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집: 견고한 기반 1970년 04월 26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05 Search Speeches

기도

[기 도]

아버님, 저희들은 복귀원리라는 것을 배웠습니다. 저희가 배우고 있는 그것은 세상의 물리학이나 화학의 정의도 아니요, 공식도 아니요, 원리도 아닙니다. 이것은 타락한 인생이 아버지편으로 귀의하기 위한 하나의 탕감법칙인 것을 저희들은 알고 있습니다.

아버님, 복귀노정을 걸어오는 동안 수많은 당신의 자녀들이 희생당하였사옵니다. 당신은 시대와 더불어 얼마나 싸워왔사오며,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시달려왔사옵니까? 기나긴 세월 동안 당신께서 슬픔과 한을 남기신 것을 생각하면 할수록 가진 것 없는 저희들이지만 남겨진 복귀의 사명 앞에 더욱더 충성을 하지 않으면 안 될 것을 느끼게 되옵니다.

아버지편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무모한 행동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지혜가 필요하다는 것을 저희는 알고 있습니다. 또한 천만 사람의 의로움을 합하여 새로운 의의 권한을 마련해야 할 것도 저희들은 알았습니다.

아버지, 이 세상의 모든 만상은 당신의 수고와 은혜로 말미암아 지어졌사오나, 인간의 타락으로 말미암아 이 모든 만상이 당신에게 슬픔의 기점으로 남아졌다는 사실을 저희들이 절실히 느끼게 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그런 슬픔 가운데에 처해 있는 것이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요, 나라요, 민족이요, 종족이요, 가정이요, 개인인 것을 저희들이 알게 하여 주시옵소서.

수천년 동안 기독교 역사를 엮어 오신 아버님은 내심의 변치 않는 공고한 기반으로 역사를 대해 나오셨습니다. 그 과정에 복잡한 단계들을 탕감의 대가를 치르며 축소시켜 나오신 것이 아버지가 지금까지 섭리해 나오신 역사적인 사연인 것을 저희들은 잘 알고 있사옵니다.

`나'라는 한 개인을 위해 세상을 지으신 아버지의 수고 앞에 저희들은 면목을 세울 수 없고 체면을 세울 수 없사옵니다. 아버지께서 저희에게 얼마만한 인격체가 되었느냐고 묻게 된다면 저희들은 면목을 세우고 체면을 세워 나갈 수 없는 모습이옵니다. 이러한 모습인 것을 발견하면 할수록 불쌍한 분은 아버지밖에 없다는 사실을 저희들이 알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역사를 축소시킨 하나의 기점에서 `이것이다' 할 수 있는 기원을 마련하기 위하여 수천년 동안 선한 사람들을 희생시켜 나온 것이 아버지의 뜻의 길인 것을 헤아리게 되옵니다. 그 길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피를 흘렸지만 `이것이다' 할 수 있는 자리에 서서 피를 흘린 사람이 없다는 것을 저희들이 아옵니다. 그것이 아버님의 한이었기 때문에, 아버님께서는 그 결정적인 기점을 해결짓기 위하여 예수님을 보내셨사오나 예수님마저 땅과 영계를 중심삼고 그 기점을 찾지 못하는 슬픔을 갖고 죽었다는 것을 저희들은 알고 있습니다.

오늘은 안식일이옵니다. 전국에 널려있는 당신의 자녀들을 기억하여 주시옵시고, 세계에 널려 있는 뭇 자녀들을 기억하여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역사를 연장시켜가며 섭리하신 아버지의 노고의 역사는 가중된 십자가의 비참한 길로 떨어져 나갔습니다. 그래서 아버님은 다시 한번 역사적 끝날에 이것을 해결짓기 위하여 통일가를 세우시어 이런 엄청난 하나의 기점을 마련하신 줄 아옵니다. 그런데 그 기점은 무모한 자리에서는 절대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저희들이 확실히 알아야 되겠습니다. 공고한 어떠한 원칙을 따라 변치않는 내용을 갖추어야만 이루어진다는 것을 알아야겠습니다.

