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0집: 하나님 앞에 나를 얽어매자 1961년 02월 15일, 한국 전주교회 Page #209 Search Speeches

전통상속을 위해 고난의 길로 내모" 하나님의 심정을 알아야

지내 보니 아버지께서 행차하시는 길은 그렇게 돼 있고, 아버지께서 심정의 터전을 놓기 위한 제단은 반드시 그런 길을 통하여 연결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 것을 알았기 때문에 여러분 대해서 좋은 자리에서 성공하여 부디부디 복받고 행복스럽게 살라는 말을 못하는 입장이 답답하다는 것입니다. 하나님도 그것이 분하다는 거예요. 내 자신도 마음이 아파요. 그렇지만 타락한 복귀의 한을 남기고 있는 인간이라 안 갈 수 없는 길입니다. 이게 제일 빠른 길이라구요. 딴 길로 가면 10년, 20년, 일생 동안 가도 못 갑니다. 그렇지만 이 길을 가서 망하지 않으면 사흘 동안에도 갈 수 있는 길이라는 거예요.

부모는 사랑하는 자식이라면 채찍을 들고 들이쳐야 되는 것입니다. 눈물 흘리는 것을 보면서도 쳐내야 하는 길이 이 길이기에 오늘날 역사노정에서 하늘을 받들어 오던 수많은 역대 선조들을 하늘은 어디로 보냈느냐? 피 흘리는 자리, 기름 가마, 톱으로 켜는 자리, 십자가 도상의 이슬로 사라지는 자리에 보내셨던 것입니다. 이렇게 지긋지긋하고 참혹한 현상을 보기 좋아하는 하나님인 줄 알아요? `그렇게 가야 너로 말미암아 민족이 살겠고, 너로 말미암아 하늘의 해원이 이뤄지고 하나님의 심정을 알 수 있는 인연이 연결된다. 하늘의 전통이 끊어지겠으니 그런 자리에 감으로 말미암아 지금까지 인류를 대신하여 섭리하는 하나님의 심정과 전통의 줄이 남아진다. 그러니 이를 악물고 가슴을 여미어야 된다. 땅의 전체가 망하게 되었으니 이런 복통의 심정을 붙안고 너 한 사람을 제물삼아 연면히 계속되는 전통의 줄을 연결시켜 나오는 것을 알아야 되겠다' 하시는 하나님임을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전통은 피로 연결되어 나왔다는 것입니다. 4천 년 역사 가운데 예수가 이 땅에 와 가지고 십자가 도상에서 무엇을 연결시켰느냐? 4천 년 하나님의 공적을 통하여 수많은 선지자들이 피로서 뿌린 전통이 전부 다 깨어지게 되었으니, 예수의 일신을 걸어 놓고 이것을 다시 한 번 전세계적으로, 전민족적으로, 역사적으로 수습하여 재차 세계 앞에 빛낸 것입니다. 그 기준이 십자가입니다. 구원도 구원이지만…. 과거의 승리적인 기준을 지금까지 닦아 놓지 못한 십자가가 무슨 시대적 십자가의 승리가 되겠느냐 말입니다. 역사적인 승리의 심정 기준을 갖추어 와 가지고 전통의 기준을 살려 놨기 때문에, 오늘의 시대 앞에 나서 가지고 역사의 배경을 중심삼은 시대적인 섭리를 통해서 과거 현재 미래까지 연결시켜 나온 원인이 거기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거든 지금까지 선생님이 과거라면 여러분들은 오늘의 시대이고, 여러분들의 후손은 앞으로 올 미래가 될 것입니다. 여러분들에게는 반드시 과거 현재 미래가 있으니 여러분들이 서 있으면 전후좌우가 있고 상하가 있는 거예요. 그러니 여기에 들어와 있을 때는 반드시….

