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6집: 선악이 가는 길 1972년 05월 18일, 한국 대구 대원예식장 Page #297 Search Speeches

기도

아버지, 당신이 계신 것을 잘 알고 있는 통일교회 신도들은 선이 가는 길이 어떠한 길인가를 이제 가릴 줄 알고 있습니다.

두 사람 가운데 있어서 선한 자는 피해를 받는 자요. 악한 자는 가해를 하는 자인 것을 확실히 알게 하여 주시옵소서. 남을 위하여 희생하는 길은 공적인 노정으로서 하늘과 연결되는 길이요, 자기를 위하여 투쟁하는 길은 멸망하는, 지옥과 연결되는 길인 것을 확실히 알았습니다.

통일교회는 교단 형성이 목적이 아니라, 통일교회 간판을 떼어 던지는 한이 있더라도 당신이 찾고 있는 나라를 찾아야 되겠습니다. 남북이 통일되어 가지고 세계에로 갈 수 있는. 횡적인 주체를 만방에 자랑할 수 있는 나라를 가지지 않으면 안 되기 때문에, 대한민국을 붙잡고 아버지 앞에 호소함과 동시에 저 악한 공산당의 무리들을 방어하지 않으면 안 될 처절한 사명이 통일교회의 어린 저희들 두 어깨에 짊어져 있다는 것을 확실히 깨닫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때는 세계를 지도할 수 있는 지도자가 필요한 때요, 종교를 세계의 노정 앞에 연결시킬 수 있고 승리의 터전을 가려 줄 수 있는 지도자가 필요한 때이옵니다. 이러한 시점에서 생각해 보게 될 때, 통일교회는 나라한테서 핍박받았고, 수많은 종단들한테도 핍박받아 왔습니다. ?기던 무리를 통하여 역사는 변천해 나왔고, 혁명의 전통적인 인연이 이어져 나왔다는 것을 생각하게 될 때에, 아버지, 이제 ?기는 이 통일교회의 무리를 통하여 남북간에 가로놓인 삼팔선을 철폐할 수 있게 하여 주시옵소 서, 그러한 숙명적인 사명을 감당하지 않으면 안 될 것을 저희들은 알았기에, 기성교회와 손을 잡지 않으면 안 되겠사옵니다. 종교를 원수시하고 있는 공산당을 막아내기 위해서는 수많은 종교가 하나되지 않으면 안 될것을 저희가 알았기 때문에 저희들은 갖은 희생을 하면서 이런 터전을 만들기 위하여 지금까지 천신만고의 수난길을 찾아 나왔사옵니다. 그러기에 아버지께서 동정해서 지금까지 키워 주신 것을 진실로 감사하고 있사옵니다.

아버님, 이제 가야 할 길은 나라만을 찾기 위한 길이 아니라, 세계를 찾아 아버지 앞에 봉헌하기 위한 길이옵니다. 그것이 저희들의 사명이기 때문에 이 세계를 기필코 찾아야 되겠습니다.

아버지, 금번 구라파에서 이 나라를 찾아온 젊은 청년들 가슴가슴에 민족을 초월할 수 있는 심정을 가지고 당신이 찾는 나라를 위하여 모든 것을 희생하는 것을 감사할 수 있는, 그런 것을 직접적으로 체휼할 수 있는 이번 기간이 되게 허락하여 주옵소서. 이런 인연을 통하여 아버지 깨서 기뻐할 수 있는 전통적인 나라. 전통적인 국민성, 전통적인 애국심을 세울 줄 아는 통일의 무리가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인정이 가는 길은 국가 기준을 못 넘는다고 했사옵고, 천정이 가는 길은 국가 기준을 넘어 세계로 간다고 했사오니. 저희들이 세계의 심정을 이어받을 수 있는 하늘의 아들딸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예수님이 이 땅 위에서 성사하지 못한 것을 저희들이 탕감복귀하지 않고는 하늘나라를 상속받을 수 없다는 원리의 가르침을 확실히 알고, 현실의 실천장이 얼마나 귀하다는 것을 알고, 내일에 있어서 슬픔을 품고 패자의 서러움을 안고 물러가는 무리가 되어서는 안 되겠사오니, 승자의 권위를 가지고 내일의 희망을 다짐하는 승리의 아들딸들이 되게 축복하여 주시옵고, 인도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리고 원하옵니다.

만만세에 당신의 은사와 사랑이 길이길이 같이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리며, 모든 말씀 참부모님의 이름으로 아뢰었사옵나이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