최후의 싸움이 저희의 목전에 다가오면 올수록 행보를 맞추고 대열을 갖추어 최후의 승부를 종결지어야 할 때라는 것을 알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내적으로는 물론이요, 외적으로도 그럴 수 있는 나 자신이 되게 하옵소서. 아버지께서는 이 엄청난 사명을 감당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자녀의 모습을 간절히 고대하고 계신다는 것을 저희들이 깨닫게 하여 주옵기를, 아버지,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이러한 것들을 생각하게 될 때에, 지금까지 저희가 원리와 일치하는 생활관을 얼마나 중요시했느냐 하는 것을 다시 한번 반성해 보면 아버지 앞에 불충한 자신임을 깨닫지 않을 수 없습니다. 원리는 원리대로 두어두고 생활은 생활대로 하고, 자신은 자신대로 간다고 하는 입장에서 지금까지 걸어 나온 것을 생각하게 될 때, 나 자신을 위해 수고하신 아버지 앞에 불충이었고 불효이었음을 저희들 각자가 다시 한번 자인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아버지여, 저희들은 금년에 계획하는 이 엄청난 섭리의 뜻을 받들기 위하여 온갖 충성을 다해야 되겠습니다. 부족한 자신들을 거룩한 성소에 바치어 승리의 깃발을 드높이 들고 온 우주가 해방될 수 있게 되었다고 자랑할 수 있고, 찬양할 수 있는 시간이 어서 속히 오게 하여 주시옵기를, 아버지,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원리와 자신의 생활이 일체된 자리에서 아버지와 일체될 수 있는 주권을 갖지 못한 과거의 슬픔을 용납하여 주시옵소서. 또한 이러한 현재에 처해 있는 저희 자신을 폭파시켜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아버님께서 하나의 기점상에 머무를 수 있음과 동시에, 저희가 영원히 아버님을 대신하는 데 대해 자신감을 가지는 원리적인 내용의 사람이 되지 않으면 안 될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고 원하옵니다.

아버지, 저희의 처지와 사정을 돌보지 마시옵소서. 저희들은 당신께서 믿으실 만한 아무런 내용도 갖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저희들은 아버지의 처지와 사정을 알아야 할 텐데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아버지의 처지와 사정을 알지 못하고 있었사옵니다. 하오나 그 입장까지 가기 위하여는 수많은 수난과 고생의 노정을 극복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사오니, 이 싸움터에서 지치지 말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리고 전면적인 싸움터에서 아버지의 보호를 받아 가면서 최후의 격전지를 향하여 총진군하고 총출동하기에 바쁜 당신의 자녀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기를,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그 누구도 움직일 수 없는 공고한 기반 위에 섰다고 자각하는 한 순간이 없어 가지고는 자기 일생에 영원한 승리는 있을 수 없는 것이요, 자기에게 있어서 영원한 아버지의 뜻의 출발은 있을 수 없다는 것을 저희들이 확실히 알게 하여 주옵기를, 아버지,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남한 각지에 널려서 이곳을 바라보며 경배하고, 하늘의 은사를 바라는 수많은 당신의 자녀들 위에 만배의 복을 가하여 주시옵소서. 또 세계에 널리어 당신이 남기신 섭리의 뜻을 위하여 충성을 다하는 통일의 자녀들에게도 당신의 깊으신 가호의 손길을 같이하여 주시옵소서. 그들이 어려울 때나 외로운 때나 항상 당신이 친히 보호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저희들은 1960년부터 1970년까지 10년 기간을 싸워 나왔습니다. 70년대를 즈음한 이 시점에서 아버님께서 저희들에게 무엇을 요구하실 것인가를 생각하게 될 때, 그것은 외적인 세력 기반을 넓히는 것이 아니라 공고한 터전 위에서 원리화된 하나의 개인과, 하나의 가정과, 하나의 종족을 형성하는 것이라는 것을 생각하게 되옵니다. 그 운동이 무엇보다도 귀하다는 사실을 저희들은 알아야 되겠사옵니다.

금년에는 저희들, 국가 이상 가는 목표를 이루어야겠사옵니다. 국가를 지키기 위하여 일본을 세운 후, 거기에 당신이 축복의 손길을 펴시어서 싸움을 시켰사올진대, 그들이 끝까지 싸워 거둔 유종의 미가 아버지의 영광 가운데 있게 하여, 그 승리를 찬양할 수 있는 날을 가질 수 있도록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통일의 족속들이 아시아에서 당신의 뜻을 들고 나올 수 있고, 당신의 섭리의 뜻이 이러하였기 때문에 우리가 승리할 수 있었다고, 자랑할 수 있는 날이 어서 속히 오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아버님, 이제 4월도 지나가고 있습니다. 이달을 보내면 일년의 3분의 1이 지난다는 것을 생각하게 될 때, 저희들은 이 세월을 덧없이 무의미한 날들로 흘려 보내서는 안 되겠사옵니다. 원리원칙과 일치화된 자리에서 이날들을 수습하고 소화하여 공고한 터전을 결정짓는 하루 하루가 되게 하며 아버지를 향하여 전진하는 저희들이 되어야겠습니다. 그러나 그렇지 못한 저희들의 하루 하루의 생활을 용납하여 주시옵소서.

