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8집: 전환시대의 선교사의 사명 1993년 08월 03일, 미국 알래스카 코디악 Page #169 Search Speeches

한국말을 이해할 수 있어야 선생님을 대신한 리"가 될 수 있다

이런 국제대회에 참석할 수 있는 자격자들이 하나도 없구만. 선생님의 말씀이 외국어라고 해서, 미국이 선진국이라고 해서 실천 안 되었다가는 아무 것도 안 된다는 것입니다. 세계를 한 곳으로 모으기 위해서는 통일된 언어가 필요한 것입니다. 선생님이 하나의 섭리적인 중심이라면 중심과 하나되지 않으면 안 되는 시기가 온다구요. 저 누군가? 불란서 대표도 왔구만. 선생님 말씀을 통역할 수 있어?「10퍼센트 정도 할 수 있습니다.」몇 퍼센트라고? 10퍼센트. 몇 년 동안 한국에 있었나?「3년 동안 있었습니다.」

그다음에 한국에 가서 공부한 사람, 손들어 봐요. 선생님 말을 몇 퍼센트 이해할 수 있어요? 몇 퍼센트예요?「10퍼센트라고 합니다.」몇 년 동안 한국에서 공부했어요?「3년 동안 있었습니다.」젊은 사람들은 3년만 한국에서 공부하면 다 배울 거라구요. 선생님의 나이와 비교해 보라구요. 선생님이 지금 나이가 몇이에요? 임자, 지금 나이가 어떻게 되나?「마흔 여덟입니다.」나이가 많구만. 나이가 많으면, 한번 보고 기억을 못 해요. 수없이 반복해야 된다구요.

앞으로는 한국말을 모르면 선교사가 못 됩니다. 한국말을 배울 필요가 있다고 느껴요, 안 느껴요?「필요하다고 느낍니다.」어째서 그래요? 왜 한국어를 배우지 않으면 안 되느냐? 한국어가 모국어가 되기 때문입니다. 모국어를 못 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자기 나라에 소속되지 못하는 거라구요. 그다음에 왜 한국어를 배우지 않으면 안 되느냐 하면, 선생님의 말씀을 읽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한국말을 읽고 즉각 이해만 할 수 있다면, 얼마나 깊은 심정을 깨닫고 느낄 수 있겠어요? 거기에 지금까지 몰랐던 내용들이 무한히 담겨 있다는 것입니다.

선생님 말씀을 읽을 수만 있으면 어디 가든지 강의하거나 설교하는 데 문제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원어로 된 책을 읽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독일어도 아니고, 영어도 아니고, 스페인어나 불란서어가 아니라 원어로 읽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원서가 영어나 불란서어로 되어 있는 것이 아니잖아요? 원서를 읽고 이해할 수 있어야 된다구요. 그 내용을 다 알고 난 다음에야 비로소 어디에 가든지 선생님을 대신한 리더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40년간 주위의 모든 국가가 나 하나를 놓고 반대해 왔습니다. 지위가 낮거나 높거나 전부 다 선생님을 반대해 왔다구요. 그렇지만 아무리 핍박을 가했어도 선생님은 이제 중심의 자리에 올라 왔다는 것입니다. 지금 미국의 상류층이 레버런 문에 대해 관심이 많다구요. 레버런 문이 어떤 길로 가고 있는가 하고 말이에요. 마찬가지로 여러분도 선생님의 배경 지식을 알고 있어야 어떤 나라에 가든지 센터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한국말을 배워야 된다는 것입니다. 선생님이 지금 이 나라에 와서 살고 있는데, 선생님 재세시대에 여러분이 살고 있는데, 선생님이 어떤 나라 말로 말씀을 하고 있어요? 독일 사람은 독일어, 불란서 사람은 불란서어, 스페인 사람은 스페인어를 쓰고…. 하나님을 생각해 보라구요. 하나님이 그렇게 수십 가지 언어로 되어 있는 것을 원하겠어요? 오직 하나의 언어만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절대 하나라는 것입니다.

