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0집: 세계여성시대 해방선포 1992년 05월 10일, 한국 본부교회 Page #334 Search Speeches

자기를 위해 생겨난 것은 하나도 -어

자, 눈이 누구를 위해서 봐요? 눈이 눈을 위해서 봐요? 나를 위해서입니다. 코가 누구를 위해서 냄새를 맡아요? 나를 위해서입니다. 입이 누구를 위해서 말해요? 입도 입을 위해서예요? 귀가 누구를 위해서 들어요? 귀를 위해서예요? 손이 무엇 때문에 일해요? 손을 위해서예요? 자기 자체를 위한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여자를 두고 보면 여자의 가슴이 큰 것이 여자를 위한 거예요? 여자의 아름다움은 가슴과 궁둥이입니다. 그것 둘밖에 없습니다. 그것 빼 놓으면 볼 것도 없다구요. (웃음) 그것이 없으면 사람 축에 못 들어가는 것입니다. 멋대가리 없지요. 가슴 큰 것이 여자 때문이에요? 애기 때문입니다. 궁둥이가 큰 것도 자기 때문이에요? 얼굴이 고운 것이 누구 때문이에요? 자기 때문이에요? 남자들은 수염이 나고 피부가 투들투들해요. 그러니 부드러운 여자가 쿠션 작용을 하는 것입니다. 서로 마찰이 있어 가지고 자극을 받으려면 강약이 겸해야 돼요. 보들보들하면 마찰이 안 생겨요. 남자는 종이와 같기 때문에 같은 것을 비비면 불이 나는 것입니다.

여자가 얼굴이 예쁘장한 것도 자기를 위해서 그렇게 생겨난 것이 아닙니다. 미래의 남자를 위해서입니다. 남자는 여자의 보드라운 얼굴을 들여다보고 좋아하고, 또 여자는 자기가 보들보들하니까 남자의 투들투들한 것을 좋아하는 것입니다. 남자의 손이 큰 게 좋아요, 작은 게 좋아요? 남자는 손등에 털이 나고 그래야 돼요. 여자 같은 손을 가진 남자에게 시집가고 싶어하는 여자는 망국지여성입니다. 손이 황소 발같이 털이 부숭부숭 나야 하는 것입니다. 선생님같이 털이 이렇게 나고 그래야 한다구요. 그래야 남성적인 매력이 있습니다.

남자 가슴을 척 보게 될 때 털이 나 있는 게 좋은 것입니다. 그렇다고 남자를 벗겨 보고 약혼하라는 얘기는 아니지만 말이에요. (웃음) 상대적이 돼야 됩니다. 자기 얼굴이 곱상하게 생긴 것이 자기 때문인 줄 알고 얼굴 팔아 가지고 별의별 짓을 다 하는데, 그러면 안 된다구요. 내가 왜 아침부터 기운도 없는데 성을 내고 책상을 두드리고 이러는지 모르겠구만! 잊어버리지 말라고 중요한 대목에서는 그러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예.」 심각하잖아요? 지금 8시가 됐네! 말씀한 지 1시간 20분이 됐구만. 이제 그만해요? 결론 빨리 내려요? 더 하자구요. 「….」 왜 지금 그래요? 젊었을 때 좀 그래 보지, 감옥 안 가게끔 말이에요. 발라맞추는 이야기는 그만두라구요. 기분 나빠요. 행차 후에 나발이 무슨 소용이예요?

그래, 심기를 잘못 심었습니다. 왜 타락했느냐? 해와가 자기를 생각했다는 것입니다. 자아 자각이 타락의 길을 가게 하지 않았어요? 자아 각성이에요. 자기만 생각하는 사람은 좋아하는 사람 하나 없다구요. 열 명의 친구가 있더라도 자기만 생각하면 그 열 명의 친구들이 다 도망가는 것입니다. 다 도망간다구요. 그러나 위하고 또 위할 때에는 열 명이 스무 명이 되고, 백 명이 되고, 자꾸 늘어나는 것입니다. 그게 천지대도의 공법입니다. 이것을 부정할 도리가 없습니다.

그렇게 될 때 여러분들이 말이에요, `나 시집가고 싶어, 미남자한테!' 하겠지만 아닙니다. 자기가 아무리 미녀라도 위할 수 있는 마음이 없으면, 내 위하는 마음을 세계의 남자들이 비추어 볼 때 전부 그 어떤 촌사람만도 못하게 보는 것입니다. 어미 돼지가 돼지 새끼를 사랑하는 것만도 못하다는 것입니다. 얼굴이 예쁘다고 `나 미남 찾아가겠다.' 하면, 그건 악마의 요녀가 되는 것입니다. 그걸 생각할 때, 아무리 미인이 아니라 해도 아무것도 아닌 저 순박한 촌사람을 위하게 될 때 비로소 그 여성은 승리하는 것입니다. 사랑할 수 없는 사람에 대해 최대의 사랑을 했다 할 수 있는 기록을 남기는 여자가 천상세계의 여왕 후계자의 자리를 찾아가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