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9집: 고향을 향하여 1991년 08월 29일, 한국 국제연수원 Page #160 Search Speeches

하나님이 같이 사" 체-을 해야

여러분 고향에 선생님이 갔을 때 여러분이 개구리 잡는 거 한번 말하고, 어떻게 잘했다는 거 한번 말하고 싶지 않아요? 아, 이 사람 대해서는 어떻고 어떻고…. 선생님 그런 말 듣기 참 좋아한다구요. 나도 그런 놀음 많이 했기 때문에 실감이 나거든요. 내가 왜 그런 놀음을 했냐 하면, 아이구, 종족적 메시아 시대에 와서 사람들이 별의별 오만가지 한 일을 다 보고할 때 그거 들어 줄 줄 아는 사람으로 만들기 위해 하나님이 훈련시켰다고 생각해요. 그거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그러니 욕먹은 사실들을 내가 잘 들어 줄게요.

그리고 또 기분 좋으면 금당나귀를 거기에 풀어 놓고 올지도 모르잖아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혹은 아무개가 수고한 거기에 팔도강산 기념지로서 비석을 세워 줄지 모르지요. 비석을 세워 줄지도 모른다구요. 그렇다고 전부 세워 준다는 게 아닙니다. 그러니 그런 생각 가지고 열심히 하기 바란다구요. 2000년대에 돌아가는 이 시대에 딱…. 이때가 8월달로 끝났다구요. 8월달에 다 끝나는 겁니다. 9월달만 되면 9월 초하룻날 끈을 물려 가지고 딱 접히지 않고 새 것을 딱 잡아 가지고 그냥 내 고향에 간다 하면, 끈을 선생님이 암만 쥐고 있어도…. 선생님이 피곤해 가지고 지금까지 일생 동안 자지도 않았으니 얼마나 잠을 자겠어요. 잠자는 선생님의 손에서 이것을 빼앗아 가는 것입니다. 서로 쥐고 있는 이거 가져간다고 해서 도적놈이라고 그러겠나, 뭐이라고 그러겠나? 말해 봐요. 이렇게 쥐고 있다가 선생님 졸 때에 빼앗아서 저쪽에 갔으면 도적질해 갔다고 그러겠어요? 또 달라고 그러겠어요? 말해 보라구요. 천하를 주고도 바꿀 수 없게끔 귀하게 여기고, 그저 생명같이 사랑하려고 하는 그걸 어떻게 빼앗아요? 더 보태 줘야지. 안 그래요? 요때만은 선생님 말 듣지 말라 그거예요.

그거 선생님 닮았지요. 그 면은 조금 닮았나? 얼굴은 안 닮았지만 심정은 좀 닮아야 될 거 아니예요? 산천초목이 볼 때 다 좋다고 합니다. 알래스카 코디악에 가게 되면…. 코디악에는 언제나 구름이 낀다는 것은 천하가 아는 것이에요. 그런데 참 이상하다는 거예요. 선생님만 오게 되면 그때는 구름이 걷히고 30분 전부터 산이 보인다는 것입니다. 선생님이 내릴 때는 언제나 구름이 코디악 사람보다 더 환영한다고 소문이 났다구요. 코디악에서 사는 사람은 선생님이 온다면, `아, 안개가 다 도망가는데 걱정하지 마!' 이러고 있더라구요. (웃으심)

이번에도 리틀엔젤스 단원들 태우고 다니는데, 어머니는 뭐 이렇게 해 가지고, 신경질이 나서 `시간 늦으면 큰일납니다.' 하는 거예요. 그렇지만 나는 이러고 버티고 있는 것입니다. 내가 언제든지 다리가 쓱 펴질 때 가면 틀림없다구요. 그때는 길이 싹싹 트이고 오기를 기다린듯이 쓱쓱 빨리 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먼저 가려다가는 사고가 나거든.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그런 일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벌써 자기 가는 길이 좋겠나, 나쁘겠나를 다 알고 다닌다구요. 그거 부럽지 않아요? 「부럽습니다.」

피난처에서 선생님이 떡도 많이 얻어먹고 잔칫상도 많이 받았습니다. 어떤 때에는 아주머니들이 나타나서 흰 옷을 입고 경배를 하는데 `왜 그러시오?' 하면 `왜 그러기는요. 우리 3대 조상이 나타나서 오늘 이런 손님이 지나가는데 있는 정성 다해서 잔칫상을 만들어 놓으라고 해서 만들어 놓았으니 어떻게 하겠소! 조상들 앞에 욕먹는 후손이 되지 않게 제발 많이 드시고 가십시오!' 하는 것입니다. 그래 떡도 많이 얻어먹었다구요. 그거 무슨 말인지 알아요? 그거 믿어져요? 거짓말 같지요? 그런 일을 느껴야 하나님이 있는 것을, 하나님이 같이 사는 것을 알아요. 그런 체험을 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 강현실 전도사 어디 갔어? 강현실 전도사 전도될 때 누가 나와 차표도 사 줘서 타고 다니는 일도 많았지? 통일교회는 다 그렇게 구름 타고 다니는 겁니다. 구름 타고 온다고 했기 때문에 구름 타고 다니는 거예요. 그런 무엇을 느껴야만 사람이 멋지게 살 수 있는 것입니다. 따분하게 돈 보따리나 세고, 월급 조금밖에 안 올랐다고 해서 데모나 하고, 이놈의 자식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