서양 사람들이 한국말을 배우려면 어렵다는 것을 나도 압니다. 서양은 동양과 완전히 다르지요? 그렇지만 아무리 어려워도 배워야 됩니다. 선생님도 마찬가지 입장이라구요. 이렇게 나이 먹어서 영어를 배운다는 것이 쉽겠어요? 선생님 나이가 되면 자꾸 잊어버린다구요. 새 단어를 외우려고 해도 자꾸 잊어버린다는 것입니다. 한번 머리 속에 집어넣어도 다음날 아침이 되면 기억했던 것이 금방 지워져 버린다구요.

그러니 여러 번 반복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얼마나 반복해야 되느냐? 스무 번 이상 반복해야 된다구요. 그 이상 반복하더라도 계속 기억하려고 애쓰고 있다는 것입니다. 참부모의 입장은 그래야 된다는 것입니다. 서양 세계의 자녀 입장에 있는 여러분의 말을 이해할 수 없다면 참부모의 자리에 서지 못하는 거라구요. 아무리 어렵더라도 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고는 여러분과 빨리 하나되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여러분도 한국말을 공부하라구요. 선생님 나이와 여러분 나이를 비교해 봐요. 선생님 나이에는 한번 단어를 외우려면 일년 내내 머리 속에 집어넣고 매일 외워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매번 그 단어를 가지고 말하고 듣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그런 입장이라면 얼마나 어렵겠나 생각해 보라구요. 그런 어려운 과정을 거쳐야 그 언어로 책을 읽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책임자의 위치에 있으면 배우려고 노력해야 되는 것입니다.

장래를 생각해 보라구요. 지금 세계적인 석학들이 레버런 문의 사상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두익사상, 하나님주의를 알아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 사람들이 한국어를 공부하고 있습니다. 세상의 유명한 교수들이 지금 그러고 있다구요.

그들이 여러분한테 '얼마나 통일교회에 있었느냐?'고 물어 볼 거라구요. 여러분은 20년, 30년 동안 교회에 있었다든가 교구장이나 선교사라고 하면서 자랑스럽게 말할지 모르지만, '어느 날 어느 장소에서 선생님이 이런 제목으로 하신 말씀이 있는데, 그 내용을 알고 계십니까? 그것을 원서로 읽어 보셨습니까?' 하고 물어 보았을 때, 뭐라고 대답하겠어요? '예.' 하고 대답할 수 있겠어요? 수십 년간 교회에 있었다든가 열번 백번 선생님 말씀을 들었다는 사실이 여러분의 위신을 세워 주는 게 아니라구요.

하늘의 언어는 하나입니다. 어떤 언어를 통해서 하나님을 보다 더 잘 알 수 있다는 것이 사실로 판명되었다면, 그 언어나 말이 중심 언어가 된다는 것입니다. 선생님이 하신 말씀을 놓고 '나는 모르겠다, 듣지도 읽어보지도 못했다.'고 할 거예요? 그런 사람을 통일교회의 책임자라고 할 수 있겠느냐 이거예요. 세상의 교수들보다 더 깊이, 더 많이 알고 설명해 줘야 되는 데도 불구하고 그렇게 할 수 없는 처지에 놓인다는 것입니다.

이 시간부터 한국말을 배우라구요. 그렇게 하겠어요?「예.」지금 결심하라구요. 몇 년 걸려서 하겠어요? 1년 안에 할 수 있겠어요? 아니면 6개월? 2년, 3년, 4년 중에서 어떤 거예요? 짧은 게 좋아요, 긴 게 좋아요? 짧은 게 좋지요? 보라구요. 일 년 동안 백 페이지를 외우려면 하루에 몇 페이지를 외워야 되느냐? 백 페이지를 외우려면 3일 동안에 1페이지를 외우면 된다구요. 그렇게 할 수 있지요?「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