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5집: 소망의 조국의 슬픔 1965년 11월 01일, 한국 광주교회 Page #301 Search Speeches

세상과 완전히 구별된 선한 입장- 서야 하늘이 주관하"

모세도 보라구요. 바로궁중에서 호화롭게 살면서 하나님의 축복을 받은 이스라엘 민족이 고역에서 신음하는 걸 바라보게 될 때에 민족을 향하여 눈을 부릅뜬 모세는 궁전이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자기의 호화스러운 생활환경이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은 선민인데 선민이 어찌 원수들 앞에 능욕을 당하며 이렇게 포로와 같은 생활을 해야하는가? 그래서는 안 된다는 의분심이 동하게 될 때 그는 당당코 하늘편에 서 가지고 애급인을 쳐 죽였다 이겁니다. 살인 강도지요. 그게 살인 강도 아니예요? 그건 법적 치리를 받아야 할 것인데…. 그 마음 그 태도가 이스라엘을 사랑하니까, 하나님도 사랑하니까….

의분심에 불탄 모세는 그렇게 해서 도망간 것입니다. 미디안 광야에 도망가 가지고 40년 동안 목자 생활을 한 것입니다. 목자 생활을 40년동안이나 했다 이거예요. 옛날 생각이 나면, 그때 자기가 애급에서 쳐죽이던 그 충절의 마음, 이스라엘 민족을 사랑하는 마음이 불타서 애급백성을 쳐죽이고 하늘의 민족을 구하겠다고 불타던 마음, 하늘을 위하여 하늘의 축복을 받은 선민이 이래 가지고는 안 된다고 심정적으로 결의했던 그 마음은 광야에서 양떼를 끌고 다녀도 이 모세의 마음에는 단하나…. 양떼를 바라보면서 이스라엘 민족을 생각했다는 것입니다.

아침에 끌고 나와 저녁에 우리에 들여놓을 적마다 이렇게 이스라엘 민족을 길러야 하는 것이 자기의 사명이라고 알았습니다. 그 생활은 진지한 생활이요, 애국자의 생활입니다. 하늘을 위하여 제사장의 생활을 대신했기 때문에 40년 기한이 찼을 때 하늘은 모세를 불러 이스라엘을 지도할 대표자의 입장에 세우지 않을 수 없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된거라구요.

또, 세례 요한을 보라구요. 세례 요한은 광야에 나가 가지고 메뚜기니 석청이니 하는 걸 먹으며 생활했습니다. 살림살이를 했어요? 세례요한 어머니 아버지의 기사가 성경에 나옵디까? 세상에 이거 해괴한…. 좀 취급하기 곤란한 사람이다 이겁니다. 이래 가지고 광야에서 30년 생애를 중심삼고 메뚜기와 석청을 먹다 나와 가지고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다'고 외쳐 댔습니다. 그거 누가 믿어 줘요?

왜 이렇게 했느냐? 격리시키지 않으면 하늘이 이 땅 위에 발판을 닦지 못한다 이겁니다. 만일에 완전 격리하지 않은 사람을 갖다 놓으면 하나님 앞에 사탄이 참소하는 겁니다. 당신은 지극히 선하신 분이시기 때문에 참되게 구별된 선한 입장에 선 사람이 아니고는 지배하지 못하는 것이 본래의 창조원칙인데도 불구하고, 내가 가지고 놀던 그 찌꺼기, 내가 쓰던 그 찌꺼기…. 찌꺼기란 말이 무엇인가? 그거 뭐예요? 찌꺼기가 뭔지 알아요? 뭐 인간 퇴물…. 하늘의 위신이 서지 않는다 이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탄이 '나는 이제 손 뗍니다. 나는 어쩔 도리가 없습니다' 할 수 있는 그 기준을 결정지을 때까지는 하늘은 고생시키려고 하는 것입니다. 알겠지요? 그렇게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종교는 세상과 타협하는 것을 허락 안 하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지금도 그러는 게 아니에요. 그건 나중에 얘기할께요. 이래 가지고 앞으로 급속도로 최고의 유행의 자리까지 종교가 나가야 된다는 겁니다. 세계 유행은 종교인들이 전부 다 일으킬 수 있는 때가 오는 거예요. 통일교회가 그렇게 할지도 모르지요.

타락한 인간에 있어서도, 사탄의 혈연적인 인연을 통하여서 태어난 우리에게 있어서도 인간의 본심, 참된 선에 속한 본심에게 사탄도 주관 받습니다. 그걸 알아야 돼요. 세상에서 죄지은 사람도 그 조건에 딱 걸리면 법조문의 조건을 밟을 수 없는 겁니다. 마찬가지로 천도를 중심삼고 볼 때에 선에 속한 기준이라는 것은 사탄도 밟고 올라설 수 없다는 것입니다. 어디까지나 하나님이 천지의 중심이라는 것을 사탄도 공인한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