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1집: 나라의 뿌리와 향토애 1988년 08월 28일, 한국 한남동 공관 Page #65 Search Speeches

가족같이 향토 주민을 사'하- 감동하게 만"어라

옛날에 전도 다닌 사람들은 동네에서 10리 안팎에서는 소문이 나니까 20리 이상 50리까지 가서 노동을 해 가지고 교회를 운영한 거예요. 그것을 3년, 4년이 지난 다음에야 알아 가지고 동네가 통곡하면서 회개하고 말이예요. 그런 일도 있다구요.

그 불쌍한 사람들의 어머니가 되고, 누나가 되고, 오빠가 되고, 형님이 되어야 돼요. 어머니 아버지의 손길이 미치지 못한 것을 여러분이 일념을 다해서 어머니 아버지 대신 가누어 주는 것이 천리의 도리예요. 천상세계에서나 지상세계에서나 영원히 그 도리는 부정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가장 귀한 것입니다. 알겠어요? 「예」

그걸 바라보는 모든 사람들이 여러분들과 전부 비교하는 거예요. 돈 많고 잘사는 집 사람들이 가만히 보니까 자기 아들딸도 다 대학을 나오고 그랬지만 그런 일을 하래도 못 할 텐데 저 사람은 1년, 2년 누가 보든 말든 여전히 한다 이거예요. 1년, 2년, 몇 년을 누가 보는 사람 없어도 그렇게 하는 것을 볼 때 그들의 어머니 아버지부터 머리 숙이고 아들딸…. 가문마다 문제가 된다는 거예요. 고등학교에 다니는 동생 같은 연령의 사람도 그렇고 유치원에 다니는 연령의 애들도 그렇고. 향토학교 학생들이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되면, 전부 그러한 감동을 받으면 그들이 어려운 향토학교 학생들을 위해서 동조하게 된다 이거예요. 여러분이 그런 것으로 말미암아 환경적 동조권이 횡적으로 점점점점 번져 나가는 거예요, 불붙듯이. 알겠어요? 감동한다는 거예요.

그렇게 되면 그것이 앞으로 드러나는 거예요. 1년이 가고, 2년이 가고, 3년이 가고, 4년이 가고, 10년이 가고, 20년이 가도록 그 자리에서 그렇게 해봐요. 여러분이 거기에 어머니로서의 동상이 설 것입니다. 아버지로서의 동상이 설 것입니다. `누구보다도 이 부락에 사랑을 심기 위해 봉화가 된 분이다. 그 자체가 불꽃이 되어 가지고 피는 불은 이분밖에 없을 것이다' 하고 마음 마음에 산 교훈의 제1세가 아니고 제2세가 남아진다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여러분이 없더라도 그 마음 자체는 제2세에게 남아 영원히 역사를 끌고 간다는 거예요. 안 그래요?

선생님이 감옥살이 한 것이 그렇잖아요? 선생님이 나를 위해서 감옥을 갔다면 무슨 가치가 있겠어요. 아무 가치가 없는 거예요. 내가 댄버리에 갔다는 사실을 두고 보게 된다면 미국도 원수지만, 미국을 사랑했기 때문에 그들의 뼛골이 녹아나는 것입니다. 천년 만년 그 이념이 여기서부터, 아시아인을 자기 부모와 같이 존경함으로 말미암아 아시아 사람들을 형님 누나와 같이 가까운 자리에서 사랑하고 싶어하는 마음이 싹튼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세계적으로 국경을 넘고 민족을 넘은 해방의 싹이 거기에서 트기 시작한다는 것입니다. 댄버리를 나온 지 3년밖에 안 되었는데 말이예요. 기념식을 하면서 예를 갖추어 가지고…. 나는 없더라도, 나는 지나갔더라도 그 지난날의 사상은 남아 있는 거 아니예요? 그렇지요? 「예」

애국심이라는 것은, 애국자라는 것은, 그 나라의 그 사람은 간지 천년이 되더라도 그가 남긴 나라를 위한 사랑의 자취는 어느 누가 바꿔칠 수 없는 것입니다. 나라에 애국한 그 사랑의 전통을 따라 가지고 국민을 수습하고 만국에 만년 연결시키고자 하는 것이 하늘의 뜻, 천의란 거예요. 그것을 생각할 때 전부 다 이것이 귀한 자리라는 것을 생각하나요?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