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1집: 소유권 1982년 10월 27일, 한국 본부교회 Page #213 Search Speeches

남편이 뜻을 위해 -성적이기를 "랄 수 있" 상대가 필"해

도의 생활을 하는 데 있어서 김영휘 협회장도 미인 아내를 얻겠다고 한 것은 도둑놈 심보를 갖고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제일 못난 할머니, 할머니라도 흑인 할머니, 햇볕에 타 새까맣고, 피부가 빤질빤질한 그것도 매력이 있다구요. 말궁둥이 말이예요. 거 한번 봐 보라구요, 내 말이 맞나, 안 맞나. 궁둥이가 크고 말같이 까만 그런 아내가 '아이 러브 유(I love you)' 할 때는 붕 떠 가지고 '하나님 감사합니다' 이럴 수 있는 가를 자문자답해야 된다구요.

왜 한심하게 입을 벌리고 있나, 이놈의 자식들. (웃음) 그런 사람을 자기 상대로 겨눠 보지 않고는 안 된다 이거예요. 죽어가는 할머니, 임종 시간을 다투며 죽어가는 할머니가 내 아내라면 어떻게 할 것이냐? 내가 통과할 수 있겠느냐? 하나님이 '너 죽기 전에 약혼식, 결혼식 다 해라' 하면, 째까닥 하고 나서 내가 대성통곡을 해서 보내야 돼요. 약혼식, 결혼식 하자마자 죽어가니 얼마나 울어야 되겠어요? 그럴 수 있는 마음이 있느냐 하고 물어 보라는 것입니다. 그래 가지고 그 할머니 쭈글쭈글한 손을 붙들고 '사랑하는 그대여!' 할 수 있어야 됩니다.

생각해 보라구요. 왜 웃어요? 해보라구요. 아, 세상에 자기 할머니가 옆에 와도 싫어하는 사람들이니…. 다 그렇잖아요? 80세 먹은 할머니가 되면 냄새가 나지요? 오면 싫지? 어때요? 솔직이 얘기해 봐요. 좋아요, 싫어요? 이놈의 자식들, 대답도 안 하는구만. 내가 괜히 얘기하지요? 싫으면 관두자구요. 자, 이제 쉬자구, 땀만 나니 말이야. 이야기 안 하겠다는데 뭐. 주고받아야 얘기를 하지, 주기만 하면 어떻게 숨이 막혀서 얘기가 되나? 「주고받겠습니다」 나 돌아갑니다. (걸어가 보이심) (웃음) 이놈의 자식들 뭐하러 왔어? 돌아갈까? 「아닙니다」 그러면 얼른 대답하라구. 「어떻게 대답해야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니까 그게 멋진 거예요. 그게 멋있다구. 대답하지 못할 데 가서 해야 한마디로 비약하는 거예요.

복귀노정을 가면서 하나님이 만약에 할머니하고 결혼하라고 하면 어떻게 할 것이냐? 나 도망가겠다고 생각 안 했어요. 패스하지 않고는 안 됩니다. 그런 생각 해봤어요? 우리 이재석이 어떤가? 뚱뚱한 아줌마 얻는 것, 맨 처음엔 좋아하지 않았지? (웃음) 「아닙니다」 아니긴 뭐가 아니야? 봐야 뭐 멋대가리 없게 생겼지. (웃음)

임자네들은 그렇다는 거예요. 그렇지만 하나님이 볼 때, 젊은 사람, 중년, 늙은이 차이가 있겠어요? 하나님은 영인체를 보는 것입니다. 보게 되면 영인체가 젊음이 있고 활달하고 인격이 벌써 숙련되어 있으면 척 그게 보인다는 것입니다. 껍데기는 안 보인다는 것입니다. 껍데기 벗겨 버리면 남는 알맹이, 그걸 보는 거예요.

여러분들 눈은 무엇을 보나? 안에는 안 보이지? 무엇이 보여? 「껍데기요」 껍데기는 허물을 벗어 버리면 없어지는 것입니다. 그래 가지고 탕감복귀예요. 80대 할머니를 오케이하게 되면 70대 할머니도 오케이 되는 거예요. 무엇이 오케이야? 이 목사! 무엇이 오케이야? 「잘 모르겠습니다」 그것 모르면서 왜 머리를 뻐떡 솟구쳐 들고 들어와? 가리고 들어오지. 80, 70세가 무엇이야? 자기 상대. 20세 넘기 전 젊은 상대로부터 다 넘어야 돼요, 20대 넘기 전. 팔십 세 문제없으면 60대 넘고, 40대 그다음에 30대, 그다음에 뜻을 위할 수 있는 여성…. 뜻길이 얼마나 힘들어요? 모진 풍상을 겪어야 된다구요.

