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9집: 평화세계를 위한 통일 방안 1991년 08월 28일, 한국 리틀엔젤스예술회관 Page #124 Search Speeches

구세주 사상은 곧 참부모 사상

고명하신 각계 지도자 여러분! 우리는 며칠 동안에 엄청난, 세기적인 대회들을 치렀습니다. 왜 이렇게 바쁘게 또 연속적으로 대회를 갖는가고 의문을 갖는 분도 계실 것입니다. 그것은 인간이 알지 못하는 천운의 때가 있기 때문입니다. 본인은 생애가 그러하였듯이 신의 섭리 프로를 맞추기 위한 일념뿐입니다.

세계 평화 이상의 실현은 종교 지도자, 학자, 정치가가 상호 협조 교류하는 공동 노력이 없으면 안됩니다. 신의 섭리는 가시적인 것만에 의하여 평면상에 진행되는 것이 아닙니다. 섭리 목적을 두고 내적 조건의 성숙에 의한 전환과 발전으로 이어집니다.

경서들 속에는 종종 반논리, 반도덕적인 기록들도 있습니다. 유태인 기독교 경전에 장자권을 중심한 가인 아벨 형제, 에서와 야곱 형제, 세라 베레스 형제의 갈등 투쟁의 기록이 있습니다. 모두 동생들이 하늘 편에 세워져서 신의 특별 가호를 받았습니다. 차자인데도 형을 제치고 하늘 편에 세움받고 가호를 받은 사실은 신이 그들을 장자로 세우기를 원하셨다는 뜻이 됩니다.

신의 창조이상은 장자, 장손이 계대를 승계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왜 섭리의 주류 속에 이런 일들이 반복하여 일어났습니까? 신이 인간 조상을 참사랑을 통한 참생명의 실체, 즉 참부모로 세워 영원한 참혈통으로 연이어 번성케 하려고 한 창조이상의 실현에 문제가 생긴 것을 말해 줍니다.

인간 조상은 참사랑 참생명을 완성하고 참혈통을 전수하는 이상생활을 경험하고 실낙원한 것이 아닙니다. 그들은 신을 떠나서 신의 축복과 무관한, 거짓 사랑, 거짓 생명, 거짓 혈통의 기원을 만들고 말았습니다. 그러므로 신의 구원섭리는 먼저 출발한 거짓 것은 장자격으로 세우고, 나중에 출발한 참된 것은 차자격으로 세워 차자가 장자를 굴복시키는 조건을 거치면서 거짓 혈통을 맑히고 복귀하는 섭리가 진행되어 온 것입니다.

장자권을 복귀하기 위한 제1차 시도에서 차자 아벨은 장자 가인에게 희생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2차 시도에서 쌍태로 태어난 야곱은 형 에서를 굴복시켜 장자 입장에서 신의 축복을 받아 섭리의 주류를 이루는 기원을 마련합니다. 야곱이 신을 절대 신봉하고 오직 `위해 주는' 참사랑의 생애로 형 에서를 굴복시키는 노정은 복귀섭리의 전형이 됩니다. 3차는 제2차 때의 승리의 기반 위에 더 근원으로 들어가 어머니 복중에서 복귀가 진행됩니다. 동생 베레스는 형 세라를 밀치고 형으로 출생합니다.

이렇게 하늘 편에 선 차자의 정성과 조건을 통하여 신은 혈통복귀의 섭리를 복중에서까지 진행하십니다. 이러한 섭리의 주류 속에서 복귀된 하늘 편 장자로 예수님이 태어나십니다. 독생자란 말도 이런 맥락에서 이해해야 합니다. 창조이상을 회복하기 위해 오시는 구세주는 일찍이 인간 조상의 이런 참사랑과 참생명과 참혈통을 회복해야 할 인류의 참부모가 되시는 것입니다. 종교의 구세주사상은 곧 참부모사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