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6집: 뜻이 가는 길 1992년 11월 04일, 한국 한남동 공관 Page #159 Search Speeches

축복가정의 전통을 세우고 가르쳐라

오늘 아침에 보니까, 여자들이 왜 이렇게 작아요? 미국 여자들을 보다가 와서 그런지 유난스레 작아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아, 이것들이 책임을 못 해서 그렇게 작게 보였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구요. (웃으심) 얼마나 작게 보이는지 이게 땅에 다 붙었더라구요.

선생님의 눈이 이상한 눈입니다. 쓱 보게 되면, 어떤 사람은 머리가 뒤로 해서 올라가 있다구요. 그러면 '저놈의 자식, 잘못하고 왔구나!' 하고 대번에 알아요. 알지만, 내가 이야기를 안 하지요. 그런 뭐가 있기 때문에 결혼 상대를 벼락같이 맺어 줄 수 있는 것입니다. 그것은 누가 아무리 해도 못 하는 것입니다.

길자도 일생 동안 혼자 살았지? 「예. 」 유효원이 길자만 원했기 때문에 그렇게 된 거라구. 무슨 일이 있어도 사길자하고만 살겠다고 하더라구요. 내 눈으로 보면 좋지 않아. 그래서 '너 중도에 가다가 좋지 않은 일이 있어도 나한테 불평 안 하지? ' 하니, '다 괜찮습니다. ' 그러더라구요. 그렇게 해서 맺어지게 된 것입니다. 내가 좋지 않다고 하면 다 그렇게 되는 거예요. 그랬나, 안 그랬나를 유협회장한테 물어 보라구요. 그런 것이 다 맞아야 되는 것입니다.

대한민국이 가정을 중심삼은 나라가 되었어요? 「아직 못 되었습니다. 」 아직이라니? '아직' 하게 되면, 벌써 어느 정도는 되었다는 얘기인데…. (웃음) 아닙니다. 천리 만리예요. 여러분밖에 몰라요. 여러분도 오늘 처음 들었지요?

그러니까 이제부터 출발해야 돼요. 가정을 중심삼고 이런 가정을 만들어야 된다구요. 여자들이 이것을 단단히 알아 가지고 이 전통을 가르쳐야 됩니다. 아들딸에게 젖을 먹이면서 '하늘나라의 황족이 되어야 된다. 하나님 대신 나는 너를 사랑한다. ' 이러고, 아버지 어머니가 부부로서 사랑하는 것을 중심삼고, '너는 장래에 우리 부부보다 더 훌륭한 부부가 되어야 한다. 이것이 아버지 어머니의 소망이다!' 하는 전통을 심어 줘야 되는 것입니다.

본을 보여 줘야 된다구요. 형제끼리 사랑하는 것에 있어서도 본을 보여 줘야 합니다. 그러니까 아들딸에게는 고모, 이모가 되지요? 보통 사랑하는 형제 이상 사랑하면서 살도록 다 보여 줘야 돼요. 먼저 행동으로 보여 줘서 가르쳐 줘야지요. 그냥 앉아 가지고 시집간 고모가 어떻고, 이모가 어떻고, 아저씨가 어떻고, 누가 어떻다고 해 가지고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가정에서 이 사랑의 이념을 중심삼고 다리를 놓아 가지고 이웃 동네에서부터 세계 사람들에게까지 이렇게 산 사람이라는 본을 보여 주어야 합니다. 그러면 천상세계에 가더라도 막힘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지 않고 저나라에 가게 되면, 그 사람들이 먼저 국경을 만들고 진을 치고 있다구요. 그것을 어떻게 파고들어 갈 거예요? 못 거쳐가는 것입니다.

건강한 사람은 모든 피와 세포가 다 통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4백조나 되는 모든 세포가 움직이더라도 정상적인 이 피를 방해하는 길이 없다는 거예요. 그렇지요? 문이 열려 있는 거와 마찬가지로 딱 그렇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원칙을 중심삼고 생활 훈련을 해야 됩니다. 여러분 동네에서도 지극히 밉살스러운 사람이 있지요? 그런 사람을 대해 가지고 '저놈의 간나, 저놈의 자식! 벼락을 맞아 죽었으면 좋겠다. ' 그렇게 생각한 적 있지요? 그런 사람이 있을 거라구요. 하나님 앞에 선 사탄은 자기들이 벼락맞아 죽으라고 했던 그 사람보다도 더 원수예요, 아니예요? 더 원수입니다. 사탄이 이 천지, 하늘땅을 다 망쳐 놓았다구요. 그것을 참고, 그들을 참소하지 않고 '그래, 네 말이 옳지!' 그럴 수 있는 자리에 가게 된 하나님이라는 것입니다.

선생님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까지 모든 탕감노정을 지내고 나서야 '옳지!' 하는 자리가 나왔지, 그냥은 못 나온다는 것입니다. 탕감조건이 막혀 있는 동안 '당신은 암만 해도 그것이 필요하니, 내 상대가 되어야 겠소!' 해 가지고 얼마나 무시하고, 멸시하고, 천대하는지 모릅니다. 그것을 참아온 하늘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내가 어떻게 하면 그 심정을 위로해 드릴 것인가를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런 입장에서 생각하게 될 때, 어떻게 불평할 수 있겠어요? 어떻게 불평할 수 있느냐 이거예요. 감옥에 가든, 쫓겨나든, 외롭든 어떻든 불평할 수 없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