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5집: 혈통의 전환 1970년 10월 13일, 한국 중앙수련원 Page #174 Search Speeches

기독교의 사명

통일교회가 이와 같은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신약적 사명을 갖고 있는 신교가 다 통일교회를 맞아 들여야 한다. 맞아 들여서 일치될 경우에는 소생, 장성, 완성이 단번에 이뤄진다. 단번에 교회가 하나가 될 경우에는 유대교를 중심으로 한 이스라엘이 저절로 하나가 되는 것같이, 기독교와 일체가 될 경우에는 민주주의 국가 세계는 자연히 일체가 되지 않을 수 없다. 그렇게 되면 세계는 자연히 구원권내에 세워진다. 공산권이 근세에 있어서 문제가 되었던 때는 제2차 대전 이후다. 적어도 14년이 지난 후부터였다. 왜 14년이냐? 14년까지 해결을 짓지 못할 경우에는 문제가 되기 때문이다. 그것은 또 최후의 7년 싸움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하는 기준이 되어 있기 때문이다. 원리를 통해서 세계 정세를 살펴보면 참으로 재미있다. 자세한 이야기는 하지 않겠다.

그러한 입장을 거쳐야 할 선생님은 사명적으로 혼자인 것이다. 외톨박이다. 선조도 없고 아무도 없었다. 여기에 있어서 새로이 신교에 대해 기반을 만들려고 한 것이 실패하였다. 반대를 받았다. 깜짝 놀랄 정도로 반대했다. 아우를 때려서 시작되었던 역사였기 때문에 아우를 맞아 들인다는 것은, 참으로 하나님을 믿지 않는다면, 진실로 하나님을 알지 않는다면 어려운 것이다. 자기가 처한 환경에 의한 인습적인 교리라든가, 내용을 그대로 가지고서는 대단히 어렵다.

그래서 선생님은 교회로부터 반대받는 입장에 섰던 것이다. 그 입장은 무엇인고 하니, 쫓겨난 예수님과 같은 입장인 것이다. 실체 예수님의 입장을 이어받은 것과 같은 것이다. 그래서 선생님은 다시 복귀노정을 거치지 않으면 안 된다. 따라서 2천년의 역사를 20년으로 탕감하려고 한 것이 지금까지의 싸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