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4집: 제26회 부모의 날 말씀 1985년 04월 07일, 미국 벨베디아수련소 Page #185 Search Speeches

하나님이 같이할 수 있" 세계를 찾기 위해 투쟁해 나"다

몇 시간 됐어요? 내가 어머니한테 특명을 받았는데, 40분 이상 얘기 하면 이혼한다고 했는데 어떡하노? (웃음) 그 말은 안 했지만 그런 심정이예요, 지금. 고단하고 피곤하고 죽게 되었으니까. 내가 목이 쉬었다구요. 선생님 말하는게 재미있어요? 「예」 어때요?

형제끼리 만나게 되면 한 시간 있어도 좋고, 십년 만나고도 또 십년 만나고 싶고, 천년 만년 만나고 싶은 자리가 참사랑의 자리요, 부처끼리 살면서 백년 살았지만 천년 만년 또 살고 싶고, 또 만나고 싶고, 말하고 나서도 또 말하고 싶고, 보고 나서도 또 보고 싶고, 영원히 같이 가고 싶고, 영원히 오고 싶은 그런 사랑이 참사랑이라는 것을 알아야 되겠다구요. 그곳에는 지옥도 후퇴하는 것이요, 밤도 낮이 되고, 24시간, 시간과 공간을 초월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것입니다.

박보희는 정말로 참사랑을 가지고 있어? 「예, 아버님」 기숙씨 어디갔어? 그래, 보희가 그렇게 사랑해? 지금 몇 살이야? 쉰 살 됐나? 「쉰 셋입니다」 쉰세 살이야? 그렇게 살면서 고생을 했지만 천년 만년 더 살고 싶고, 보고 싶고, 떨어질 수 없고, 어디에 가서 먹더라도 같이 먹고, 매를 맞아도 같이 맞고, 똘똘 굴러다니고 말이야, 한 몸같이 살고 싶고, 이마를 맞대도 깨지도록 뚫고 나가고 싶고, 이러고 살아? 기숙씨 코딱지 먹어 봤어? 똥을 먹어 봤어? (웃음) 더러운 것이 없다구. 참사랑이 있는 곳은 더러운 것을 묵과하는 세계예요. 참다운 부모는 자식이 병이 났을 때 똥을 맛보는 거예요.

그러면 하나님은 어떨까요? 하나님이 인간을 사랑한다면 얼마만큼 사랑하겠어요? 똥 가운데도 사랑하겠나요, 안 하겠나요? (웃음) 이것은 심각한 얘기예요. 하나님의 지성소가 어디냐? 이게 문제라구요. 기독교인들 큰일났다구요. 하나님의 지성소가 어디냐? 사랑이 깃드는 곳인 것을 알아야 돼요.

지상세계에 하나님의 사랑이 깃드는 곳이 어디냐? 남자, 여자들의 생식기라는 것을 알아야 돼요. 타락하지 않은 본연의 사랑, 이것이 지성소였다는 것을 알아야 된다구요. 타락했기 때문에 제일 귀한 하늘나라의 황자 계통을 이어받아야 할 이러한 왕궁샘이 사탄, 하나님의 원수의 족속을 이어받았다는 놀라운 사실을 몰랐다는 거예요.

그래서 이것을 뒤집어 가지고 레버런 문은 하늘나라의 지성소를 지니고 사는 남자 여자 가정을 만들어서 어디든지 하나님이 같이할 수 있는 가정과 그 나라와 그 세계를 꿈꾸면서 일평생, 40년 동안 핍박당한 거예요. 비가 오는 날이면 죄진 자와 같이 머리를 숙이고 말없이 걸어가면서 탄식을 했고, 칠흑 같은 밤이 찾아오거들랑 그 가운데 주인을 잃어버리고 죽음길을 찾아가는 사랑하는 아내의 모습을 가지고 걸어 봤고, 남편의 모습을 가지고 걸어 봤고, 아들의 모습, 어버이의 모습을 가지고 걸어 봤고, 별의별 사연이 많다는 거예요.

