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집: 70년대를 맞은 우리의 결의 1970년 04월 06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333 Search Speeches

1960년도부터 1968년도까지의 내적 수난노정

1968년도부터는 가정적인 십자가를 지고 가는 때입니다. 6천년의 역사는 개인적으로 십자가를 지고 나왔습니다. 그렇지만 가정적으로 십자가를 짊어지고 가야 할 기간이 남아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 가정적 십자가를 누가 지겠는가? 지금까지 그 십자가를 누구도 지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도 민족과 국가를 대신한 십자가를 지고 가정을 이루어서 세계를 향해 나아가야 했습니다. 그러나 민족과 국가의 십자가를 짊어지고 돌아가셨기 때문에 재탕감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것으로 인하여 개인적인 십자가의 길이 남아지게 되었고, 가정적인 십자가의 길이 남아지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6천년 역사가 돌고비길을 거쳐왔기 때문에, 양면적인 탕감을 해 나가야 합니다. 이것을 하기 위해서 선생님이 60년대까지 개인적인 십자가의 길을 걸어온 것입니다.

이 14년노정은 야곱이 걸었던 14년노정과 같은 기간입니다. 그 기간을 넘어서야만 가정을 이루어서 그 가정의 사위기대를 중심삼고 땅 위에 자리를 잡아 가지고 뻗어 나갈 수 있는 것입니다.

개인적인 십자가의 길을 가는 데 있어서 그 누가 자신을 동정해 주더라도 그 동정을 받아서는 절대 안 됩니다. 동정할 수 없거니와 동정받을 수 없는 탕감노정을 걸어가야 합니다.

선생님은 이런 개인적인 탕감노정을 끝내고 가정으로서 생활의 터전을 갖춘 60년대부터는 가정적 십자가의 길에 돌입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선생님이 여러분을 직접 지도하는 일을 중단한 것입니다. 선생님이 1964년 여름까지 이 자리에서 주일 낮예배 설교를 했습니다. 그런데 왜 그것을 그만 두었는가? 그것은 외적인 문제보다 내적인 문제가 더욱 절박했기 때문입니다. 선생님이 6천년의 역사를 탕감시켜야 할 사명을 지고 있는 연고로, 여러분과 교회보다 가정적 십자가를 어떻게 탕감하느냐 하는 문제를 중심삼고 나왔던 것입니다. 이런 사실을 여러분은 알아야 됩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서 `부모의 날' 을 책정하고, `자녀의 날' 을 책정하고, `만물의 날' 을 책정하고, 하나님의 날을 책정하였던 것입니다. 선생님이 1960년부터 시작해서 1968년도 정월 초하루를 기하여 하나님의 날을 선포할 때까지의 내적인 수난의 노정을 여러분은 모를 것입니다. 영원히 모를 것입니다. 이 길을 나오면서 선생님이 지금까지 어떤 과정을 거쳐왔는지 여러분은 모를 것입니다.

선생님은 사탄과 대결하여 가정적 단계로 넘어설 수 있는 한 기반을 닦았던 것입니다. 이것은 세계사적인 승리입니다. 이제야말로 천하를 내 휘하에 두고 하나님을 향하여 갈 수 있는 자유로운 시대로 접어든 것입니다. 그러나 제 2차 7년노정을 가야 할 여러분에게는 가정적 십자가를 져야 할 기준이 아직까지 남아 있습니다. 그러니 여러분은 선생님과 하나되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선생님을 믿고 따라 오라는 것입니다. 3년 기간만 절대 복종하고 지내 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기간에 복종하지 못하고 순종하지 못하면 여러가지 복잡한 문제가 생기게 되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됩니다.

여러분이 가정적 수난의 길에 들어섰기 때문에 선생님이 여러분에게 고생을 하라고 했던 것입니다. 고생을 하라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개인적인 수난의 길을 넘어서 가지고 가정적인 수난의 길을 맞게 되었으니 이것이 복이 아니냐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그걸 알아야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