여기서 여러분에게 왜 이런 말을 하느냐? 지금까지 이 길을 닦아 나온 하나님의 길이 그렇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닦아 나온 전통을 상속해 주려니 이 길을 가야 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고생하는 거 보고 좋아하자는 거 아닙니다. 고생으로 닦아 온 그 심혈에 어린 모든 복의 은사를 여러분들에게 무조건 축복해 줄 수 있는 하늘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 자리에서 상속을 받아야만 영광이 되지요. 그렇지 않아요? 원수 앞에 상속을 받아야 영광이 되지요. 하나님은 거기에서 사는 것입니다. 십자가로 뿌렸으니 십자가로 거두어야 됩니다. 그걸 알아야 된다구요. 눈물로 뿌렸으니 눈물로 거두어야 됩니다.

끝날에 세계를 구하고, 새로운 시대에 있어서 남아질 수 있는 민족이 되고, 남아질 수 있는 선조가 될 수 있는 사람은 에덴동산에서 아담 해와가 쫓겨나는 것처럼 이를 악물고 비통한 눈물을 흘리며 하나님을 배반하고 쫓겨나는 무리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오늘날 우리들은 단합해 가지고 아버지를 바라보고 반기며 눈물과 더불어 간절한 신뢰에 엉킨 가슴을 부둥켜 안고 쌍수를 들어 아버지를 붙들어야 되겠습니다.

여기에 피를 흘린 손길과 피를 토하는 모습으로서 아버지를 붙들고 간곡한 정성을 들여야만 탕감복귀가 되는 것입니다. 뿌린 대로 거두는 거예요. 눈물로 작별했으니 눈물로 맞이해야 돼요. 고통으로서 작별했으니 고통받는 자리에서 만나야 됩니다. 할수없단 말이예요. 이것은 필시 인간이 타락한 보응으로서 남아진 탕감노정이며 해결지어야 할 운명의 길이었기 때문에 아니 갈래야 아니 갈 수 없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을 지금까지 그렇게 몰았다구요.

세계는 점점 수라장이 되어 간다는 거예요. 점점 무슨 주의니 해 가지고 공산주의까지 전부 다 그렇게 된다는 겁니다. 두고 보라구요. 믿을 수 없습니다. 이것은 못 믿는 다구요. 하나 믿을 것이 있다면 죽음에 있어서 고통의 자리를 자기의 본향지로 알고 늠름한 모습으로 그곳을 향하여 가는 사나이들과 아낙네들이 있으니 그 무리들은 세계를 정복한다는 것입니다.

오늘 미 대륙이 3백여 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그 역사노정에 있어서 오늘날 세계 문화를 창설해 가지고 온 세계의 주도적인 선진국가가 될 줄 누가 알았겠느냐 이거예요. 그들이 개척자의 모습을 가지고, 퓨리턴(Puritan;청교도)들이 피와 눈물과 땀으로 하늘을 항하여 오른손은 하나님을 붙들고 왼손은 총을 붙들고 싸웠다는 것입니다.

저 사람들이 미워서 그런 것이 아니라는 거예요. 이 강토에서 하나님을 위하여 충성을 다하고 하나님을 사랑하고 싶은 마음을 가지고 나오는 우리가 고통을 당하는 것은 문제가 아니나, 하늘을 숭배해야겠다는 마음에 고통을 주고 있는 저들을 처단해야 되겠다는 거예요. 그건 하나님이 용서한다는 겁니다.

모세도 애급 백성을 돌로 때려죽였습니다. 왜? 하나님이 사랑하는 이스라엘 민족을 자기가 누구보다도 사랑하고 싶고, 이스라엘 백성이 맞는 것은 자기가 맞는 것 이상이요, 하나님이 맞는 것보다도 더하다는 거예요. 그래서 하나님을 위해 때려죽이는 겁니다. 그러니 하나님이…. 그것을 알아야지 그것을 알지 못하면 그거 이해 못 하는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들은 세계적인 퓨리턴들이 돼야 되고 세계적인 선각자가 돼야 되겠습니다. (이후 말씀은 녹음이 되어 있지 않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