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8집: 창조와 우리들 1973년 07월 29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34 Search Speeches

원리와 하나되" 믿음을 갖고 그 원리의 실체가 되어야 한다

하나님은 절대적인 창조의 관을 소유한 절대자이기 때문에 절대적인 대상의 가치의 존재를 추구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이 땅 위의 피조만물, 그 무엇을 주고도 바꿀 수 없는 것입니다. 가치로 보면, 상대적 존재란 하나님을 주고도, 바꿀 수 없는 존재입니다. '상대적 가치'란 말이 좀 어려운 말이지만 말예요. 상대적 가치라는 것은, 상대라는 말을 중심삼고 그 대상의 가치라는 것은 하나님을 주고도 바꿀 수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줘 봐야 하나님 혼자 되는 거라구요. 하나님으로 남아지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 자신을 투입하고 하나님 자신의 힘을, 에너지를 소모하는 것입니다. 소모전을 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주고도 바꿀 수 없는 대상의 가치적 존재로 지은 것이 인간입니다. 이와 같이 절대적인 가치의 존재가 인간인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됩니다. 하나님이 그런 관을 두고 가치적인 존재로 인간을 지으신 것입니다.

그런데 인간을 짓는 데 있어서 막연하게 지으신 것이 아닙니다. 막연하지 않아요. 거기에는 '반드시 이렇게 된다'는 하나님 자신의 신념이 개재돼 있는 것입니다. 그 신념은 구체적이어야 합니다. 구체적인 내용 위에 선 신념이어야 되는 것입니다. 그 구체적인 내용이 뭐냐? 그것이 원리입니다. 원리원칙이예요. 이러이러한 원칙을 따라서 이런 결과가 나와야 되는 것이다 하는 원리….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 자신도 믿는 자리에서, 원리적인 내용을 통해 가지고…. 그 신념과 원리가 일치된 거기에 다시 실체가 일치되는 순간이 창조의 순간입니다. 믿음과 더불어 그 원리를 통할 수 있는 실체를 만들기 위한 것이 무엇이냐? 그것이 말씀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앞에 내가 여기에서 말하는 이유가 어디에 있느냐? 나를 닮게 하기 위한 것입니다. 내 대상의 가치권에 등장시키기 위한 거예요. 내 말을 완전히 믿고 완전히 하나되었다, 완전히 믿었다 할 때는…. 여기서 완전히 믿는 것은 완전히 하나될 수 있는 것을 말합니다. 완전히 믿었다고 하는 사실은 하나님이 창조위업을 시작할 당시에 완전히 믿었던 그 자리에 내가 다시 들어가는 것이 됩니다. 그 다음엔 완전히 알아야 됩니다. 믿고 알아야 된다는 것입니다. 믿고 알면 완전히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무엇과? 원리와. 원리와 하나되어야 돼요.

하나님께서 원리를 통해서 말씀하실 때에 자기 멋대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원리를 중심삼고 완전히 일체된 가운데 말씀을 하시는 거예요. 거기서 대상의 일체관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에게도 신앙관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이 믿던 것과 마찬가지로 믿어야 되겠습니다. 무엇을? 막연하지 않아야 됩니다. 원리를 중심삼고 원리와 하나되어야 합니다. 그 다음에는 원리를 원리대로 두는 것이 아니라 원리와 하나되는 믿음을 갖고 그 원리의 실체가 되어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실체를 완성함과 동시에 하나님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아들이 되어야 합니다. 이것이 일시에 벌어져야 됩니다.

그것이, 창조 당시에 하나님의 내적인 모양과 상대적인 우리의 외적인 모양이 서로 입장이 다른 방향에서 일치점을 그리고 나가는 것이, 창조하던 하나님과 창조를 받은 우리 인간들의 사정인 것을 알아야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창조되었다는 그 자체는 본래 하나님을 중심삼고 믿음의 자리를 통과했다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들은 하나님을 대해서 믿음의 자리를 통과해야 됩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이 어버이의 자리에 있기 때문에 어버이를 믿어야 하는 것입니다. 나아가 믿는 자리를 넘어서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맹목적인 말씀이 아닙니다. 무한한 가치적인 존재를 만들기 위하여 원리원칙을 통해서 하시는 말씀이 하나님의 말씀이기 때문에 그 말씀에는 이의가 있을 수 없는 것입니다. 절대적으로 하나되어야 합니다. 하나님께도 믿음이 있었고, 원리원칙의 내용이 있었으며, 실체가 있었습니다. 그 실체를 통할 때에 비로소 하나님 앞에 무한한 대상의 가치적인 자녀가 등장하기 때문에, 거기에서 폭발되는 사랑의 인연을 통하여 인간과 하나님과의 관계는 맺어지는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인간을 지을 때나 인간이 하나님을 바라볼 때나 마찬가지 입장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인간들도 절대적인 신앙을 가져야 된다 하는 것을 주장하는 것입니다. 그 다음엔 원리내용을 중심삼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됐다. 하나님의 대상실체다'라고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나는 하나님의 대상실체요, 하나님의 영원한 생명이기 때문에 영원한 생명체로 등장하는 것이다'라고 확신해야 됩니다. 그리고 '나는 영생한다'는 확신해야 합니다. '나는 불가피적으로 영생한다'는 것에 이의가 없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