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6집: 천국은 나로부터(2) 1971년 07월 25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95 Search Speeches

가정적 사위기대를 이루려면

그 다음에 가정을 두고 볼 때, 가정은 나 하나가 아닙니다. 나 하나면 그저 굶어도 좋고 아무래도 좋지만 가정을 가지면 그렇게 안 됩니다. 가정의 주인이 되면 누구보다도 가정을 위해 정성을 들여야 됩니다. 문제는 그겁니다. 우리 통일교인으로서 축복을 받아 가지고 하늘 가정의 이름으로 엮어진 부부들이 얼마만큼 상대를 위해서 정성을 들이느냐? 복귀과정에서는 별수없습니다. 정성을 들여야 합니다.

아담 해와가 서로 이용하려다가 타락하지 않았어요? 해와가 아담을 이용하여 타락했습니다. 천사장은 해와를 이용하여 타락한 것입니다. 이용한 것이 타락하게 된 원인이 아닙니까? 부처끼리 이용할 것이냐? 이용하게 되면 망하는 것입니다. 부처끼리의 원칙을 두고 볼 때 아내를 이용하겠다는 남편, 남편을 이용하겠다고 하는 아내는 망하는 거라구요. 그렇게 되면 복귀가 되지 않습니다. 이것을 알아야 합니다.

이용당하라는 것입니다. 이용당하는 데는 무엇을 중심삼고 이용당해야 합니까? 사탄을 중심삼고 이용당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갖고 이용을 당하라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이용당하더라도 그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상대가 이용하려고 하다가 나한테…. 자동적으로 기뻐하며 이용당할 수 있는 자리에 서지 않고서는 복귀가 되지 않습니다.

자기가 믿을 수 있는 아내를 만들기는 자기가 살아온 생애보다 몇 배 더 힘이 든다는 것입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편하게 살고 있는 부처가 있다면 그들은 복받은 사람일는지 모르지만, 그 가정에 부딪치는 일이 있으면 깨어질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얼마만큼 상대를 위해 정성을 들였느냐가 문제입니다. 체면과 위신을 버리고 그를 위해 얼마나 노력을 했느냐 하는 것입니다. 그를 구해 주기 위해서 하나님의 심정을 갖고 노력하는 사람이 부모입니다.

상대를 딸과 같이 생각하고, 어머니같이 생각하고, 누이 동생이나 누나같이 생각하면서 치닥거리를 해주라는 것입니다. 그렇게 해주는 것이 심정적 복귀라는 것입니다. 상대를 얼마나 위해 주느냐가 중요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상대가 강제로 굴복하는 것이 아니라, 무서워서 굴복하는 것이 아니라 뼛골에서 우러나서 움직이지 않을 수 없는 기준을 갖게 해줘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지 않고는 안심할 수 없는 거라구요. 이렇게 하는 것이 심정적인 복귀를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가정의 규율을 세우는 것입니다. 부처간에 그렇게 되어야 하는데 두 부처가 자식들 대해 가지고 '아이쿠'하는 이 말은 걱정이 태산 같다는 뜻이라구요. 자기가 조금만 잘못하는 날에는 그것이 자기에게 미친다는 거예요. 이걸 여러분들은 생각해야 돼요.

통일교회의 간부들 가운데 공금이라든가, 물질에 대한 것을 잘못 다루어 가지고 인정에 의해 자기 가정을 중심삼고 공금을 쓰며 환경을 심정적으로 유린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것은 직접 자기 아들딸 앞에 독약을 배급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틀림없습니다. 그래서 물질을 잘 다루어라, 사람을 잘 다루어라, 그 다음에는 자기 행세를 잘 하라는 거예요. 사탄세계에서는 이것이 걸린다는 거라구요. 공금에 대해서는 어떻게 할 것이냐? 공적인 사람들을 어떻게 대할 것이냐? 공적인 일을 어떻게 결정해서 처리할 것이냐? 통일교회 지구장들, 교회장들은 앞으로 일대 혁신을 해야 합니다. 공금에 대한 관리가 전부 잘못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내가 금년에 들어와서는 어느 정도 교회에 보조해 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선생님이 보조해 주는 주인이고, 우리의 어려운 사정을 해결해 주는 주인이라 하며 걸핏하면 선생님에게 편지질합니다. 그래 가지고 나라가 되고 교회가 될 것 같아요? 그래서는 안 됩니다. 뜯어고쳐야 합니다. 선생님이 편안한 자리에 있는 것 같지만 온갖 심혈을 기울여 사명을 이루기 위해서 별의별 도깨비 놀음을 하고 있습니다. 선생님을 정상적인 입장으로 생각해서는 안 되겠다는 것입니다. 선생님의 입장과 바꿔서 생각해 보라구요.

