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6집: 나라를 책임진 사람 1989년 02월 06일, 한국 한남동 공관 Page #323 Search Speeches

사상적 지조가 있어야 한다

보라구요. 내가 통일교회 교인들도 오게 되면 그저 선생님한테 돈을 타가려고 하지, 돈 한푼 선생님 옆에다 끼워 주는 사람은 하나도 없더라구요. (웃음) 이래 놓고 `이 돈은 무엇에 무엇에 써라' 하게 되면 말이예요, 쓰라고 한 것에서 6할쯤 남았는데도 불구하고, 그걸 나한테 돌려줘야 할 텐데 전부 다…. 여기 협회장 어디 갔나? 협회장이 책임자한테 그 돈을 회수하게끔 공문을 내 가지고 회수해야 할 텐데 공문을 안 내더라구요. 그런 겁니다. 아시겠어요?

그러니까 이게 주인은…. 주인이 누구요? 문총재가 냈다고 문총재가 주인이 아닙니다. 내가 주인 하겠다는 것이 아니예요. 여러분들 중심삼고 전부 맡기게 되면…. 돈을 낸 사람은 그런 욕심을 안 내요. 돈을 갖다 맡기게 되면 전부 다 흘러가기 일쑤입니다. 80프로가 그래요. 전부 다 생눈알을 빼 가려고 하는 세상 아니예요? 더더구나 이북에서 넘어와 가지고 전부 다 일확천금을 노리는 패들이 많은데 무슨 짓인들 안 하겠노? 그래서 그러는 겁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그렇지 않다는 증거를 댈 수 없지 않으냐 말이예요.

내가 지금 돈 50억 댈 수 있습니다. 그 50억 가지고 뭘해요? 여기 민정당 당사보다 나아야 될 거 아니예요? 민정당 당사보다는 나아야지요. 그래야 내 체면이 서지요. 안 그래요? 「맞습니다」 그래서 이 주택 산 것도 서울에서 제일 좋다고 해서 산 거예요. 내가 살려고 산 것이 아니예요. 여러분들이 이렇게 전부 다 훈시도 받게 하고, 교육하기 위해서 산 거지요. 이거 그때 얼마 주고 샀나? 그때 26억인가 주고 샀지요. 요즘에는 한 50억 나갈 거라.

내가 정 못 하면 집이라도 팔아서 대지요. 나 그런 사람이예요. 목적을 위해서는 모든 것이 문제 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한 문총재 돈을 받아다가 쓰게 되면 남겨야…. 천년 꿈 가운데서 남겨질 수 있는 전당을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말을 하는 것입니다. 함경북도·함경남도·평안북도·평안남도·황해도·강원도 사람들의 정기가 박혀 빼지 못하는 건물을 만들어 놓아야 돼요. 마음으로 얼마만큼 그들이 정성을 들였다는 그런…. 도둑놈 심보 가지고….

그 정성으로 해서 아들 박대를 해 가지고 이걸 만들기 위해 수고했다는 그 사실을 아는 사람이 차마 눈에 흙이 들어가기 전에는 그 양심의 가책으로 말미암아 생각을 하기에 두려워할 수 있는 그런 전통을 남기고 가야 된다 이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통일교회는 빌딩이 없습니다. 교회가 없어요. 교회는 없지만 내가 집회를 하면 전국에서 어떤 체육관 같은 걸 얻더라도 사흘 이내에 초만원을 이룹니다. 그거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통일교회 사람들은 없지만 그런 사람 교육시키는 거예요.

그렇게 아시고 다시는 얘기하지 말아요. 내가 그렇게 대겠다는데…. 지금 여러분이 1년이라도 해 가지고 `정성껏 일한 것이 이것입니다. 작은 거라도 해야 되겠습니다' 하면 그만큼은 대줄께요. 왜 남의 집에 와서 살아요? 문총재 집에 와서 뭘하려고 그래요? 자기 집에서 해야지요. 안 그래요? 이북 사람들의 집이 돼야지요. 그거 못 하겠다면 아예 나타나지 말아야지요. 내가 다음에 이북5도에 대해서 관심도 안 가질 겁니다. 아시겠어요? 「예」

왜 가려구요? 저녁까지 대접해서 남편에게 쫓겨나게 하려고 했는데, 다 영리한 아주머니들입니다. (웃음) 「어제부터 지금까지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계십니다. 그런데 우리 이북 5도 위원과 중앙위원, 우리 교수님들을 위해서 이렇게 좋을 말씀을 해주신 총재님께 감사드립니다」 몇 명만 집 팔아라 이거예요. 그다음에 천막에 가 살게 되면 내가 그 집 지어 줄지 모르지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긍지를 가지고 해야 돼요. 눈물을 흘려야 돼요. 회개하고 집 팔라구요. 팔고 나서 없거들랑 여기에 천막을 짓고 내가 살게 해줄께요. 그런 것이 필요합니다. 자기 것은 남겨 놓고 누구 공짜 돈 가지고 여러분의 아들딸의 피골이 연결된 그 아들딸을…. 피살이 빛을 발해야 돼요. 그렇게 하려면 그런 사상적 지조가 있어 가지고 움직여야 됩니다. 아시겠어요?

장부터 해요. 저당을 잡혀서라도 모아 가지고 와. 「알겠습니다」 그게 여러분을 살리는 것이요, 이북을 살리는 겁니다. 이래 가지고 1천 명, 2천 명, 5천 명만 되면 북진통일이 가능해요. 그때는 내가 앞에 설께요. 시끄럽게 하지 말고 딱 문총재의 자세를 아시라구요. 돈이 수십억 가더라도…. 그거 못 한다면 다 죽어야지요. 다 죽어야 돼요. 그거 이해되는 말입니까? 「예」 집을 팔든가…. 나라를 위해서는, 일족을 팔아서라도 나라를 구해야 할 책임이 있지 않으냐! 나는 그런 사람입니다. 「자, 경배!」 (경배 드림)

감사합니다. 감사해요. 미안합니다. (웃으심) 교수님들도 집 한번 팔아서 좀…. 이북 패들이 누구요? 이남 패도 가담해도 괜찮아요. (웃음) 이남 패들이 불질러도 좋지.

자, 악수들이나 한번 하고 헤어집시다. 「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