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2집: 남아지는 사람들 1974년 06월 23일, 미국 벨베디아수련소 Page #212 Search Speeches

하나님과 인간이 제일 가까울 수 있" 관계

자, 그런 기준을 중심삼고 우리가 생각해 볼 때, 하나님과 나와는 그런 내용을 중심삼고 무슨 관계를 맺고 싶으냐? 어쩌자는 거예요? 나에게 제일 가까울 수 있는 관계를 맺고 싶다는 겁니다. 그럼 무슨 무슨 관계를 맺어야 되느냐? 주체와 대상의 관계를 맺어야 되는 것입니다. 주체와 대상 관계에서도 제일 가치 있는, 제일 가까운, 제일 좋은 주체와 대상의 관계가 되자 그거예요.

그것이 무엇이냐? 그것은 부자의 관계입니다. 하나님과 우리 사이가 부자의 관계지만 서로서로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아들은 아버지의 마음에 들어가 있고, 아버지는 아들의 마음에 들어가 있자, 서로서로 들어가 있자, 서로 바꿔서 점령하자 그 말이라구요. 서로 바꿔서 점령하자는 거라구요. 그렇기 때문에 자식을 사랑하는 부모는 언제나 보는 것도 자식을 먼저 보려고 하고, 생각하는 것도 자식을 먼저 생각하려고 하고, 일하는 것도 자식을 위해서 일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 다음에는 무슨 관계냐? 부부관계입니다. 그것밖에 없다구요. 그러면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시냐 할 때, 그분은 아버지 되는 분이요, 남편과 같은 분입니다. 주체다 그 말이라구요. 하나님은 우리의 남편과 같은 분이신데 어떤 때 남편과 같은 입장에 서느냐? 인간 아담 해와가 성숙해서 완성해 가지고 부부를 이루게 될 때 그 부부는 하나님 닮았다고 합니다. 하나님도 플러스 마이너스가 합해 가지고 하나님이 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인간도 플러스 마이너스가 합해야 되는 것입니다. 인간이 횡적으로 하나로 엮어져 가지고 이렇게 될 때 그 종적인 중심이 하나님이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은 언제든지 우리 사이에 계십니다. 남자 사이에나 여자 사이에나 계십니다. 내적으로 보게 된다면 말입니다. 그래서 남자와 여자가 하나되면 결국은 하나님의 이성성상이 하나되게 되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거기에는 하나님의, 보다 차원 높은 하나님의 사랑이 임하는 것입니다.

남자와 여자가 하나되어야 합니다. 하나되는 데에는 무엇 갖고 하나되느냐? 서로서로의 욕망과 기쁨과 좋아하는 것으로 하나되어야 합니다. 마찬가지라구요. 하나님도 똑같다구요. (판서하시면서 말씀하심) 하나님도 이성성상, 플러스 마이너스…. 그래 가지고 하나님 자신도 하나되는 거라구요. 이것이 완전히 하나되게 되면 이것은 자연히 나타납니다. 자연히 나온다구요. 따라서 이것은 횡적 관계이고 이것은 종적 관계입니다. 여기에서 횡적인 사랑을 이루는 것이 부부관계요, 종적인 사랑을 이루는 것이 하나님과의 부자의 관계입니다. (판서하시면서 말씀하심 )

그렇기 때문에 역사시대에 있어서 변치 않는 사랑을 중심삼고 하나님을 흠모하는 것이 종교입니다. 그리고 인륜. 세상에서는 부부가 변치 않는 사랑의 기반 위에 가정을 형성하기 위해 노력해 나오는 것입니다. 따라서 종교와 가정이라는 명제를 우리는 여기에서 중요시하지 않을 수 없다는 문제가 나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