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8집: 수난의 길과 해방운동 1971년 09월 19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03 Search Speeches

수난의 길을 거쳐 해방 받지 않으면 안 될 우리

본래 우리 인류에게는 수난의 길이 있어서는 안 되는데 그런 길이 생겨난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수난의 길을 거쳐 가지고 다시 해방받지 않으면 안 될 운명에 놓여 있다는 것도 알고 있는것입니다.

이런 문제를 두고 볼 때에 해방을 주장하는 것은 사회제도상 사회 전체가 환영하는 자리에서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 말은 반드시 그 사회와 반대되는 입장에서 새로운 길을 중심해 가지고 새로운 목적을 제시하여 그 목적 앞에 새로운 사회와 국가를 형성할 것을 요구할 때에 쓰여지는 말이라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이 해방을 위한 길을 찾아 나오고 있는데 그것이 구원 섭리의 길이요. 하나님의 섭리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인간을 해방시켜야 하는 것이요, 인간은 하나님을 따라가는 것보다도 하나님을 해방시켜야 할 입장에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일반 기독교 신자 들은 인간이 하나님 앞에 해방을 받아야 된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인간이 하나님을 해방시켜 드려야 된다는 것은 모르고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