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3집: 여성 승리의 날을 위한 전진 1991년 11월 17일, 한국 본부교회 Page #300 Search Speeches

하나님이 상대를 지은 목적

하나님으로부터 지음받은 인간이라고 할 때, 인간이 어떻게 해야 되겠어요? 하나님이 사랑의 상대를 지은 목적이 기뻐하기 위해서거든요. 무엇을 중심삼고 기뻐하느냐? 사랑을 중심삼고예요. 하나님도 절대자이지만, 사랑이 필요하다는 거지요. 그렇지 않아요? 하나님이 이성성상의 주체로서 계신다고 하였는데, 이성성상의 하나님이라고 할지라도 반드시 사랑의 대상이 필요하기 때문에 천지만물을 창조한 것입니다.

이렇기 때문에 원자세계를 보게 되면 양자가 전자를 돌고, 분자세계를 본다면 양이온과 음이온으로 되어 있고, 그 다음에 식물세계를 보면 암술 수술로 되어 있고, 동물세계에도 수놈 암놈으로 되어 있어요. 이렇게 모두가 상대적으로 되어 있습니다. 쌍쌍으로 만든 것은 사랑 때문이에요, 사랑. 모든 것이 사랑 때문에 태어났고, 사랑 때문에 살다가, 사랑의 목적을 이루고 가야 된다는 것입니다.

사랑의 목적이 뭐냐 하면, 자기의 후계자를 세워 놓는 것입니다. 그러니 아들딸이 없는 사람이 왜 불쌍하냐? 아들딸은 역사를 이어 놓을 수 있는 기반이기 때문입니다. 또 부모가 없으면 왜 불쌍하냐? 역사를 이어받을 수 있는 기준이 없기 때문입니다. 알파와 오메가, 시작과 끝이 갖추어지지 않은 자리, 중간에 서 있으니 혼돈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사랑길을 찾아갈 수 있는 길이 없는 그런 입장에 서 있다는 거지요.

이렇게 볼 때, 타락한 인류를 어떻게 본연의 세계로 옮겨 놓느냐 하는 문제가 생기는 거라구요. 혈통적 문제를 더럽혔기 때문에 전지전능한 하나님이 지금까지 무능력한 하나님이 되어 버렸습니다. 본래의 하나님이 인간을 사랑하게 될 때는 타락하지 않은 본연적 기준, 하나님이 지었던 본연적 사랑의 대상이 돼 가지고 이것이 성숙해 가지고…. 아담 해와의 결혼은 하나님 자신의 결혼과 마찬가지라는 것입니다. 기성교회에서는 하나님은 거룩한 창조주이고 피조물은 사된 것으로 말하는데, 천만에!

하나님 아버지라는 말은 하나님이 사랑을 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 사랑하는 하나님, 거룩하신 하나님한테 우리 인간이 왜 필요하냐? 하등의 필요가 없습니다. 이것은 사랑 때문에, 사랑이라는 관계 때문에 필요한 것입니다. 부자지관계라든가 상대적 부부 관계라든가…. 기독교 사상은 신랑 신부 아니예요? 그 다음은 기독교의 신랑 신부를 중심삼은 형제지 사상입니다. 부자지관계의 사랑, 부부의 사랑, 박애주의, 세계의 형제주의를 주장하는 이런 건 뭐냐 하면, 하나님의 본연적 가정 기반을 중심삼고 말하는 것밖에 안 된다는 거지요.

이렇기 때문에 돌감람나무인 50억 인류가 어떻게 다시 참감람나무로 돌아가느냐? 이건 쉬운 것이 아니라구요. 어디든지 접붙어 가지고 전부 다…. 접붙이자면 이것이 3년 내지 5년이 지나야 돼요. 그러면 그 요소 요소에 상충되는 모든 것을 제거해야 돼요. 역설적인 논리가 왜 문제가 되느냐? 이거 큰 문제라구요.

오늘날 기성교인들이 믿으면 구원받는다고 그러는데, 영계에 가 봐요. 어리석은 사람들입니다. 어리석은 사람들이라구요. 영계를 모르는 사람들입니다. 성경에서 말하기를, 아버지가 죽었다는 통고를 받고 장례를 치르러 가고자 할 때 `죽은 자는 죽은 자에게 맡겨라.' 그랬지요? 그런 말들의 근본이 무엇이라는 걸 깨쳐 가지고 이론적으로 풀어 줘야 된다구요. 그렇기 때문에 부정해야 돼요. 그렇지 않아요?

