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집: 구원의 목적 1965년 10월 17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64 Search Speeches

구원받기 위해서"

구원의 목적이 무엇입니까? 오늘날 믿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오! 하나님이시여, 나를 구해 주시옵소서’ 하는데, 혼자서는 아무리 빌어도 천당 못 갑니다. 자기를 중심삼고 구(求)해서는 구원이 안 되는 것입니다. 내가 구원받으려면 내가 머물러 살 수 있는 가정이 있어야 됩니다. 가정이 구원받으려면 종족이 있어야 하고, 종족이 구원받으려면 민족이 있어야 되고, 민족이 구원받으려면 국가가 있어야 되고, 국가가 구원받으려면 세계가 있어야 됩니다. 그렇지 않으면 구원을 받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시여! 나만 구원해 주시옵소서. 옆에 사람이야 구원을 받든 말든 모르겠습니다’ 하면 죽어도 구원 못 받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생각할 때 오늘날의 개인, 가정, 종족, 민족, 국가, 세계는 모두 틀려 먹었습니다. 그러니 전부다 깨뜨리고 혁신해야 됩니다. 이것이 오늘날 우리가 해야 할 일입니다.

구원을 받기 위해서는 가정을 구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서 가정을 구원하고 ‘나를 구원하자’ 해야 합니다. 이것이 구원받는 길인데 사람들은 이것을 모르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 기도들은 열심히 잘하고 집에 돌아가서는 그저 매일 ‘이놈아! 나 살려라’ 하며 싸우면 되겠습니까? 가정적인 구원의 기준을 마련하기 전에 개인 구원이 있을 수 없는 것입니다. 이 땅에서 가정적인 구원을 못 이루면 영계에 가서라도 가정구원 역사를 해야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날 우리의 신앙의 표준은 나를 구하기 전에 가정을 먼저 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하나님께 ‘당신의 뜻이 이런 것이 아닙니까? ’ 하면 하나님께서 옳다 하실 것입니다. 그렇지 않겠어요?

선이 가는 길은 위하는 길입니다. 더 큰 것을 위하는 길입니다. 그것이 선이 가는 길입니다. 종족을 위하여 가정을 희생하는 것이 선이요, 민족을 위하여 종족이 희생하는 것이 선이요, 국가를 위하여 종족이 희생하는 것이 선입니다. 선의 법도가 그렇게 되어 있습니다. 이것이 가인 아벨의 연관된 연대 책임인데 사람들은 이것을 모릅니다. 여러분은 이거 똑똑히 알아야 됩니다.

‘아! 내가 구원을 얻어야겠다’ 해 가지고 통일교회에 들어와서 ‘뜻을 위해 충성하면 틀림없이 하나님 앞에 갈 수 있을 것이다’ 할지 모르지만 자기의 환경, 자기의 가정을 그냥 그대로 두고 혼자서는 구원받을 수 없는 것입니다.

천국은 혼자서 가는 곳이 아닙니다. 아버지, 어머니, 아들딸 전부 함께 가는 곳이 천국입니다. 본래 하나님의 창조목적으로 본 천국은 그런 곳이에요. 어머니는 지옥에 가서 ‘야! 아무개야 나 좀 살려다오’ 하고 있는데, 혼자 천국에 있을 수 있겠습니까? 또 아버지가 지옥에 가서 죽겠다고 하는데, 혼자 천국에서 ‘야 좋다’ 하면서 ‘아버지는 거기 있어도 싸지요’ 하는 곳이 천국이겠습니까? 하나님의 창조이상인 천국은 부모와 처자와 더불어 가족 전부가 같이 가는 곳입니다. 가정만 가서도 안 됩니다. 친척도 같이 가야 되고, 민족도 같이 가야 됩니다. 나라 전체가 가는 곳이요, 세계 전체가 가는 곳입니다.

천국은 아담 혼자서 가는 곳이 아닙니다. 아담의 아들딸과 천추만대 후손들과 모든 족속들이 다같이 가야 하는 곳입니다. 타락하지 않았으면 세계인류 전체가 아담의 아들딸이요, 아담의 후손이요, 아담의 족속이니 모두가 천국에 있었을 것입니다.

오늘날 이 세계는 공산주의도 아니고 민주주의도 아닌 아담주의 세계여야 합니다. 주의라 하는 것은 길잡이, 즉 지팡이입니다. 그 주의 자체는 실체가 될 수 없는 것입니다. 그것은 길을 갈 때 지팡이 역할밖에 못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아담주의 세계는 어디에 있는가? 이 세계는 타락한 아담주의 세계입니다. 타락한 아담주의 가정, 타락한 아담주의 종족, 타락한 아담주의 민족, 타락한 아담주의 국가는 수둑룩한데 타락하지 않은 본연의 아담주의 세계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뜻을 완성하여 심정을 중심삼고 천하가 그 영역에서 벗어날 수 없는 천륜의 대법도를 세울 수 있는 참다운 아담주의 가정, 참다운 아담주의 종족, 참다운 아담주의 민족, 참다운 아담주의 국가, 참다운 아담주의 세계는 어디 있느냐? ’라고 하실 때 ‘여기 있습니다’ 하면 하나님이 어떠하실 것 같습니까? 그러한 천지가 지상천국인 것입니다. 그래서 여러분이 가야 할 길에는 곡절이 남아 있는 것입니다.

아담의 세계, 타락하지 않은 본연의 아담 세계, 우리 인류의 참부모요, 참조상으로서 천륜의 법도와 전통을 이어받아 하나님의 뜻에 일체화될 수 있는 그 세계, 그 세계가 못 되었기 때문에 지금까지 수많은 도인들이 그 세계를 개척하기 위해 새로운 선민을 통해 섭리해 나온 것입니다.

선민이라는 말은 무슨 말입니까? 다 죽어 넘어져 있으니 아담을 보호할 수 있는 울타리의 가정, 종족, 민족, 국가를 만들자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벨을 위하여 충성을 다할 가인적인 국가, 가인적인 세계형을 갖추자는 것입니다. 민주 세계는 가인적인 세계입니다. 공산세계는 사탄주의세계지요. 하나님이 없다고 하는 사탄주의입니다. 여기서 아벨이 나와야 되는 것입니다. 아벨은 예수같은 분입니다. 우리 통일교회의 논리가 틀림없다면 세계와 만민을 위하여, 한 분 하나님의 심정을 중심한 아벨이 나타나서 아들의 사명을 완결짓고 가인적인 입장에 있는 세계인류를 자연굴복시키고 영계 구원까지도 책임져야 되는 것입니다. 영계가 아직까지 지옥에서 벗어나지 못했지요? 그러니 영계까지 구원해야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다시 오시는 재림주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세계인류 앞에 아벨적인 승리의 기준을 세워서, 이 인류를 하나님 앞에 바치는 것입니다. 세계 인류를 행복하게 살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영계에 간 우리 선조들은 지옥 간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므로 ‘영계의 지옥까지 책임지고 구원하겠습니다’ 해야만 하나님의 뜻 앞에 본연의 기준을 세울 수 있는 것입니다.

구원을 하는 데는 아들딸을 구원하기 전에 먼저 천사장을 구원해야 됩니다. 그러면 논리적인 모순이 없어지지요. 그래서 천사장의 나팔 소리와 함께 주님이 오신다고 하지요? 그것이 무슨 말이냐 하면 천사장의 책임부터 완결해야 주님이 오셔서 세계인류를 구원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인류가 귀먹고 눈멀어서 암만 봐도 모르고 아무리 외쳐도 듣지를 못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