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1집: 한국뿌리찾기연합회의 갈 길 1989년 06월 24일, 한국 한남동 공관 Page #157 Search Speeches

독일의 기계공장을 인수하기까지의 사-

나라에 필요한 모든 기계는 내 수중에서 놀아나는 거예요. 그런 실력이 있는 거예요. 그 30만 평의 땅에 즐비한 공장을 보면 독일 사람 같으면 눈이 뒤집어져요. 독일이 어디 그런 데가 있나요? 공장이 그런 게 하나도 없습니다. 그저 한푼 벌어서 누더기 짜박지 마냥 이렇게 눌러가지고 꼬불꼬불 이렇게 공장 시설이 돼 있어요. 아이구, 그래 가지고 큰소리하던 패들이 와 보니까 자동기계 장치가 전부 다 통일 자체에 있는 거예요. 15년, 18년 전부터 연구 준비한 거예요. 그것을 정부가 안것은 3년 전이었습니다. 우리 자동기계는 전부 일본의 화낙(FANUC)을 누를 수 있는 자동시설을 만들어 가지고 전부 다 이러고 있는데 영국 독일에 가니 그런 실력을 가지고 뭐 동양에서 왔다고 이래 가지고 뻐기면서 있더라구요. 나는 '이 자식들아 와서 나한테 배워야 돼!' 이러고 있는데 말이예요. 그러면서도 내가 훌륭하다고 하는 거예요. 그게 멋진 거예요.

이래 가지고 와 봐야 자기가 하나도 가르쳐 주고 간 것이 없어요. 자기들이 배웠으면 배웠지. 뭐 기술, 말도 마라는 거예요. 그래도 그만하지 않고는 독일을 꿰차고 친구 삼을 수 없습니다. 아시겠어요? 모래판에 가 가지고 씨름 선수가 챔피언 될 수 있는 것은 한 번 두 번 소탕한것이 너와 나와 비슷해야 그거 친구 되는 것 아니예요? 뭘 말하면 알아듣고 말이예요, 무슨 설교 얘기하면 거기에 이렇다 하는 결론을 같이 내리고 전부 다 끄떡끄떡 할 수 있어야 동역자가 되고 친구가 되는 것아니예요?

와서 보고는…. 네 공장이 베를린에서 150년 된 공장인데, 그것이 전부 다 기계공장인데 저 전자 타자기 만들고 이러다가 이게 볼링 기계만들고 다 그러는 큰 회사인데 말이예요, 이것이 전부 다 날아가게 된 것을 내가 인수한 거예요. 완전히 이건 도산되려던 거예요.

남의 나라에 가 하려면 말이예요, 푼돈 써야 된다구요, 그래 가지고 전부 다 도산된 회사를 인수하는 거예요. 그래, 수천만 원 손해났지요. 완전히 복구시켜 가지고 이래 가지고…. 독일 노동청에서도 문총재를 찬양해야지요. 이걸 수습하기 위해서 5년 여 세월을 막대한 손해를 보면서 자립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거예요. 이래 가지고 하는데 누가 뭐래, 이놈의 자식들.

공산당이 이랬는데 가만히 보니까, 아, 사장이 조사해 보니까 전부다 피폐된 독일 공장들을 말이예요, 걸레 짜박지들을 세계가 주목할 수 있는, 새로이 부흥할 수 있는 공장으로 만들어 가지고 말이예요, 그래 아시아하고 짝자꿍해 가지고 통일산업 중심삼고 합작한 제품을, 독일과 구라파에 없는 제품을 자꾸 만들어 팔아낼 수 있는 기원이 되니 이게 완전히 자립하는 거예요, 여기서.

그래 이 사장이 가만히 보니까 이런 사람을 이렇게 반대한다는 거예요. 애국심에 격분한 거예요. 이래 가지고 자기 동생을 불러다가 말하는 거예요. '이 나라에 있어서 앞으로 기술 과학에서는 레버런 문이 필요한 사람인 줄 알았다. 그런 줄 알고 아무 말 하지 마라. 말하면 반대받아. 원수들이 많아지는 거야. 그러니까 어떻게 하든지 너는 내 말대로 해라. 이와 더불어 앞으로 독일이 기술을 협조하고 나가지 않으면 희망이 없다' 고 귓속말로 얘기한 거예요. '사람이 어떻게 될 줄 모르니, 만약에 내가 어떻게 되어 이 공장을 네가 못 움직이겠으면 비밀리에 레버런 문에게 팔라'고 이렇게 형제끼리 비밀리에 얘기한 거예요.

이렇게 얘기하고는 그 자동차 라인 생산하는 큰 회사에 가서 이걸 납품해 가지고 검사 검증 다 해 가지고 시운전하기 위해서 사장이 입회하고 중역들 입회하고 기술자들 입회해 가지고 시운전하러 떡 갔더랬는데 그걸 가서 보다 보턴을 잘못 눌러 가지고 즉사해 버렸어요. 동생한테 그거 말한 지 4개월도 못 됐어요.

그러니 이걸 볼 때 유언이 되었다 이거예요. 이 공장을 동생인 자기의 힘으로는 어쩔 수 없는 거예요. 이 공장은 독일정부가 관리하던 공장이예요. 제일 유명한 공장이예요, 혼스베르크라고, 내가 거기도 여러번 갔지요. 요놈의 공장을 내가 타고 앉아야 한몫 써먹는다고 생각한 거예요.

