만 박사나 최남선씨와 동기라구요. 거기 규합하는 데 있어서 운영하고 전부 다 그랬어요. 5도 책임 하려다가 못해 가지고 이명룡씨라는 사람이 결국 정주군의 장로였는데 그때 목사는 우리 할아버지였지요. 그 사람이 장로니까 할수없이 목사대 표로 갔다가 3·1운동 사건이 벌어져 가지고 33인 중의 한 사람이 된 거라구요. 거기에 원래는 우리 할아버지가 들어가야 되는 거라구요. 알겠어요?

그러면서 잘살던 우리 집의 모든 재산을 전부 다 북경의 임시정부에 갖다 바쳤다구요. 나는 그 우리 할아버지 종조부가 목사이고 해서 훌륭하게 알았거든요. 그때 내가 일곱 살 때라구요. 내가 그 할아버지 하게되면 하나님같이 알고 있는데 그때 말이 나기를 '아무개 문목사 광산 하다가 전부 다 패가망신해 도망갔다'고 난 거예요. 동양척식회사에다 자기 형님, 우리 할아버지 재산을 전부 다 저당 잡혀 놓고 그때 돈으로 7만원을 임시정부에 군자금으로 납금하기 위해서 가져갔으니 이게 목사가 광산을 해서 전부 다 손해봤다는 소문이 났어요. 그래서 우리 어머니, 아버지, 할아버지 전부 다 가짜 목사로 알았는데 나중에 보니 그랬더라 이거예요. 그 문서를 찾아 가지고 지금도 갖고 있는 거예요. 그런 놀음을 한 할아버지라구요.

이런 말을 왜 하느냐? 나 자신도 역사적인 그런 선조를 거쳐 대한민국을 중심삼고 지금까지 걸어 나왔지만, 이 할아버지가 정선에서 빗장사를 하면서 말년에 '내가, 고향을 떠난 내 자신이 무슨 뭐 어디 고향 가자고 그러겠느냐' 하고 있다가 정선 선화당을 통해서 한번 닦기웠다구요. 빗장사를 하니까 공산당인지 모른다 해 가지고 할아버지를 데려다 조사한 거에요. 그때 강원도에서 경무대 이대통령에게 연락해서 그때 처음으로 알았지요. 이대통령 친구라구요. 이래 가지고 연락을 하니 '아! 이런 놀음이 어디 있어' 직접 경찰서에 가서 당장에 그분을 모셔 들이라고 한거예요. 그때 왔으면 통일교회 문선생 이렇게 고생 안 한다구요. 오늘날 이 꼴이 안 됐을 거예요. 그때 이대통령에게 왔으면 한자리가 별 것 아니라구요. 당당한 기반을 닦고 내가 해방 후 이 복귀적 사명에 있어서 국가 민족을 기반으로 한 터전을 닦을 수 있었다구요. '그때에 찬성했더 라면 지금은 그 할아버지가 영계에 가서도 좋아할 것이 아니냐' 이런 생각을 하게 된다는 거예요.

사람이란 때가 있는 것입니다. 때를 잘못 놓치면 역사에 한을 남길 수 있는 이런 기원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지나간다는 사실을 알아야겠어요. 오늘 내가 어느 정도까지 이 천운에 대한 것을 직접 알고 내가 갈 때는 세상은 모르지만 나는 안다구요.

보라구요. 서구 사람들, 다 똑똑한 사람들이 선생님 말을 들을 것 같아요? 매디슨 스퀘어 가든 대회 때, 틀림없이 이렇게 된다고 할 때 전부다 그것이 될 줄은 꿈에도 안 믿었다구요. 이제는 뭐 팥으로 메주를 쑨다고 해도 믿을 만큼 되었거든요. 여러분 지금 선생님 믿을 만하지요? 「예」 안팎으로 봐도 눈앞에 세계가 다 굴러들어오는 거예요. 이런 것을 볼 때에 때가 된 걸 내가 아는 거예요. 알기 때문에 여러분 앞에 이런 비장한 결의를 시키는 것을 알고, 더우기 청년남녀들은 단단히 결의를 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