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2집: 전도와 정성 1971년 03월 04일, 한국 중앙수련원 Page #156 Search Speeches

효과적인 전도 방법

앞으로는 전도밖에 할 것이 없습니다. 전도대원(傳道隊員)들을 중심삼고 한 1년만 활동하면 교인들이 상당히 늘어나리라고 봅니다. 그러면 그들 가운데 처녀들은 처녀들끼리, 총각들은 총각들끼리 10명씩 팀을 짜서 부흥단을 만들어 전국에 배치해야겠습니다.

지금 활동하고 있는 전도대원 부인들은 2년만 지나면 집으로 돌아갑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부터 그 자리를 계승할 사람들을 준비해 놓아야 겠습니다. 그리고 각 교회는 부인대원들이 돌아갔다고 해서 그냥 있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언제든지 고정적으로 열 사람을 정주시켜서 전도활동을 시켜야 됩니다. 그러면 자연적으로 식구들이 불어날 것입니다. 식구를 늘리는 방법은 그것밖에 없습니다.

기동대원을 중심삼고 활동을 하면 비용도 얼마 안 들어가고 언제든지 활동하게 할 수 있습니다. 백명만 넘으면 상당히 쉬운 것입니다. 앞으로 그런 준비를 해야겠습니다. 본부도 그렇게 해야겠습니다. 지구장들은 대원들을 관리하고 식구들 가정을 순회하면서 식구들에게 전도를 시켜야 합니다. 식구들간에 중간 연락을 취하면서 이런 활동을 하게 하면 완전히 이중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기성교회에는 장로제도, 집사제도, 구역제도가 있습니다. 그리고 전도부 인들이 있어서 서로 관계를 맺어 순회를 하면서 전도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언제든지 한 목사의 계획을 밑에서 밀어 주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 교회에는 그런 것이 없습니다. 사람들이 오면 그저 원리강의나 해주는데, 그래 가지고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세부조직까지 만들어서 중앙에서부터 그 세부요원들까지 모두 관리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새 식구들이 교회에 들어와도 교회 내용을 모르면 활동을 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그 사람들을 납득시키기 위해서는 개인적으로 직접 대하는 시간을 많이 가져야 됩니다. 책임자들이 그런 일을 못 하니까 대신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한 것입니다.

기동대원이 열 사람이면 열 사람이 전부 다 새로 나온 사람이 누구라는 연락을 받아 가지고 대번에 찾아가서 그 사람을 중심삼고 그 친척까지 연결짓는 것이 전도하는 데 제일 빠른 길입니다. 노방에서 전도하거나 개인 개인을 만나서 전도하는 것보다도 친척관계나 친구관계 등 연줄을 통해서 전도하는 것이 제일 빠르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왜냐? 친구관계이니만큼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이란 것을 잘 압니다. 그러므로 '저 사람이 가는 곳이라면 틀림없을 것이다' 하면서 백퍼센트 믿고 따라온다는 것입니다. 서로 위하고 서로 신임하는 처지이니까 자기를 나쁜 곳으로 인도하지 않는다는 것을 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개별적으로 나가서 전도를 하면 좀 다릅니다. 아무리 통일교인 이라고 해서 전부 믿을 수 있어요? 믿을 수 없거든요. 원리 말씀을 듣고 말씀이 좋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믿고 따라오기까지는 1년 6개윌 이상의 시간이 소모되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만나서 한 사람과 인간적인 관계를 맺기 위해서는 3개월 이상이 걸립니다. 자주 그의 집을 방문하여 신앙을 키워 준 연후에야 비로소 진리도 좋고 사람도 좋으니 한번 움직여 보자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친구지간이나 친척지간에는 이미 인연이 맺어져 있기 때문에 강의만 해주면 금방 식구가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친척이나 친구를 중심삼고 전도하는 것이 제일 빠르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