이날 모여서 아버지의 이름을 부르는 곳곳마다 당신의 거룩한 은사를 베풀어 주시옵고, 그들을 통하여 당신의 승리의 터전을 넓혀 나가시어서 통일의 족속들이 상속받을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저희들의 하루 하루의 생활이 얼마나 얼마나 헛된 생활이었으며, 부평초와 같이 뜬 생활이었는가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고, 견고한 기반 위에 선 자아의 모습을 아버님 앞에 자랑하는 것이 저희의 간절한 욕구가 되게 허락하여 주옵소서. 그런 자리에서 자아를 수습하여 저희들의 모든 생활이 아버님의 동기가 되게 만들어야겠다고 몸부림치는 자들이 되어야겠습니다. 그곳이 아버님께서 주관하고 천지가 소생하는 자리인 것을 느껴서 생활에서 승리하는 당신의 자녀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개인을 위하여 찾아오시는 아버지가 아니고, 전체를 위하여 찾아오시는 아버지의 그 깊은 뜻을 저희들이 알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저희들은 지금까지 말을 하였으되 무의미한 말을 하였고 행동을 하였으되 무의미한 행동을 하였습니다. 또한 인연을 갖추었지만 흘러갈 인연을 갖추어 나왔습니다. 한마디 말이나, 한 번의 행동이나, 하나의 인연을 공고한 터전 위에서 쌓으면 쌓을수록 아버님의 것이 되고, 넓히면 넓힐수록 아버님의 터전이 되는 것이옵기에 그런 견고한 기반 위에 선 사람들이 지금 필요한 것을 생각하게 되옵니다.

이 시간 이후의 모든 전체를 친히 주관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리면서, 모든 말씀 참부모의 이름으로 아뢰었사옵나이다. 아멘.

그런 입장에서 오늘날 통일가의 역사를 다시 한번 더듬어 볼 때, 당신 앞에 남겨진 인물이 얼마나 있으며, 그런 재산이 얼마나 있으며, 또한 당신이 관리할 수 있는 기일이 얼마나 되는가를 생각하게 되옵니다. 저희들 자신이 그렇지 못하다는 심정을 느끼면 느낄수록, 자기 자신을 확고한 기반위에 세우기 위하여 이것을 수습하고 비판할 줄 아는 자신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이 시간 다시 한번 느끼게 하여 주옵기를,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그럴 수 있는 역사적인 하나의 기점을 저희는 바라보아야 되겠습니다. 그럴 수 있는 가정적 승리의 기반을 저희들은 추구하여야 되겠습니다. 그럴 수 있는 개인적인 승리의 기점을 저희들은 쟁취해야 되겠습니다. 이러한 개인과 가정이 나오지 않고는 이런 종족이 나올 수 없는 것이요, 이런 종족이 나오지 않고는 이런 민족이 나올 수 없는 것이요, 이런 민족이 나오지 않고는 이런 나라가 나올 수 없다는 것을 아옵니다.

그런데도 아버님이 이루어야 할 성업의 목표는 국가 복귀이기에, 이 엄중한 책임을 이루기 위해 한의 역사를 더듬어 온 아버님이 얼마나 슬픈 입장에 계신가를 저희들은 다시 한번 느끼게 되옵니다.

언제나 변하기 쉬운 자신, 언제나 생활이 요동하기 쉬운 입장에 있는 저희 자신, 이러한 저희의 마음과 몸의 자세를 놓고 볼 때, 아버지의 영원한 기반 위에 설 수 있는 자신이 되지 못하였습니다. 이러한 저희들에게는 영원히 찾아올 수 없는 아버지요, 영원히 인연을 맺을 수 없는 아버지인 것을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아버지께서 얼마나 불쌍하신가를 이 시간 다시 한번 느끼게 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역사는 변하더라도 변하지 않는 공고한 기반 위에 서고, 역사의 흐름은 사방으로 퍼져 나가더라도 나는 중심이 되어 역사를 인도하고 수습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큰 문제라는 것을 알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러한 개인이 있다면 하나님께서 한 나라와도 바꿀 수 없는 것이요, 이 세계와도 바꿀 수 없는 것입니다.

저희들은 그런 공고한 터전 위에 서는 모습을 그리워하며 저희들 자체를 풀어야 하는 데도 불구하고 그렇지 못한 생활을 연속해 나왔사옵니다. 그런 과거를 부끄러움으로 깨달을 줄 아는 저희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역사를 주고도 바꿀 수 없고, 시대를 주고도 바꿀 수 없으며, 세상의 그 무엇을 주고도 바꿀 수 없는 절대적 기원과 일치되는 공고한 자아의 모습을 그리워하는 당신의 아들딸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리고 원하옵니다.

