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5집: 하나님의 섭리와 동기적 성현들 1970년 11월 01일, 한국 남산성지 Page #330 Search Speeches

힘의 균형을 이루" '심이 되라

그러면 우리 개체를 중심삼고 볼 때 우리는 역사과정의 수많은 개인들이 믿을 수 있는 소망의 실체로 서있느냐? 혹은 가정을 중심삼고 볼 때 역사상에 왔다 갔던 수많은 가정들이 믿고 소망할 수 있는 실체적 가정이 되어 있느냐? 종족이면 종족으로서 수많은 종족들 앞에 소원의 종족이 되어 있으며, 민족과 국가도 수많은 민족과 국가가 바라보는 소원의 민족과 국가가 될 수 있겠느냐? 이것은 간단하지 않은 문제입니다.

우리가 그렇게 되어야 하나의 초점이 될 수 있는 것이요, 역사적인 모든 상대적 관계에 있어서 중심으로 연결될 수 있는 것입니다. 이 중심은 전체와 힘의 대결에서 힘의 균형을 이루는 중심이 되어야 하기 때문에 상대에게 끌려들어가서는 안 됩니다. 그러므로 철저한 개인, 철저한 가정, 철저한 종족, 철저한 민족, 철저한 국가를 이루어 세계 전체를 움직이고도 남을 수 있는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한 중심이야말로 하나님이 동반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같이할 수 있는 기준이 없어 가지고는 중심이 되지 못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 중심은 3시대를 연결시킬 수 없습니다.

이렇게 볼 때 동기와 과정과 결과의 3단계를 한 곳에 집약시킬 수 있는 하나의 중심이 무엇이냐? 그것은 하나님의 뜻이요,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그것이 여기에 결부된다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됩니다. 그 하나님의 뜻을 펴 놓으면 세계가 되는 것이요, 하나님의 사랑을 펴 놓으면 개인의 승리와 가정의 승리, 종족의 승리, 민족의 승리, 국가의 승리, 세계의 승리를 표방할 수 있는 원천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이 모든 것을 종적으로 집약시켜 놓게 되면 하나님의 뜻과 사랑이라는 이 기점 위에 종합되는 것입니다.

참된 인간이 되려면 뜻을 가져야 합니다. 뜻이 없는 사람은 참된 사람이 될 수 없습니다. 또 뜻이 있다고 해도 동기와 과정과 결과가 달라서는 안 됩니다. 하나로 귀결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시종여일이니, 지성이면 감천이니, 고진감래니 하는 격언이 있는 것입니다. 이런 말이 나온 것은 참을 추구하는 과정이 결코 평탄하지 않다는 증거요, 시종여일하기 힘들다는 것을 말합니다. 사악한 이 세상 가운데 참이라는 중심을 세우기는 실로 어렵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