여자가 뜻길을 가려면 발길로 차여야 되고, 머리도 깎여야 되고, 살엔 오만 가지 흉터가 다 생겨야 되는데, 미인 데려다가 흉터를 만들어 놓으면 얼마나 면목이 없겠어요? 할머니 같은 사람 데려다가 흉터 내게 되면 '이왕지사 할머니는 낙심하고, 이왕지사 죽을 것…' 하지요. 그렇기 때문에 그런 생각을 해 가지고 미안하게 생각해야 된다구요. 욕을 먹어야 되고, 고생을 해야 되고, 뿐만 아니라 배밀이를 해야 되고, 뒹굴어야 되고, 별의별 억천만 사연을 다 거쳐가야 돼요. 그러면서도 남편을 위할 수 있는 아내는 얼굴이 잘생기고 모든 미덕을 갖추고 역사적인 모든 사회 환경을 갖춘 사람이 아니예요. 갖춘 내용이 많을수록 가는 길이 점점 더 어렵게 돼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모가 없는 고아를 생각해야 되는 거예요. 알겠어요? 「예」 남편 없이 지쳐서 죽겠다고 하며 죽음의 자리를 찾아 자살하려던 여자를 구해 가지고 이 길을 가는 것이 편하겠다 이거예요. 때로는 거지 놀음도 해야 되고, 때로는 남자 놀음도 해야 되고, 여자 놀음도 해야 되고, 별의별 놀음 다 해야 되는 역사적 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역사시대에 여자들이 거친 모든 참상의 과정을 거치더라도 불평하지 않고 남편을 위할 수 있는, 더 고생을 요구할 수 있는 여성이 있느냐? 없다 이겁니다. 거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그러니까, '진정 뜻 앞에 서 있는 난 아무 할말이 없습니다' 하는 그런 사람은 그런 풍상을 많이 겪었으니, 도리어 내가 낙망할 때에 위로할 수 있는 대상이 될 것입니다. 그런 데서부터 시작하는 거예요. 전부 다 심정적인 탕감을 해야 된다구요. 올라갈 때 걸리지 않고, 내려올 때 걸리지 않아야 돼요. 쭉 내려가 가지고 20대 전까지 오더라도, 20대 전 소녀를 하늘이 상대로서 허락한다면 그 소녀를 아무리 어려운 자리에 가더라도 순응할 수 있게끔 길러야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고독한 배후에서 찾는 것이 좋다 이거예요. 어머니 같은 양반네도 지금 아버지도 없고, 오빠도 없고, 다 없다구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단 한 가지 하늘을 위해서는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배후…. 거기는 뭐 나이가 어떻든 뭐 어떻든간에….

홍씨 할머니 같은 양반은 전부 다 신앙길 때문에 남자고 여자고 다 집어던지고 보따리 싸 가지고 주님 맞기 위해서 역사적인 수난길을 걸어 나왔기 때문에 엄마도 그런 훈련을 한 역사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게 제일 간단하지요? 「예」 뜻을 위해 가는 남편의 길이라면, 열성을 다하는 남편의 길이라면 더 열성적으로 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가진 가문이 필요하다 이거예요. 그렇게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래 가지고 선생님도 어머니를 택한 것입니다.

여러분들 보면 욕심이 많아 가지고 자기 아들딸 뭣 만들겠다고 떼거리가 앞에 가고 하는데, 그것 난 제일 싫어한다구요. 사악한 환경권 내에 젖어든 그물 안에서 싸우고 싶지 않다 이거예요. 알겠어요, 무슨 말인지? 「예」 거 얼마나 복잡한 그물이예요? 내 마음대로 잡아 채 가지고 언제든지 바쁠 때는 그저 보자기로 싸 가지고 둘러메고 가면 그만이라구요. 밤이든 낮이든 말이예요. 배를 타고 여기서 일본을 가든, 비행기를 타고 미국 가든 가지 말라고 지저분하게 이야기할 사람 없이 간단하다구요. 뜻을 위해서 갈 수 있는 편안한 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