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0집: 신앙과 나 1972년 08월 18일, 한국 청평수련소 Page #332 Search Speeches

환경을 선동해서 자기 발판을 만"어야

선생님을 보세요. 여의도 땅 사게 될 때 선생님에게 돈 한푼 있었어요? 엊그제도 이야기했나? 여러분들한테 이야기했나?「안 했습니다」 천 오백만 원을 빛을 냈다구요. 협회장은 '어휴, 어떻게 하려고 그러십니까' 했지만 어떻게 하긴 뭘 어떻게 해? 땅 없으니 땅 사려고 그러지. (웃음) 그런 것을 하기 위해서 벌써 몇 년 전부터 계획했던 것입니다, 얘기는 안했지만. 그래서 축복가정을 전부 다 몰아넣은 거라구요. 전 일본 축복가정들만 우려 가지고 그 땅을 사고도 남게끔 1차 계획, 2차 계획을 해 가지고 산 거예요. 알겠어요? 그래 가지고 땅을 사고도 남았다구요. 여러분들은 생각지도 못했겠지만, 사람은 때를 포착할 줄 알아야 됩니다. 이런 것을 얼마든지 소화시킬 수 있는 능동적인 사나이가 되어야 되는 거예요.

여러분은 노동판에 가더라도 따라지 노동자가 되지 말라는 거라구요. 왕초 노동자가 되라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노동판에서도 점심때가 되게 되면 전부 다 내가 앉아 있는 데로 따라와서 먹게끔 만들라는 거라구요. 그러면서 자기의 사정을 얘기하는 거예요. '본래 나는 이런 사람이다. 어디 출신이고 어떠 어떠한 경로를 거쳐 나온 사람인데 이 동네에 와서 이런 놀음을 하는 것은 당신네들을 살려 주기 위해서다' 이러면서 동네의 아무개 집, 부자집하며 그들이 싫어하는 사람들을 전부 다 집어내는 것입니다. 노동자들이 싫어하는 집들을…. '아무개 부자집은 나도 싫소. 아무개 집, 아무개 집은 나도 싫소. 그놈의 자식들은 망해야 돼' 하게 되면 그 말이 그들 마음에 쏙 들거든요. 그러면 그들을 망하게 하기 위해서 우리 단결해 가지고 한번 해보자고 하는 거예요. 그러면 '그러자구' 하는 거예요. 그렇게 환경을 선동해 가지고 자기 발판을 만들 줄도 알아야 됩니다. 그 얼마나 좋아요?

그러다 보면 노동자들은 자기들의 서러움을 전부 다 이야기하는 거예요. 이 동네에서는 땀을 흘리는 우리를 보고 누가 인상을 쓰고, 누가 기분 나빠하고 길거리에 지나가던 애들까지도 이상한 눈초리로 바라보는데 이러한 천대를 받고 살 수가 있느냐고 하는 거예요. 이렇게 전부 다 구슬러 가지고, 이제 우리가 잘살 수 있는 길을 개척하자고 선동해 가지고 여러분이 그 앞에 나서서 하자고 하게 되면 불이 붙는 것입니다.

그렇게 선동한 기반을 중심삼아 가지고 우리 사상을 집어넣어서, 이 사상이 아니면 안 된다는 것을 알려서 단결시켜 가지고 일을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한푼이라도 모아 기금을 만들자고 하는 거예요. 열 사람이 단결하여 자금을 모으게 되면, 1인당 1년에 만 원씩 모으면 십만 원은 바로 만들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집 한칸이라도 구할 수 있지요. 그것은 수리하면 교회가 되고 집집마다 잘살기 운동이 되는 겁니다. 그런데 왜 안 하느냐는 거예요. 얼마든지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들이 연구를 해야 되는 거라구요. 알겠어요, 무슨 말인지?「예」 가만 있지 말라구요. 가만 있으면 아무 일도 안 된다구요. 아무리 상감마마 될 수 있는 팔자를 타고났다 하더라도 가만히 앉아 있어 가지고는 감 따라지 하나 굴러들어오지 않는다구요. 노력해야 되는 겁니다. 되게끔 노력해야 되는 거라구요. 알겠어요? 몰이를 해야 됩니다. 여러분, 고기몰이 알지요? 몰이 해야 됩니다. 몰이를 해야 된다구요. 몰리는 녀석들이 다 자기가 도망갈 수 있는 길이 좋다는 생각이 있어야 몰리는 것이지 나쁘다고 생각하면 안 되는 것입니다. 따라지 모양으로 처량하게 앉아 있으면 안 됩니다. '저기 통일교회 귀신 온다. 저것이 오는 것은 뭐 얻어먹으려고 오는 것이다. 저것을 데리고 갔다간 내가 한푼이라도 손해 보겠다' 이렇게 되어서는 안 되는 거라구요. 사람들은 손해나는 일은 절대 안 하기 마련입니다. 그렇게 알고 이제는 자기 보자기를 풀어놓고 사방에 출구를 만들어야 돼요. 남자는 비위가 좀 좋아야 됩니다. 알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