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6집: 감사와 만물의 날 1987년 05월 28일, 한국 본부교회 Page #46 Search Speeches

우주 전체가 사'의 분위기- "동하" 날을 그리" 하나님

그런데 그것이 더 높은 기쁨의 세계로 확장되기 위해서는 횡적인 사랑만 가지고는 안 됩니다. 종횡의 사랑이 부딪쳐 가지고 환희와 기쁨의 파장이 우주 앞에 퍼졌던들, 이 우주의 만물 만상은 모든 세포가 기뻐 가지고 춤을 추었을 것입니다. 봄철이 되게 되면 모든 만물이 그 따뜻한 봄날에, 화창한 봄날에 박자를 맞추듯이, 사랑의 전파에 맥박을 맞춰 가지고 피조된 온 만물이 '아이구 좋다!' 할 수 있는 한때가 있었을 성싶어요.

부자집 잔칫날이 됐을 때는 그 집의 개도 짖으면 쫓겨나는 거예요. 부자집의 잔칫날이 되었는데 그 개가 오는 손님 대해서 왱왱왱왱거리면 쫓겨난다는 거예요. 처음 보는 손님이라도 좋아해야 된다는 거예요. 벌써 대가집 개들은, 그 집에서 잔치를 많이 하고 아들딸 시집가는 것을 다 경험한 개들은 말이예요, 잔칫날에는 손님이 오더라도 '웅-' 하면서 꼬리를 치고 좋아한다는 거예요. 경험에 의해 가지고 벌써 앙앙거리지 않는다는 겁니다. '내가 좋아하는 것이 저 손님들에게도 좋은 것이 되는 거야. 저 손님들이 좋아하니 나는 거기에 박자를 맞춰 줘야 돼' 이런다구요. 안 그래요? 춤을 추고 노래하게 되면 박자를 맞춰야 되는 거지요? 화동이라는 것이 필요하다는 거예요. 고양이 새끼나 닭 새끼나 전부 다 마찬가지예요.

그렇게 우리의 피조세계에 조그만 분야에까지도 이루어지는 것을 미루어 보게 될 때에 우주가, 하나님이 지으신 모든 것이 기뻐할 수 있는 그때가 있었겠느냐, 없었겠느냐? 있었을 것 같아요? 없었다면 그건 괜히 지은 거지요.

우리 부녀자들도 그렇잖아요? 꽃을 남편의 테이블이라든가 혹은 집코너에 꽂아 아름답게 딱 해 놓으면 아이들도 볼 때 '아이 좋다!' 이러고, 남편도 '그 꽃 좋다' 이래야지 '이게 뭐야? 신경 쓰이게 왜 갖다 놓았나?' 이러면서 손가락질을 하면 비참한 겁니다. 그것 때문에 싸우는 일은 있을 수 없는 거라구요.

그와 마찬가지로, 우리 인간세계에 베풀어진 모든 만물을 바라보았을 때, '얼마나 멋지냐? 야, 전부 다 저렇게 좋아하누만. 아! 좋아하는 것을 보니 나도 좋다' 할 수 있는 이런 충만된 사랑의 분위기에 화동할 수 있는 우주를, 하나님이 계셨다면 그런 한날을 그리셨을 것이 틀림없는데, 그러한 날이 언제 이 땅 위에 이루어질 때가 있을 성싶으냐? 그게 문제예요.

보라구요. 모든 광물도 쌍쌍으로 되어 있고 식물도 쌍쌍으로 되어 있어요. 왜 쌍쌍이냐? 만약에 인간이 하나님의 사랑을 중심삼아 가지고, 하나님의 사랑으로 지상에 창조된 기쁨을 가져 가지고 춤을 추면, 거기에 인간을 중심삼고 관계되어 있는 모든 존재물들도 박자를 맞춰야 된다 이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이 우주는 쌍쌍이 사는 페어 시스템(pair system;쌍조직)입니다. 쌍쌍으로 되어 있다 이거예요.

거 왜 쌍쌍으로 되어 있느냐 이거예요. 그게 문제입니다. 왜 쌍쌍으로 되어 있느냐? 그것은 전체에 보조를 맞출 수 있는, 횡으로나 종으로나 보조를 맞출 수 있는 내용을 공유하기 위해서입니다. 공동적인 목적을 이루어 움직이기 위해서 쌍쌍이 벌어지는데 이것을 움직일 수 있는 힘이라는 게 뭐냐? 그것은 독재자의 힘도 아니요, 시를 읊는 가냘픈 여성들의 음성도 아니요, 그 무엇도 아니다 이거예요.

하나님과 인간이 박자가 맞아서 화동할 수 있는 기쁨의 박자 앞에 모든 것이 자기 모양대로 음률을 맞출 수 있고, 자기 모양대로 전부 다 상징적으로 형상적으로 춤을 추고 다 이럴 수 있는 그런 기쁨의 표시가 그렇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만물도 '아하, 내가 태어난 보람이 있구나' 이럴 것 아니예요? 예를 들어 말하면, 하나님과 인간이 사랑의 잔치를 하는 잔칫날에 동참할 수 있는 인연을 가지고 그 기쁨을 서로 나눌 수 있는 존재가 되었다는 그 사실이 피조세계의 지극히 작은 만물이나마 바랄 수 있는 소원이 아니겠느냐? 거 그렇지 않아요?

여러분, 1960년도에 부모님이 성혼식을 할 때 '아이구! 그때 참석을 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이런 생각을 하지요? 「예」 '아이구! 역사가 흘러가 버렸구만' 하는 것도 이것과 마찬가지 이치입니다. 이 우주, 대우주 가운데에 무엇을 중심삼고 전부 다 기뻐하고 노래할 수 있는 한 날이 있을 것이냐? 하나님이 황금 동산을 품고 좋아한다구? 아니예요. 그건 아닙니다. 무슨, 하나님이 능력이 있고 힘이 센 하나님이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