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4집: 제15회 자녀의 날 말씀 1974년 11월 14일, 미국 벨베디아수련소 Page #96 Search Speeches

탕감복귀 시대의 신부의 사명

선생님이 결혼식을 한 것은 해방 전입니다. 그것은 하늘의 명령에 의해 가지고 한 것입니다. 여러분도 알지만 그 사람이 성진이 어머니라구요. 이미 다 알지만 말이예요. 그걸 밝히고 넘어가야 되겠습니다. 그는 기독교 신앙이 돈독하고…. 신앙적 대표라는 거예요. 그런 관점에서 보면, 전세계를 대표함과 동시에 국가를 대표해 가지고, 남자 세례 요한의 입장이 아니라, 여자로서 세례 요한의 사명을 해야 될 입장에 있는 사람이 성진이 어머니였습니다.

기독교의 사명은 뭐냐 하면, 신부를 제시하고, 신부를 하늘 앞에 연결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관점에서 볼 때, 그런 의의가 있다는 거라구요. 그때 성진이 어머니는 신사 참배 문제를 중심삼아 가지고 감옥살이까지 했던 경력을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여인을 찾았던 것이라구요. 그런 처녀를 찾았던 거라구요. 그는 국민학교를 나오고, 7년내지 8년의 과정을 거친 학력밖에 없는 사람이라구요. 그래서 하늘의 뜻 가운데서 만난 사람이라구요. 자, 그랬는데….

어디까지나 남편을 따라가야 하는 것이 여자의 도리인 것입니다. 약혼 때에 내가 성진이 어머니한테 통고하기를 6년내지 7년 동안 갈라져 살더라도 그것을 극복하고 남편을 따르라고 했습니다. 그걸 다짐받고 약혼을 했던 거라구요. 자 여러분들이 여기서…. 아들딸이 있으면 그 아들딸을 위주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 가운데서 교회 기반을 연결시켜야 그 아들딸이 전부 다 사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환경에서 기독교가 받아들였으면 그냥 그대로 그 자리에서 가정으로부터 종족과 민족을 편성한다는 거예요. 이래서 가정적 기반에서부터 기독교를 연결시킬 수 있는 좋은 환경을 하늘이 준비했다는 것입니다.

영계에서도 성진이 어머니한테 많이 가르쳐 주었는데 그것을 믿어야 할 텐데…. 그것을 믿으려고 했지만 그것을 못 믿게 한 사람들이 누구냐? 오빠하고 어머니가 반대하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그 오빠는 그때까지 신사 참배한 기성교회를 믿고, 어머니와 이 딸은 재건교회를 믿었습니다. 그게 가인 아벨입니다. 재건교회를 믿는 사람들은 신사참배를 안 한 패들이거든요.

요렇게 보게 되면, 한국 교회로 보게 되면, 오빠는 소생이요, 어머니는 장성이요, 성진이 어머니는 완성으로 이렇게 딱 연결된 것입니다. 성진이 어머니까지 하면 성진이 어머니는 나에게 속해 있기 때문에 소생, 장성, 완성 된다 이거예요. 지금까지 이 첫사람 성진이 어머니나 지금의 어머니나 전부 다 어떤 사상을 갖고 있었느냐 하면, 주님은 구름 타고 온다는 사상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 당시 성진이 어머니한테 지금 내가 여러분에게 해주는 말씀을 다 가르쳐 주었더라면 대번에 믿었을 것입니다. 대번에 믿는다 이거예요. 그러나 그렇게 가르쳐 주게 돼 있지 않았던 것입니다. 왜 그러냐? 성진이 어머니가 전기독교 기반 위에 선 어머니의 입장에 섰다면 그것이 가능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전체 기독교를 대표한 기반 위에 서지 못했기 때문에 전체 기반을 닦을 때까지는 가르쳐 줄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아무 말도 하지 말고 믿고 따라오라고만 했는데, 자기들의 신앙과는 전혀 색다른 방향으로 남편된 선생님이 가고 있으니, 아무리 봐도 따라다닐 수가 없으니, 영계로 보게 되면 따라가야 할 텐데 따라갈 수가 없으니 자기 어머니하고 의논한 것입니다.

에덴 동산에서 남자가 여자의 주관을 받음으로 말미암아 완전히 타락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여자가 남자에게 무조건 굴복하고, 무조건 순종할 수 있는 기반을 세워야 했던 것입니다. 그러지 않고는 복귀가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런 7년 과정을…. (녹음이 잠시 중단되어 일부분을 수록하지 못함)

그리하여 자기 어머니하고 짜 가지고, '아, 주님이 사람으로 온다는 것은 적 그리스도다' 한 거라구요. 결국은 세례 요한이 하늘에서 가르쳐 주는 것을 못 믿고 예수를 못 따른 것과 마찬가지로, 섭리의 뜻 가운데서 선생님은 기독교를 대표한 하나의 여인을 만났지만 그 여인이 세례 요한 이상으로 선생님을 받들어야 할 탕감복귀 섭리시대의 신부의 사명을 해야 할 텐데 못 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니 여기서부터 문제가 생긴 거라구요. 때가 왔으니 출발을 해야 할 텐데, 출발하는 데 있어서 반대하는 환경적 여건이 점점 벌어지기 시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