이래 가지고 형님이 얘기하던 것이 유언이 돼 버렸기 때문에 '세상이 요사스러운 환경이지만 나는 형님을 사랑하고 형님이 틀림없이 애국자이니만큼 그 뜻을 받들어야 한다'고 해 가지고 우리에게 연락해 가지고 그 회사를 인수한 거예요. 비싼 값도 아니예요. 자기들이 인수한 것에 조금 보태 가지고 변호사를 통해서 전부 다 땅구덩이까지 파 가지고 어떤 조건이라도 못 걸리게끔 철옹성같이 딱 해결해 놓고는 쾅쾅 도장을, 도장은 아니지요, 싸인을 싹 해 가지고 다 넘겨 버렸어요.

이거 그 나라의 보물단지를 혼자 훔쳐 온 거와 마찬가지지요. 그거 알긴 뭘 알아요? 그러나 사람들이 많으니까 말이예요, 그 회사 간부라면 또 알거든요. 어디로 넘어갔나 알고 보니, 레버런 문에게 넘어갔다고 하니 이게 벌떼같이 밀려 와 가지고 양양거리는 거예요 '암만 양양거려봐라. 그런 양양거리는 것에 놀라자빠질 것 같으면 여기 독일 땅에 발을 들여놓지 않아, 이 자식들아 ! 나 레버런 문을 잘못 봤어, 이 자식들아 !어디 해보자 ! '

그러니까 정부의 힘으로 전부 다 협박공갈해 가지고 '레버런 문, 이래 이래서 정부에서 필요하니 정부에서 인수를 대신할 텐데 손해나지 않게 이(利)를 붙여서 줄 테니 팔라'고 한 거예요. 그래서 '이 자식아, 내가 장사하는 사람이 아니야. 팔기 위해서가 아니야. 기계를 중심삼고 전부 다 독일이 하늘에 올라가든가 그렇지 않으면 땅 구덩이를 파 가지고 독일을 묻어 버리든가 둘 중의 하나 하기 위해서 이러는데, 환영하면 올라가는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땅에 들어가는 거야. 정 그러면 다이나마이트로 그거 하룻밤에 다 폭파해 버리는 거야. 이놈의 자식들….' 이랬더니 이 벤츠회사, 벤츠회사 알지요? 그다음엔 비 엠 더블류(BMW) 이거 전부 다 세계의 제일 큰 자동차 회사인데 우리 제품 안 써 가지고 그거 안 나오는 거예요. 별수 있어요? 그래 가지고는 뭐 그게 몇천? 한7천만 불에 주문했던 것을 4천만 불에 한꺼번에 딱 빼내요. 그러니 4년이게 주문 받아 써 왔던 것이 말이예요, 1년밖에 안 남게 줬다 이거예요. 해봐라 이거예요. 그래, 내가 돈 좀 대 줬지요.

이렇게 한 번 하면 1년쯤 돼서 다 왱가당댕가당 문총재가 후퇴할 줄 알았는데 끄떡없거든요. 이래 가지고 알아보니 그 양반이 손댔다가 후퇴한 것은 하나도 없다는 것이 역사적인 전통으로 됐다는 거예요. 미국으로부터 정보를 통해 다 알아보니 '야 말도 마라. 우리가 후퇴하는게 좋을 것이다' 라고 결론짓게 되는 거예요. 별수 있어요?

그러니 '제발 아이고, 옛날에 전부 다 취소했던 것 풀어서 다시 해주소' 하는 거예요. 안 해주면 자기들 제품이 엉망진창이 되는 거예요. 그러면 그렇지, 이놈의 자식들 ! 이래 가지고 중국 개발 문제 중심삼아 가지고 세계 바람 타고 비상천할 수 있는 조직을 딱 해 가지고 이제 7대 이런 공장들이 필요로 하는 자동차 생산할 수 있는 기계는 얼마든지 만들 수 있게끔 딱 해 뒀다구요.

그래서 이제 내일 박총재가 중국 가는 거예요. 가 가지고 북경에 있는 사람 중에 한국에서 필요한 사람 어디 초청해서 오나 안 오나 보자 이거예요. 거기에서 꼭대기를 눌러 가지고…. 말이 돼, 말. 문총재를 태울텐데 말 타고 달릴 거야? 오케이 하게 되면, 그다음엔 한국은 뭐 갈 데가 없는 거지요. 하나님이 보호하사 그런 공장을 인수했어요.

그래서 요전에 우리 세계일보에서 광고업자들이 여기에 50개, 몇 개가 됐지, 그때? 「예, 50여 명씩 세 차례 갔습니다」 이 광고업자들을 한번 구라파에…. 자기들 회사가 제일이고 자기가 한국에서 제일 잘났다는 녀석들인데 이거 세뇌공작을 해야 돼요. 이 꼭대기를 쳐버려야 된다 이거예요. 저 구라파로 해서 독일 공장으로 한번 시찰시키는 거예요. 갔다 와 가지고는 '아이고, 세상에 현대가 제일인 줄 알았는데 거기에 갔더니 이건 똥개더구만' 그러는 거예요. 이래 가지고 알아모시겠다고, 광고를 어떤 회사한테도 지지 않는 광고를 연속적으로 내겠습니다, 이놀음 한다 이거예요. 아시겠어요? 「예」

이래서 세계의 어떠한 기술이든지, 내가 지시를 하면 비밀 무기든지 무엇이든지 다 만들 수 있는 재료를 갖고 있다는 거예요. 뭐 거짓말 같지만 기분은 괜찮지요? 「예」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