그럴 적마다 하나님은 '야, 내가 있으니 걱정마라. 나는 살아서 너와 같은 자를 찾고 너와 같은 자를 만나기 위한 것이 내 소원이니 몇 년만 참고 기다려라. 또 가자. 또 가자' 하다 보니 청춘시대를 다 잃어버렸어요. 꽃다운 청춘 시대를 다 흘려 버리고, 자랑할 수 있는 모든 청춘의 기백이 다 사라진 60이 퍽 넘은 지금에 와 가지고 오늘날 세계적 판도를 이만큼 닦은 것도 레버런 문의 공은 하나도 없어요.

잃어버린 사랑의 동산을 그리며 미치광이 짓을 하면서 허덕이고 사방 팔방 줄행랑을 달리면서 온 결과가 이렇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오늘 이와 같은 날을 감옥에서 나와 가지고 맞을 때, 내 원수는 미국이요, 내 원수는 자유세계요, 내 원수는 공산당이지만 이것을 사랑하지 않고는 돌아설 수 없고 갈 수 없는 길이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오늘 이 시간에 나는 미국을 사랑하고, 미국정부를 용서하고, 사탄세계의 문을 열지 않으면 안 되는 길을 또 찾아가야 할 운명이 남아 있는 것입니다. 이 길이 통일교회를 지도하는 레버런 문이 가는 길이요, 통일교회에서 가르쳐 준 교리로써 찬양하는 참부모의 가는 길인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됩니다.

남겨진 십자가, 예수가 죽음으로 말미암아 몸뚱이는 잃어버리고 영적인 구원만을 설정하였던 비통한 사실을 그 누가 알았느냐? 그와 동시에 이상적인 사랑의 보금자리인 가정을 찾기 위해서 신부를 찾으러 온 꿈은 다 사라졌던 거예요. 4천 년 동안 수난길을 걸으며 어리석은 이스라엘 민족을 그렇게 역사속의 핍박 가운데서 가누어 가지고 약속했던 메시아, 말라기 선지자로부터 4백 년간 가려 가지고 민족 편성과 더불어 국가 편성을 갖출 수 있는 유대 나라를 가지고 로마로 총진군하여야 할 메시아, 그러한 메시아는 왔지만 십자가에 달리게 된 원통한 사실을 그 누구도 몰랐다는 거예요.

결국 기독교는 로마에 들어가서 영적인 이스라엘 이름을 가지고 2천 년 동안 예수의 십자가의 혈통적 순교의 핏줄을 이어받아서 개인으로부터 가정, 가정으로부터 종족·민족·국가·세계까지, 사탄세계 앞에 피의 대가로써 싸워 이길 수 있는 기반을 갖추어 2차대전까지 기독교문화권을 중심삼고 세계를 전부 점령할 수 있는 한때를 허락한 겁니다. 그리하여 한국에서 레버런 문을 중심삼고 기독교가 하나되어 대한민국의 건국과 더불어 세계로 출발할 것을 꿈꾸었는데 기독교와 대한민국이 반대를 한 것입니다. 그럼으로 말미암아 레버런 문은 광야로 쫓겨나 40년을 유리고객하면서 새로운 통일교회를 기성교회보다도 우월한 자리에, 민주세계보다도 우월한 자리에, 그 배후에 지키고 있는 공산당보다도 우월한 자리에 세워야 했던 것입니다.

그러한 자리에 세우지 못하고는 본향길을 갈 수 없기 때문에, 삼팔 선을 넘어 고향을 잃어버리고 떠나는 몸이지만 다시 환고향하는 날에는, '나 레버런 문은 개인으로 떠났지만, 다시 찾는 데는 우주를 찾고, 세계를 찾고, 국가를 찾고, 종족을 찾고, 민족을 찾을 수 있는 세계의 운과 더불어 삼팔선을 넘을 것이다. 그 날이 되면 우리 조국의 통일이 올 것이다'라고 꿈에도 잊지 않고 지금까지 투쟁해 나온다는 사실을 알아 야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