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3집: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시대 1997년 04월 08일, 한국 중앙수련원 Page #129 Search Speeches

33인은 예수님을 '심삼고 한 말

조직 편성을 해야 돼요. 33인이 뭐냐 하면, 그건 예수님을 중심삼고 한 말이에요. 예수님 앞에 나라를 책임지고 대신 나타난 세례 요한을 중심삼은 개인적 대표, 가정적 대표, 종족적 대표, 민족적 교단의 대표가 되어 가지고 이스라엘 전체 앞에 영향 미칠 수 있는 왕권 대신자의 표상으로 나타난 계열적인 책임자들이라는 것입니다.

그래, 예수의 33년이라는 것은…. 예수님은 하늘나라의 왕자로 태어난 거예요. 지상나라의 왕자가 아니예요. 죽은 우리 조상도 왕으로 모셔야 되고, 이 땅 위에 태어날 후손도 왕으로 모셔야 돼요. 그 원칙은 가능한 거예요. 변함이 없어요. 예수가 이 땅 위에 태어날 때는 만민을 대표해 가지고 하늘나라의 왕자인 동시에 지상의 통일적인 왕자로 태어난 거예요. 그런 분으로 모실 수 있는 환경을 이루어 가지고 예수를 맞이해야 된다는 것이 예수를 보낸 하나님의 표준적 희망입니다. 알겠어요?「예.」

예수는 나면서부터 말이에요, 그런 환경에서 태어나지 못했습니다. 말구유간에서 태어났어요. 태어나자마자 헤롯이 잡아죽이려고 하니 도망 다녔어요. 인친 관계도 모르는 가운데 태어나 가지고 자기편에 있어서 왕자를 왕자로서 생각하는 녀석도 없고, 젖 한 번 먹이고 밥 한 끼 먹이려고 생각한 사람이 없었다는 거예요. 그게 얼마나 불쌍해요? 하나님이 보게 될 때 가슴에 멍울이 졌다는 거예요.

불쌍한 예수! 몇천 년만에 인류의 조상으로 보냈는데 불쌍한 예수가 된 거예요. 하늘나라의 왕자로 태어난 그 예수를 함부로 대접했다는 거예요. 세례 요한은 어디로 가고, 사가랴 가정은 어디 가고, 유대교는 어디 가고, 이스라엘 나라는 어디 갔던고! 구약 성경에 선지자를 보내겠다고 몇천 년 전부터 약속해 나오던 분을 보내 왔는데도 불구하고 그렇게 푸대접했다는 사실! 하나님이 분하고 원통했다는 걸 알아야 된다구요.

그렇기 때문에 태어나 가지고 그 나라의 대통령과 그 나라의 각료들이 모셔 가지고 나라 잔치를 해야 할 것인데도 불구하고, 마굿간에서 소 돼지 친구와 같이 태어나서 마리아가 아기 예수를 강보에 싸 가지고 뉘였다는 걸 크리스마스 때 찬양해요? 퉤! 슬픈 예수, 불쌍한 예수, 고독한 예수, 망할 예수의 자리에 있었다는 거예요.

망하라고 보낸 것이 아니예요. 천하에 대(大) 흥하게 하기 위해 보냈는데 불구하고 그런 상대적 여건이 전부 다 죽어 버렸어요. 예수의 태어난 일생은 비참하였다는 거예요. 한 날도 비참하지 않은 날이 없었다는 거예요. 자기 아버지 품에 품기지 못했어요. 안 그래요? 사가랴가 아버지인데도 말이에요, 엘리사벳의 눈치를 봐야 되고 말이에요, 첩의 아들로 태어났으니 세례 요한까지도 비판할 수 있는 자리에 서서, 전부 다 메시아로 증거하고도 반대했기 때문에 예수가 죽고 만 거예요. 세례 요한이 먼저 죽었지요?

불쌍한 예수예요. 그러니 철들 때까지 예수를 바라보는 하나님은, 예수를 보낸 하나님의 철들 때까지 예수를 바라보는 기가 막힌 심정을 여러분이 알아야 돼요. 하나님이 지상에서 예수의 친구가 되고, 어머니가 되고, 아버지가 되고, 형제가 되어 가지고 보호하고 싶은 마음이 얼마나 있었겠어요? 그럴 수 없는 사정의 하나님의 고통을 누가 아느냐 이거예요.

그러니 1년의 한이 천추에 박혀 있다는 거예요. 나라를 잃어버린 저 왕자의 모습, 2년도 마찬가지고 3년도 마찬가지고, 33년 살 때까지 그렇게 왔다 갔다 이거예요. 그 한이 사무쳤어요. 옷을 입는 것을 보나, 밥을 먹는 것을 보나, 사는 환경에서 전부 다 예수의 가슴에 못이 박혀 있다는 사실, 하나님에게 못이 박혔다는 사실을 알아야 돼요. 그걸 누가 풀어 주느냐 이거예요.

눈물로 보호해 주고, 국가 대신 모든 대표자들을 보내 줘 가지고 추앙하고 모실 수 있는 모든 치하의 음성이 산야를 넘고 넘어 가지고 나라를 넘고 넘어야 할 텐데, 국경을 넘어 넘어 세계로 번져 나가야 할 텐데, 고독단신 외로운 구세주의 입장에 있을 수 있는 현실이 아니었다 하는 사실을 알아야 돼요. 알겠어요?「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