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2집: 참된 자아를 찾자 1994년 07월 23일, 미국 이스트가든 Page #46 Search Speeches

통일사상과 주체사상의 차이

신이 있느냐 없느냐 하는 문제를 볼 때, 눈 하나를 보더라도 창살이 생겨나고, 누선이 생겨나고, 또 이것이 동서남북으로 움직이고 하는 것은, 태양이 있는 것을 알았고, 공기가 있는 것을 알았고, 공기 가운데는 먼지가 있는 것을 알았고, 또 이 공기 가운데는 수증기가 생기기 때문에 그것까지 다 알았다는 것입니다. 그런 박물학적 칸셉 내용을 물질인 눈 자체가 가질 수 있느냐 이겁니다. 말해 봐요.

모든 것이 그래요. 눈 박사가 얼마나 많아요? 이비인후과, 코 박사가 얼마나 많아요? 입 박사가 얼마나 많아요? 아직까지 앞으로 몇천 년도 발전할 수 있는 내용의 칸셉이 숨어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돼요. 뭐 정신이 물질의 부산물이야? 그건 미쳐도 유만부동이지. 공산주의 이론은 안 통한다구요, 이제는.

싫든 좋든 그 칸셉적인 원인적 존재가 동기가 되어 있다는 걸 부정할 수 없습니다. 이름이야 몽둥이라 하든 바위라 하든 나무대기라 하든 뭐라 해도 좋아요. 하나님이든 뭐든 좋아요. 각 나라말로 갓(GOD)이든, 가미사마든, 하나님이든 별의별 이름이 다 있는데 말이에요. 그 자체가 있느냐 없느냐 하는 문제가 중요하다구요. 없다고 하면 우리 인간세계에 희망이니 소망이니 이상이니 평화니 행복이니 하는 것은 없어요. 다 날아가 버리는 것입니다. 싫더라도 하나님이 있다고 가설적으로라도 내세우지 않고서는 세계를 수습할 도리가 없습니다. 지금 그런 단계에 와 있습니다. 공산주의 갖고는 안 됩니다.

가설적인 신을 설정해서라도 수습하겠다고 하면, 진짜 하나님이 있다면 얼마나 멋져! 통일원리를 듣고 나서는 하나님이 없다고 부정할 수 없는 것입니다. 역사적 동시성 시대가 어떻게 그렇게 돌아오느냐 이겁니다. 방대한 역사가 죽지 않고 살아 있다는 것을 발견했을 것입니다. 그저 지나가는 역사가 아니라 나와 연관성이 있는, 관계가 있는 역사를 알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역사적 대표가 될 수 있는 것이고, 역사적 중심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 관계의 인연이 연결되어 있으므로 그런 주장을 하더라도 누구도 부정 못 하는 거예요. 그들이 완성의 자리에 못 가고 평화의 세계에 가지 못했으니 내가 대표적으로 그 길을 갈 수 있으니 모든 것을 수습, 안내할 수 있는 것이다 이겁니다. 이렇게 될 때 인간 스스로 행복감을 느끼는 것입니다. 해방감을 느끼는 것입니다. 주체적인 자리에 서야만 모든 해방감을 느끼는 것입니다. 스스로 행복감을 느끼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문총재는 70여 평생 지금까지 투쟁의 역사를 거쳐왔어요. 역사이래 나 이상 반대 받은 사람이 없어요. 감옥을 여섯 번이나 갔다 왔어요. 잘못해서 간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결국 자기들이 잘못됐으니 놔주는 거예요. 무슨 구실이라도 붙여서 때려잡으려고 한 것입니다. 그리고 문총재가 가르치면 역사적 주권자들이, 독재자들이 이것을 소화 못 시키는 것입니다. 딱 체제화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김일성 주석이 말하는 주체사상하고 통일교회 통일원리 사상하고 어느 것이 더 방대해요? 어느 것이 더 커요? 엔 엘(NL)그룹이 주창하는 주체사상의 배경이 커요, 문총재의 배경이 커요? 작은 것은 큰 것한테 수습되는 거예요. 낮은 것은 높은 것한테 따라가는 거예요. 얕은 것은 깊은 것한테 포괄되는 것입니다. 무한히 깊고, 무한히 높고, 무한히 방대해요! 그렇기 때문에 민주세계 공산세계가 내 앞에 꼼짝 못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미 테스트해 가지고 승리한 이런 방패라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합니다.

그러니까 칸셉이 먼저라는 것을 인정하겠어요, 안 하겠어요? 인정해야 되겠어요, 안 해야 되겠어요? 인정 안 해도 좋아요. 자신이 양심적으로 생각해 볼 때, 주변에 있는 제3자와의 관계적 환경여건으로 볼 때 그것을 인정하지 않으면 자기 자신이 고립되고 탈락된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어요,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