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집: 70년대를 맞은 우리의 결의 1970년 04월 06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318 Search Speeches

통일교회의 출현과 지나온 길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60년대에서 70년대로 넘어가는 지금은 어떤 때이냐? 우리 통일교회의 개인적인 신앙관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완성기준에 선 개인을 대하시는 때인 것입니다. 그런 개인을 중심삼고 가정을 완성하고, 종족을 완성하고, 민족을 완성하고, 국가를 완성하고, 세계를 완성하기 위한 책임을 짊어지고 나가야 할 길을 제시하는 것이 오늘날 여러분이 따르고 있는 통일교회의 진리인 것입니다. 이런 사실을 여러분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이러한 통일교회의 진리는 약 20년의 통일교회 역사 가운데서, 1960년에서 1970년까지의 싸움의 노정으로 말미암아 밝혀진 진리가 아닙니다. 이것은 창세전부터, 참부모의 인연을 중심삼고 참다운 가정, 참다운 종족, 참다운 민족, 참다운 국가, 참다운 세계를 창건하고자 했던 하나님의 창조이상 가운데 있던 진리인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의 복귀섭리의 이상까지도 내포한 역사적인 인연을 지니고 있는 진리라는 사실을 우리들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우리 통일교회가 발족은 됐지만, 그 이후 새롭게 출발할 수 있는 첫 깃발을 들고 나올 수 있었던 날이 있었느냐? 있었다면 그날이 어떤 날이냐? 어떤 날이었느냐 하면 `부모의 날' 이었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됩니다. 그러나 부모의 날이 이 땅 위에 나타났지만, 이날은 하나님의 직접주관권내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또다시 한 단계를 넘어야 할 간접주관권내에 있는 부모의 날인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인간이 정성기 완성급에서 타락을 했기 때문에 부모의 날을 설정하는 데도 장성권을 넘어선 완성권내에서 설정한 것이 아닙니다. 타락한 그 자리, 장성기 완성급의 자리에서 설정한 것입니다. 그날이 1960년에 설정한 부모의 날인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날부터 우리는 7년노정을 거쳐왔습니다. 그 7년노정 기간 중에 자녀의 날을 설정했고, 만물의 날을 설정하였습니다. 또한 그 7년노정이 끝나고 하나님의 날을 설정하였던 것입니다.

여러분이 원리를 통하여 알다시피, 인류의 조상 아담 해와가 타락하지 않고 하나님의 사랑을 중심삼고 축복을 받아 부모가 되는 그날에 하나님의 날, 부모의 날, 만물의 날, 자녀의 날이 결정되어 출발을 하게 되었을 것입니다. 그렇게 되었다면, 이 모든 날들이 그 한날로 귀결되었을 것인데 아담 해와가 타락함으로 말미암아 그렇게 되지 못하기 때문에 우리가 이 7년노정이라는 기간을 두고 이것을 복귀해 나왔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된 것 자체가 이 타락한 세상에서의 슬픔인 것을 우리들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1968년, 하나님의 날을 설정한 그날부터 우리 통일교회는 새로운 시대를 향하여 나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때부터 제 2차 7년노정이 출발된 것입니다. 이 1970년도는 제 2차 7년노정에 접어들어 3년째 되는 해입니다. 이제는 부모가 책임해야 할 시대가 지난 것입니다. 이 3년 기간을 중심삼고 자녀들이 책임해야 할 횡적인 터전을 공고히 해 가지고 제 3차 3년노정을 통하여 완전한 결정권을 만들어야 되는 것입니다.

제 1차 3년노정 기간에는 참부모를 중심삼고 36가정, 72가정, 124가정을 설정하여 세계적인 횡적 기반을 닦았습니다. 그러한 토대 위에서 제 2차 3년노정을 출발하는 가정들에게는 이 민족을 대신하여 완전한 횡적 기반을 닦아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그런데도 아직까지 그 책임과 사명을 완결짓는 데까지는 거리를 남기고 있다는 사실, 이것이 한없이 슬픈 사실인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여러분은 통일교회로서 세운 부모의 날뿐만이 아니라, 여러분들로서 세운 부모의 날, 즉 자기의 종족을 중심삼은 부모의 날을 가져야 합니다. 또 자기 종족을 중심삼은 자녀의 날을 가져야 되고, 자기 종족을 중심삼은 만물의 날, 자기 종족을 중심삼은 하나님의 날을 가져야 합니다. 이것이 통일가의 축복가정들의 책임이라는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제 1차 7년노정은 어떤 길이었느냐 하면, 개인적인 십자가의 길에서 가정적인 십자가의 길을 청산짓는 길이었습니다. 다시 말하면 소생급, 장성급, 완성급을 거쳐 나가는 복귀섭리의 과정에서 그 기간 동안에는 완성급을 거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아직 사탄이 주관하는 권내에 있는 것입니다. 인류의 조상이 타락함으로 말미암아 인류는 완전히 사탄권내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이 권내에서 부모와 인연을 맺어 가지고 복귀된 자녀의 명분을 세운 후에 다시 개척의 노정을 걸어가야 합니다.

여기에는 과거를 대신하여 참소받아야 할 조건들이 심어져 있는 것이요, 현재를 대표해서 참소받아야 할 조건들이 남아 있는 것입니다. 이런 조건들을 탕감하더라도 투쟁의 역사를 거쳐 전진해 나가지 않으면 완성의 기준을 세워 하나님의 나라를 복귀할 수 없는 것입니다.

제 1차 7년노정은 선생님을 위주로 하여 선생님의 가정이 가는 길이었다는 사실을 여러분이 알아야 합니다. 이 도상은 누구의 협조를 받아서 가는 길이 아닙니다. 누구든 협조해서는 안 되는 길입니다. 그 길은 인류의 부모인 아담이 실수함으로 말미암아 잃어버렸기 때문에 부모의 입장으로 오시는 분만이 책임을 지고 가야 할 길인 것입니다. 여러분이 이것을 알아야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