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8집: 희망이 높다 1987년 08월 30일, 미국 벨베디아수련소 Page #25 Search Speeches

통일교회가 있기- 한국의 희망은 '고 크다

사실은 내가 복수심이 강한 사람입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을 알았기 때문에 할 수 없이 깃발을 들고 나가는 거예요. 사랑의 깃발이 이게 뭐예요? 이거 얼마나 더뎌요? 힘으로 착착착 공산당식으로 하면 얼마나 빨라요? 그럴 수 있는 능력도 있는 사람입니다. 내가 어렸을 때는 동네 싸움을 맡아 가지고 한 사람이예요. 한번 붙으면 안 놓거든요. 이게 팔이 떨어지든가 손이 잘리든가 하기 전에는 안 놓는 거예요. 세거든요. 세다구요. 그러니까 섭섭하시겠지만, 오늘 처음 보는데 실례지만, 모르는 사람도 다 아는 사람으로 생각하고 사과하면서 내가 이야기하는 거예요. 그러니 받아들이겠어요, 안 받아들이겠어요? 「받아들이겠습니다」

자 자, 시간이 바쁘다구요. 해봤자 빤한 이야기지요 뭐. (웃음) 넘어갑시다. 통일교회의 비전이 뭐냐고 물어 봤는데, 이렇게 구구하게 얘기하는 것은 여러분이 청소작업을 다 하고 내가 이야기를 맘대로 할 수 있게 만들어 놓았기 때문이예요. 내가 얘기 팔아먹고 사는 사람 아니예요? 그렇지요? 안 그렇소? 미국에 와서도 얘기 팔아먹는 사람 아니예요. 벌써 눈치를 보면 알지요. 벌써 생각하는 걸 다 알고 있는 거예요. 세상으로 말하면 뚜쟁이라는 제일 나쁜 사람 아니예요?

내가 세계적으로 한 민족 만들기 위해 세상의 뚜쟁이 대신 하늘편의 뚜쟁이 노릇 하는 것을 알지요? 이런 여자면, 저런 남자가 맞는다 안 맞는다 하는 걸 알거든요. 척척 알기 때문에, 이번에도 하루 동안에 1,036쌍을 전부 다 짝을 만들어 줬다구요. '불만 있는 사람 나서라' 이러면 한 녀석도 없다는 거예요. 어쩌면 선생님이 요렇게 안팎이 딱 맞게끔, 또로록또로록 굴러가게끔, 한 쪽이 기울지 않게끔 만들어 놓았느냐는 것입니다. 그만하면 여러분한테 이런 말을 해도 섭섭하지 않게 되지 않겠느냐 말이예요. 아시겠어요? 「예」 그렇게 하는 거예요? 「예」 당신 성이 뭐요? 「김해 김씨입니다」 김해 김씨가 쌍놈이든가 양반이든가? 「양반인 동시에 쌍놈도 됩니다」 (웃음) 알았지요? 그거예요. 그렇게 알고….

오늘 시간이 없습니다. 벌써 밤이 됐구만요. 오늘 얘기하려는 것은 이런 내용입니다. 희망이 높으냐, 크냐에 대해서 얘기하려고 하는 거예요. 교수님들은 어떤 것을 취하겠어요? 희망이 높은 것이 좋아요, 희망이 큰 게 좋아요? 「크고 높아야 됩니다」 아, 둘 중의 하나만 얘기해야지요. (웃음) 그러니까 교수님들이 빵점 아니요? (웃음) 그렇게 가르치면 쫓겨난다구요. 큰 게 좋으냐, 높은 게 좋으냐? 둘 다라면 가려야 돼요. 어떤 것이 종적이고 어떤 것이 횡적인지 가려야 된다구요. 어떤 거예요? 「높은 것」높으면 올라가기가 힘들어요. 사다리로 올라가는 게 좋아요? 크면 마음대로 들어갈 수 있잖아요. (웃음) 생각해 두라구요. 조건을 잘 거는 교수님들인 것을 내가 알기 때문에, 한마디 침을 놓고 넘어가는 것입니다. 조건을 생각하지 말고 들어만 주기를 바라서 이런 이야기를 하는 거예요. 나는 '희망이 높다' 이런 제목을 택하려고 하는 거예요. 희망이 높다!

그러면 어디를 중심삼고 희망이 높으냐? 대한민국을 중심삼고. 이렇게 생각하면 '저 늙은이 정신이 나갔지 대한민국의 희망이 높다니, 저 미친 사람 지금 죽느냐 사느냐 한치 앞도 못 내다보는데 대한민국을 중심삼고 희망이 높다니' 이럴 거예요. 그건 이해 못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대한민국의 무엇을 중심삼고, 어디를 중심삼고? 정부도 아닙니다. 정당도 아니예요. 어떤 종교계도 아닙니다. 그러면 뭐가 희망이 높으냐? 여러분이 바라보는 통일교회가 있기 때문에 한국에 희망이 높고 크다는 거예요. 왜 그러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