나라의 미래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서 통일교회를 희생시킬 것입니다. 나라의 운명을 어떻게 할 것이냐 할 때 통일교회를 희생시키는 것이 내가 바라는 것입니다. 국가의 체면과 세계의 체면을 세워야 할 그 길에 있어서 여러분이 갖고 있는 신앙은 거래하는 식의 신앙이라는 거라구요. 내가 지금까지 돈이 없더라도 하나님께 돈을 달라는 기도를 해보지 않았습니다. 가정을 중심삼고 찾아 나오는 것이 원리에서 가르쳐 주는 복귀의 길이지만 나는 '아버지여! 내 가정이 축복을 받아야 할 텐데…'하고 기도 한번 못 해봤습니다. 그것보다는 나라를 위해서,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 정성을 들였습니다. 이런 등등의 문제가 문제되는 것입니다.

한 가정에 있어서 자식이 많으면 많은 대로 탕감이 즉각적으로 적용됩니다. 자기가 개인적으로 공적인 책임을 못 했으면 탕감받아야 됩니다. 공적인 책임을 못 하면 탕감받아야 되는 거라구요. 그 탕감을 누가 받느냐? 자기 아들딸이 받습니다. 그것이 원칙입니다. 남의 아들딸이 탕감을 받기를 바라는 통일교인은 전부 다….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한다면 왜 우리 통일 교인들은 고생시키고, 사탄세계는 가만히 놔두느냐'고 생각하는 그러한 사고방식을 가져서는 안 됩니다. 탕감은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을 통해서 하는 것입니다. 그렇지요? 미워하는 사람에게는 탕감이 아니라 벌을 주는 거라구요. 거기에는 탕감이고 뭐고 없다는 거예요. 이렇게 볼 때, 여러분의 행동이 즉각적으로 여러분의 아들딸에게 영향이 미쳐진다는 것입니다.

선생님 자신도 자녀들을 두고 회개할 때가 많습니다. 통일교회 책임자로서 이렇게 철부지해서 하나님을 염려시켜 드리는 일이 얼마나 많겠는가? 그것을 깨우쳐 주려니 하나님이 나에게 이렇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내 마음에 있어서는 나는 잘하려고 하다가 이렇게 됐지, 남을 벌주려고 하진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결국 선의의 결과로 맺어질 것이 틀림없다는 것입니다. 그래 두고 보는 것입니다.

내가 성진이에 대해 고맙게 생각하는 것은 그가 일본에서도 일본 협회장이나 간부들이 제일 무서워하는 사람이 된 것입니다. 내가 아들딸에게 신앙에 대한 교육을 못 했다구요. 내 아들딸이라는 인연을 가지고 끼고 앉아서 밤을 새워 가며 이야기해 준 적이 한 번도 없어요. 신앙 문제를 중심삼고 한 시간이라도 진지하게 이야기해 봤으면 생각이라도 나지요.

자식은 어머니 아버지의 거울입니다. 그러니 통일교회가 앞으로 망하느냐 흥하느냐 하는 것은 아들딸들이 증거하게 될 것입니다. 내가 사람들을 농락한 사람이라면 자식들이 반대해야 되는 것입니다. 저주해야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렇지 않거든요. 심은 대로 거두는 것입니다.

모든 여건을 보게 되면 선생님의 자녀들이 선생님을 반대하기 딱 좋습니다. 아버지라고 자식들에게 언제 한번 악수를 해보았느냐. 한 잠자리에서 자 보기를 했느냐, 손을 잡고 사정을 나눠 봤느냐는 것입니다. 고맙게 생각하는 것은 하나님이 그래도 나의 집안에 대하여 기대를 갖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것을 고맙게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아내를 가졌다고 행복하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아녀자도 행복한 것이 아닙니다. 행복한 것이 아니라 십자가를 진 것입니다. 주체되는 사람은 행복하게 해주어야 되는 것입니다. 그 자식이 있으면 자식도 행복하게 해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3대 십자가를 져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위기대 복귀가 가장 어렵습니다. 그것은 세계를 정복하는 것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통일교회에 있어서 2차 7년노정이 무엇이냐? 가정을 기준한 시대라는 것입니다. 3차 7년노정은 뭐냐? 자녀를 기준한 시대입니다. 이렇게 보는 거예요. 그러므로 그 기준에 있어서 나는 어떻게 가야 할 것이냐? 1차 7년노정을 가는 사람들 앞에 끌려갈 것이냐, 선두에 설 것이냐? 내가 공식적인 21년 노정을 가는 데 있어서 힘이 있는 한 보다 큰 걸음으로 여러분보다 앞서가겠다는 것이 선생님의 생활철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