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5집: 환고향과 새 나라 통일 1992년 01월 26일, 한국 본부교회 Page #309 Search Speeches

소망의 길을 - 수 있" -쇠

지금 여기에 `야, 아무개야 와라!' 하면 벼락같이 온다구요. 결혼식을 하고 있는 중이더라도 그걸 버리고 올 사람들을 다 만들어 놓았습니다. 그거 잘한 거예요, 못한 거예요? 그거 욕을 해서 만들었어요, 가만두고 만들었어요? 종족적 메시아의 활동을 위해서 가라고 명령을 내리고도 처음에는 가만두는 것입니다. 나는 내 길 가고 너희는 너희들의 길을 가라 이거예요. 그래 가지고 또 다시 배치를 할 거라구요.

그런 사람들을 용서하면 안 되는 것입니다. 칼을 들어 칠 때에는 똑바로 쳐야 돼요. 지금까지는 괜찮다구요. 그러나 최후의 경계선, 분수령을 넘어가야 할 때 책임자는 칼을 똑바로 칠 줄 알아야 돼요. 그렇지 않으면 천하를 망치는 것입니다. 나는 지금 그것을 주의하고 사는 사람입니다. 내가 나라에 대해서 최후 통고를 할 때는 틀림없는 자리에서 통고한다는 것입니다. 그 대신 잘못 받아들일 때는, 잘못 받은 사람은 옆길로 가는 것입니다. 동해로 갈 사람이 서해로 가다가는 날아가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함부로 행동할 수 없는 것입니다.

이제 우리 인류 앞에 있어서 소망의 길이 있습니다. 그 소망의 길을 열 수 있는 열쇠가 세 가지 있는데, 그게 무엇이냐? 하나님의 사랑, 하나님의 생명, 하나님의 핏줄을 이어받는 것입니다. 아무리 부모가 악하더라도 자기 핏줄을 이어받은 아들딸은 그 부모가 간 길을 따라가는 것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악한 부모도 그 아들딸을 대해서는 `나는 나쁜 사람이 되었지만, 너는 나쁜 사람이 되어서는 안 돼!'라고 훈시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타락한 세계의 부모가 갖는 정서적인 일면이라 할진대, 본연적인 세계의 중심으로 계시는 하나님이 그런 자리에 가려고 하는 아들딸을 볼 때 그 심정적 충격, 심정적 영향의 깊이나 넓이가 얼마나 크겠느냐 이거예요. 이것을 누가 손댈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성경에는 `죽고자 하는 자는 살고 살고자 하는 자는 죽는다.'고 한 것입니다. 그것이 통일교회 문교주만을 위해서 하는 말이 아닙니다. 기독교 교인을 위해서 하는 말이에요. 수천 년 동안 기독교가 그렇게 살았으면 오늘날의 세계는 문총재가 여기에 와서 이런 말을 할 필요도 없이 통일천하가 된 지 오래됐을 거라구요.

이런 내적인 요소를 중심삼고도 인연되지 못한 사람은 한꺼번에 가을절기의 추풍낙엽같이 떨어지는 것입니다. 또한 시베리아의 북풍 한설이 몰아친다는 것을 알아야 돼요.그 북풍 한설은 누가 몰고 오느냐 하면 하나님이 몰고 오는 것입니다. 통일교회도 이 가지에서 떨어지지 않고 생명의 열매, 그래도 중간적인 사탄세계의 사랑보다도 높은 사랑이 있는 내연을 가지고 그 생명의 중간 입장에서…. 그 핏줄을 억만 사탄의 역사가 몰아치더라도, 나는 남겠다고 할 수 있는 기준에 서야 돼요. 아무리 북풍 한설이 몰아치더라도 그 생명을 지니고 거기서 썩어지지 않고, 깨지지 않고 살아 남아야 그 겨울을 지내고 봄절기에 생명의 종자가 된다는 것입니다.

고대에 열대문명권이 발생해서 그것이 온대문명에서 결실되었기 때문에 지금 전세계의 문명권이 온대문명권입니다. 지금 선진국은 전부 온대문명권에 속해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공산주의 북풍 한설로 말미암아, 한대문명으로 말미암아 온대문명이 잎도 떨어지고 열매도 떨어지는 앙상한 나무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늦가을에 감나무의 잎이 다 떨어지고 눈이 올 때까지 감이 나무에 붙어 있다고 해서 그 감열매가 안 떨어지는 게 아닙니다. 눈이 오고 추워지면 얼어 가지고 떨어지는 것입니다. 추워지면 떨어져요. 이게 보통 절반만 익어 가지고 떨어지려고 하면 가지가 부러지더라도 안 떨어져요. 그거 알지요? 때가 다 차서 떨어지게 되거나 얼어서 떨어지는 것은 씨를 보호하기 위한 것입니다. 아무리 춥더라도 씨까지는 그렇게 강추위가 침투를 못 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떫은 맛은 대체로 방한제라는 것입니다. 떫은 맛은 방한제라구요. 추운 것을 막는다구요. 그렇기 때문에 그 가운데서 썩어지더라도 이 씨가 얼어붙었다가 나오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 감씨를 어떻게 까겠어요? 이로 깨물어도 안 쪼개지는 것이 영하의 기온에서 얼게 되면 쪼개지는 것입니다. 창조주가 참 과학자라구요. 그게 영하로 들어가면 쪼그라졌다가 기온이 올라가게 되면 팽창하니까 자연히 그 씨가 벌어져 가지고 거기에서 새 순이 나오는 것입니다. 그게 영하 4도가 될 때도 벌어지지 않는다면 싹을 낼 수 없어요. 그래 가지고 그 틈바구니를 통해 새로운 생명이 발발되어 봄나들이하겠다고 나서게 될 때는 천하의 왕자로 등장한다는 것을 알아야 돼요.

여기서 사랑과 생명과 핏줄이 엮어지지 않으면 전통적 내용의 씨가 못 되는 거예요. 모든 한대문명을 소화하고 넘어서는 사람은 봄절기의 새로운 이상적 천국을 향하여 환고향할 수 있는 때를 맞는 것입니다. 그런 사람을 만들기 위한 것이 통일교회에 있어서의 봄절기 문명을 대신한 전체를 통합할 수 있는 문명권이기 때문에 중화문명권이라 하느니라! 뭐라구요? 「중화문명권!」 `화(和)'자는 무슨 `화'자예요? 「'고를 화'입니다.」 `고를 화'자가 아니예요. `화할 화'자예요. `화한다'는 것은 본질이 변해 가지고 다른 것이 되는 것을 말하지만 `고를 화'자라고 하는 것은 그냥 본질을 그대로 가지고 있으면서 하나되어 들어가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서양 사람과 동양 사람의 문화적 배경이 다르더라도 참된 사랑과 참된 생명과 참된 혈통을 중심삼고 하나의 뿌리로 서게 될 때, 이것을 뽑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는 것입니다. 그게 본질입니다. `어서 들어오소! 그 생명이 필요합니다. 그 핏줄이 필요합니다.' 하며 세계가 순식간에 말려 넘어올 수 있는 시대가 우리의 목전에 다가오고 있는 사실을 이런 논리적 결과로서 확실히 알 수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