돌감람나무에 감이 열리게 되면 긍정하는 역사가 주장돼요. 부정하면 어떻게 이것이 교체되느냐 하는 문제, 다시 말하면 본질적 질이 화할 수 있는 그 기반을 찾아가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 다음에는 아담 해와가 타락하지 않고 자랐던 그 기준을 찾아 가야 돼요. 15, 6세 청소년 때 타락했다 할 때는 15, 6세까지 자란 기준이 있기 때문에 애기와 같이 천진난만하게 하나님을 아버지 어머니와 같이 느낄 수 있고, 이것으로 인하여 자기 신랑과 같이 느낄 수 있는 심정적 일치점을 갖추지 않으면 안되는 것입니다. 돈 때문에 교회 나가고, 친구 때문에 교회 가고 그러는 건 하나님을 믿는 게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접붙인다는 것은 쉽지 않아요. 6천 년이나 되는 그 돌감람나무하고 지금 새로이 생긴 참감람나무하고 접붙이는데, 그 눈을 보면 처음에는 돌감람나무와 똑같다구요.

여러분, 그걸 알아야 돼요. 통일교회에도 어리석은 사람들이 많아요. 그 수만 명, 수십만 명의 열매를 가꾸려면 어디에든지 조그마한 참감나무 눈이 하나 있으면 그 돌감람나무를 잘라 버리고 그걸 접붙이겠다고 해야 되는데, 그러려고 그 돌감람나무를 자를 때에 그 옆에서 내용 모르는 사람이 어떻겠어요? 반대 의견을 내놓고, 부모가 죽는다고 하고, 동네가 죽는다고 하고 야단법석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천하가 완전히 뒤집어지는 거라구요.

이거 이 눈이 다른 게 뭐 있느냐 이거예요. 통일교회 교인이나 일반인이나 뭐가 다르냐구요. 그러나 아는 사람은 우리를 안다 이거예요. 이걸 잘라야 돼요. 잘라야 된다구요. 그래서 그 눈을 6천 년의 그 틀거리에 접붙여 심어야 된다 이거예요. 그렇게 살려 준다는 게 쉬운 거예요? 이것이 온전히 싹이 트게 하려면 여러분들이 품고 열을 가해서 싹틀 수 있는 생명의 동기를 연결해 주어야 돼요. 타락하지 않은 아담이 자란 15, 6세까지의 기준이 있기 때문에 이게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그 심정권을 내가 하늘로부터 다시 이어받아야 되지요? 「예」 이렇게 품어 가지고 까 놓고 거기에 6천 년 간의 돌감람나무를 잘라 버린 모든 진액이 내가 투입하는 힘보다도 작아야 되는 것입니다. (판서하시며) 그렇지 않고는 거기에서 살아 남지를 못한다는 것입니다. 살아 남지 못해요. 접붙이기가 쉬워요? 「어렵습니다」 얼마나 힘든지 모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복귀섭리가…. 이걸 아는 전문가가 나오지 않고는 접붙일 수 없다구요. 구원섭리의 전문가가 메시아예요, 메시아. 「아멘!」 구세주라는 사람입니다. 「아멘!」

생명이 사랑을 중심삼고 출발하는 데 있어서, 그 생명은 혈통을 연결시켜야 돼요. 자라서 열매 맺혀야 된다구요. 그러니 이것을 접붙이기는 쉽지 않아요. 이 접붙이기를 하는 놀음이 구원섭리입니다. 수많은 종교들이 돌감람나무에 참감람나무를 접붙여 가지고 푸른 동산을 만들려고 했던 것입니다. 그 가운데에는 생명나무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가 있는 것입니다. 그게 뭔 줄 알아요? 남자 여자를 말하는 거예요, 이게. 접붙여야 된다구요. 그러니까 이 진리를 부정해야 돼요. 그래서 죽고자 하는 자는 살고 살고자 하는 자는 죽는다고 하는 것입니다. 완전한 부정을 거치지 않고는 하늘로 돌아갈 길이 없다는 것입니다. 「아멘!」 그게 철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