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집: 조직과 단결과 행동 1965년 10월 09일, 일본 동경교회 Page #190 Search Speeches

세계를 움직이기 위한 3대"소

본부는 벌써 이미 좁아졌다. 이번과 같은 행사가 있으면 전국에 연락을 하라. 전국에 있는 형제는 다 모이고 싶어할 것이다. 그러나 그렇게는 안 된다. 거기에 있어서 어떤 때는 이러한 사람들이 모이고, 어떤 때는 이러한 사람들이 모인다고 구분을 짓지 않으면 안 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일이 되지 않는다. ‘뭐야 나는 통일교회에 들어온 지가 오래 되었는 데 나를 제쳐 놓고 다른 자를 불러? ’라고 하면 안 된다. 특별 행사 때는 믿을 수 있는 자를 부르는 것보다 도리어 그 반대 사람을 부르는 것이 효과가 있다. 여러 가지 입장에 대해서 불평을 해서는 안 되겠다. 여러분이 조직적으로 동원될 때 순진하게 움직이는 것이 자기 생활의 모토이고 또 생애의 모토가 아니면 안 된다. 이러한 훈련이 아직 되어 있지 않다고 하는 것을 느꼈으므로 선생님은 이것을 말하는 것이다.

여러분을 훈련하기 위해서 본부에서 명령을 하는 것이다. 따라서 온갖 문제를 감사하게 받아들이라. 그러한 사고방식을 갖고 있지 않으면 큰일이다. 그렇지 않으면 일본에 있어서는 활동할 수가 없게 되고 세계를 움직일 수도 없게 된다. 그래서 조직의 연락성, 혹은 통할성(統轄性)이 무엇보다도 중요하고 거기에 순종하는 것이 필요한 것이다.

그러니까 첫째는 조직, 두번째는 단결, 세번째는 행동이 필요하다. 이것이 우리 일본을 중심으로 세계를 움직이기 위한 3대 요소이다. 철저한 조직권내에 섬으로써 사방팔방으로의 연락을 백 퍼센트로 하고, 그리고 중심 사명을 다하기 위해서 선두에 서서 이러한 기준을 만들지 않으면 안 되겠다. 자기의 위치, 조직권내의 자기의 위치를 결정하지 않으면 안 된다. 위치가 없으면 앉을 자리가 없다. 위치를 결정하고서만 일할 수가 있는 것이다. 노력함에 따라서 그 위치가 여하히 크게 되는가 하는 것을 알게 된다. 위치 결정은 조직력을 강화해 가는 데 있어서 중요한 것이다.

하나의 존재가 이 우주간에 존재하기 위해서는 전후 좌우 상하의 문제가 풀려 가지 않으면 안 된다. 이 세 가지 것이 연락되지 않으면 그것은 하나하나 점점 떨어져 가게 된다. 그렇게 하면 자기의 위치가 무너져 버린다. 위치를 결정하게 되면 상하가 문제가 된다. 가정에 가면 나의 웃사람으로는 부친이 있고, 부친의 위에는 할아버지가 있다. 아버지는 아들을 위해서도, 장래 훌륭한 아들을 만들기 위해서도 훌륭한 아버지가 되지 않으면 안 된다. 훌륭한 부친이 되기 위해서는 공부를 해야 한다. 자기가 성공하기 위해서, 출세하기 위해서 그러는 것은 아니다. 훌륭한 아버지가 되기 위해서 하는 것이다. 자기 자손에게 그러한 사상을 남기고 자녀들을 교육하면 그 씨족은 일본을 쉽게 지켜갈 수 있다.

결혼하는 것도 자기 때문이 아니다. 훌륭한 아버지 어머니가 되고, 또 훌륭한 효도를 하기 위해서인 것이다. 그 목적을 기준으로 해서 한다. 그리고 상하 좌우 전후가 함께 백 퍼센트 결합해서 같은 힘으로 관계를 유지해 나가지 않으면 그 위치가 움직여 버린다. 그렇게 생각할 때에, 이 세계에 그러한 나라를 중심으로 하고 서 있는 사람이 있을 것인가? 없다. 종교계에 있어서 자기 종교의 교조의 가르침과 교리를 중심으로 그러한 입장에 서 있는 사람이 있을 것인가? 없다. 다 각각 저마다 원하는 위치를 구해 가다가 중심을 잃고 무너져 버린다. 그렇게 되면 이 세계를 상대로 겨룰 수가 없다.

조직을 필요로 하는 것은 위치를 결정하기 위해서이다. 자기 위치를 모르면 안 된다. 여러분은 알겠는가? 위치를 결정하는 것은 인연을 맺고 관계를 맺기 위한 것이다. 나를 중심으로 하고 맺어야 한다. 연결시키는 권세력(權勢力)을 가진 자가 그 주체가 된다. 지도를 받는 자는 그 상대가 된다. 그러니까 그러한 관계를 맺어 자기가 서 있는 위치를 결정하면, 즉 사방 팔방과 인연을 맺고 자기의 위치를 결정하면 전후 좌우 상하 어떠한 방위(方位)에서 볼지라도 엄연히 설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