그럴 수 있는 한 사람이 문제였습니다. 그럴 수 있는 하나의 남성이 문제였고, 하나의 여성이 문제였습니다. 이런 남성과 여성이 손에 손을 잡고 나설 수 있는 가정이 문제였습니다. 그러한 가정이 통일가 가운데 있느냐, 그러한 가정이 이 민족 가운데 있느냐, 그러한 가정이 이 세계 가운데 있느냐는 물음에 아직까지 그런 가정이 없다고 할 때, 암담한 흑암의 권세가 이 천지를 뒤덮을 것입니다. 그때에 어려움을 어느 누가 극복할 것이겠사옵니까? 인간 중에 그러한 사람이 없기 때문에 책임져야 할 입장에 서셔야 할 아버님은 제일 불쌍한 분이옵니다.

아버님은 안일한 곳을 찾아가시는 분이 아니라는 것을 저희들이 처해진 환경을 미루어 볼 때 느끼지 않을 수 없사옵니다. 그러므로 아버지 앞에 짐을 지우는 저희들이 아니라 오히려 아버지를 먼저 염려하고 동정해야 하는 저희들인 것을 발견하게 하여 주옵기를 간절해 바라옵니다.

자신을 구하기보다도 공고한 터전 위에서 아버지를 구해 드리는 저희들이 되어야겠사옵니다. 저희들은 지금까지 이러한 책임이 인간에게 있다는 것을 몰랐습니다. 지금까지는 인간이 아버지를 따라가야 한다고 믿고 나왔습니다. 그러나 아버지께서 인간을 따라가야 된다는 입장에서 생각하게 될 때, 움직일 수 없는 견고한 터전 위에 선 인격자가 얼마나 귀하며, 천지가 그 사람을 겨누어 나오고 역사가 그것을 겨누어 나오고 있으며, 섭리가 그것을 겨누어 나오고 있다는 사실을 저희들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러한 기반 위에 선 사람은 비록 인간의 신체의 모습을 다 갖추지 못했다 하더라도 아버지에게는 그 무엇을 주고도 바꿀 수 없는 귀한 존재라는 것을 저희들이 깨닫게 하여 주시옵소서. `온 천하를 얻고도 자기 생명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오'라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은 공고한 터전 위에 절대부동의 자리에 선 개인의 가치를 두고 하신 말씀이라는 것을 저희들이 알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 기반 위에서 아버님도 해원성사할 수 있는 것이요, 거기에서 아버님께서 승리할 수 있는 방패도, 도성도, 모든 국가의 권한도 생긴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런데 그것은 저희들 앞에 남겨진 원리의 길이 아니고는 안 된다는 것을 더더욱 깊이 깨닫는 당신의 자녀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리고 원하옵니다.

아버님은 원리의 길을 남기기 위해 얼마나 수고하셨습니까? 그런데 원리를 안다는 무리가 원리의 길을 이탈하게 될 때, 그 얼마나 비참하고 그 얼마나 원통한 사실이 되는 가를 저희들이 다시 한번 깨달아야 되겠습니다.

원리를 통한 인격, 원리를 통한 생활, 원리를 통한 심성을 갖추어 아버지앞에 경배하는 모습을 아버지께서 보시고 동정하고, 아버지께서 보시고 찾아올 수 있는 그런 아들딸이 이 통일교단에 남아지지 않으면 세상을 그 누가 지도할 것이냐고 자문자답할 때, 아무도 없다는 결론이 자동적으로 나오는 것이옵니다.

그러기에 오늘날 저희들이 이 엄중한 책임을 수행하는 것이 역사적인 것이요, 천주적인 소원이라는 것을 알아야겠습니다. 이런 것을 바라볼 때, 초조하고 절박하고 비통하고 애절한 자리에 서서, 이 모든 문제를 저희들이 해결지어야 된다는 것을 스스로 발견할 줄 아는 당신의 아들딸이 되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원리와 일치된 생활의 터전을 갖추어 생의 목적을 이룰 수 있는 귀한 자녀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고, 당신의 법도에 순응하는 아들딸이 이제부터 많이 나오게 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남아진 내일에는 다른 어떤 문제보다도 견고한 기반 위에 서는 것이 가장 절박한 문제임을 깨달으면서, 당신의 품에 안기기를 그리워하는 당신의 아들딸이 되게 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리옵니다. 견고한 기반을 원리를 통하여 저희 자체 앞에, 이 교단 앞에, 이 민족 앞에 다 바치게 허락하여 주시길 재삼 부탁드리면서, 모든 말씀 참부모의 이름 받들어 아뢰었사옵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