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1집: 미처 몰랐습니다 1972년 08월 20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39 Search Speeches

통일교회가 먼저 심판 받아야

오늘날 대한민국이 이렇게 될 줄을 여러분이 알았어요, 몰랐어요? 몰랐습니다. 미처 몰랐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르는 민족을 깨우쳐야 될것이 아니냐? 깨우쳐 줘야지, 앞으로 이러다간 망합니다. 망하는 이 민족을 깨우쳐야 됩니다. 지금은 어떤 때냐면 말이예요. 뜻적인 입장에서 보면 이스라엘 민족이 애급을 출발한 때와 마찬가지예요. 알겠어요? 지금 때가 그때와 맞먹는다는 거예요.

애급 땅에 살고 있는 60만 이스라엘 민족 가운데에 절름발이 한 사람에게까지도 통고 안 하면 모세가 걸립니다. 모세의 책임이 중대했던 거예요. 그렇게 보면 통일교회가 이 시대적인 사명을 짊어진 무리로서 삼천만 민족 앞에 서서 '나라를 이렇게 사랑해야 산다'는 것을 보여 줘야지 보여 주지 못하면 통일교회의 갈 길은 막혀 버립니다. 만일에 심판하게 되면 통일교회 패들을 먼저 심판해야 됩니다. 그것이 천도라고요. 자기의 아들딸, 자기의 부모, 자기의 혈족이 잘못하면 덮어놓고 남에게만 탓하는 것은 세상 이치지 천도가 아니예요. 천도는 더우기나 역사를 지배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역사적 지배의 심정적인 내연을 닦은 부자의 인연, 부부의 인연까지도 초월한 자리에서 전통을 중요시하는 기원이 마련돼야 되는 것입니다.

통일교회가 먼저 심판받아야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통일교회 패들을 고생시키는 거예요. 만약에 6개월의 형을 받은 사람들에게 1년 동안 고생길에 들여 놓으면 어떻게 되겠느냐? 잘못돼 가지고 당연히 6개월 형을 받은 사람인데 나라를 위해서 1년 동안 고생했다고 한다면, 그런 자리에 들어가게 되면 그 사람은 용서받겠어요, 못 받겠어요? 용서받는 거라구요. 3년 형을 져야 할 사람이 5년 동안 나라를 위해서 죄 값의 몇백 배나 되는 수난길을 가고, 몇백 배 탕감을 하고 고생을 해 나갈 때에 특사가 벌어지는 것입니다. 그 길 외에는 없다는 거예요.

이것을 볼 때, 우리 인류가 역사과정에서 얼마나 죄를 지었더냐? 개인적으로 죄를 지은 사람이 얼마나 많겠느냐? 가정적으로 죄를 지은 사람이 얼마나 많겠느냐? 종족적으로 죄를 지은 사람이 얼마나 많겠느냐? 민족적으로 국가적으로 죄를 지은 사람이 얼마나 많겠느냐? 그런 사람들이 이제는 세계적으로 죄를 짓고 있는 거라구요. 자, 이 사람들을 한꺼번에 용서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되겠느냐? 세계에 없는 고생을 시키는 비법밖에 없습니다. 알겠어요?

성경을 보면 종말에는 7년 대환란이 온다고 했는데, 그런 관점에서 그 대환란이라는 말이 좋아요, 나빠요? 고마운 말씀, 응당한 말씀, 타당한 말씀, 거룩한 말씀이예요. 7년 대환란이 오면 자식이 있으면 자식을 버리고 나가야 되고, 아내가 있으면 아내를 버리고 나가야 됩니다. 모든 것을 버리고…. 그 환란 때에 피난 가면서 '아이고 내 아들아 내 딸아!' 이러는 녀석들은 피난 가다 한꺼번에 다 죽어 버린다구요.

그럴 때에는 할수없으니 네 패로 나누어 가지고 가라구요. 장가간 아들딸이 있고 식구가 열 사람 이상이 되면 네 패로 나누어 가지고 어머니한테 갈 수 있는 아들딸을 묶어 주고, 형님한테 딸을 묶어 주고, 누나한테 아들을 묶어 주고, 아버지한테…. 그래야 종자를 남길 수 있는 거라구요. 알겠어요? 이런 생각을 가지면 그 가정은 피난민 가운데서 그 가정은 위대한 가정으로 남아질 것입니다. 미래의 국난을 방지하기 위한 거룩한 사상을 지닌, 사악과 분립할 수 있는 인연에는 미래의 소망이 깃들지 않겠어요? 그 슬픈 과정에서 남아진 것은 자기들의, 현재의 집안을 위한 것이 아니라 미래의 후손과 혈족을 위한 것이다 할 때는 다르다구요. 안 그래요? 그저 '아이고 떨어지면 죽는다. 아이고 어서 와라' 이러다가 죽게 되면 한꺼번에 몽땅 망해 버립니다. 비상시 피난길에서는 서로 서로 갈라져서 보따리를 짊어지고 동으로 내빼고 서로 내빼는 것이 사는 길이예요. 그렇게 죽음길에서도 살아 남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놓은 사람이 그래도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안 그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