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8집: 이상실현 1971년 09월 01일, 한국 청평수련소 Page #46 Search Speeches

하나님과 심정일체만 되면 교회" 자동적으로 발전해

그러니 지금까지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내세우며 돌아다닌 패들, 한번 자신들을 냉정히 비판 분석해 보라구요. 이게 전부 다 원리적입니다. 선생님은 여러분이 나가 전도하는 데 있어서 갖추어야 할 원리적 기준, 주체적인 좌표를 이야기해 주고 있는 거예요. 하나님이 그런 마음을 가지고 가는 곳에는 사탄도…. 만일 사탄이 나왔다가는…. 그것을 아는 사탄은 나타나지 않는다는 거예요. 사탄은 영물(靈物)이어서 그것을 아니까 나타나요, 안 나타나요? 안 나타나는 것입니다. 거기서부터 새로운 부흥이 벌어져 나가는 것입니다.

그러니 여러분들은 '내가 이렇게 신음하던 자리에서 하나님의 은덕을 받아 이렇게 용서를 받았으니, 나는 나와 같은 입장에서 신음을 하는 딱한 사정의 저 사람과 부자의 인연을 맺어야 되겠다. 그렇기 때문에 밤을 새워 기도하고 그를 위해서 피땀 흘리는 것은 당연지사다'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그럼으로 말미암아 옛날에 우리 부모가 억울했던 것을 여기서 찾아서 새로이 맞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도리어 그런 과거지사 때문에 하나님의 영광으로 거두어 들일 수 있는 조건이 되는 거예요.

이렇게 될 때는 여러분이 뭐 교회 잘되라고 기도할 필요도 없는 거라구요. 그것이 누구에게 달려 있느냐 하면 여러분에게 달려 있습니다. 하나님에게 달린 게 아니라구요. 누구에게 달려 있어요? 우리들에게요 여러분이 하나님과 심정적 일치점을 이루어 가지고 아들의 명분을 이어받을 수 있는 자리에 서야 되는데, 그러지 못했기 때문에 하나님을 중심삼고 발전하지 못한 것뿐입니다. 지금까지 여러분의 노정을 생각해 보세요.

얼마나 거리가 멀었어요? 한 십리 거리 돼요? 지금까지 여러분이 교회장이라고 해서 돌아다닌 것이 이런 본질적인 심정의 궤도를 중심삼고 볼때, 얼마나 멀었어요? 가까왔어요, 멀었어요?「멀었습니다」얼마나 멀었어요? 그러면 가까와지려고 발이나 디뎌 봤어요? 한 발짝이라도 디뎌 놓았어요, 못 디뎌 놓았어요?「못 디뎌 놓았습니다」

그런 자리에 들어가서 뼈가 틀어지고 살이 다 떨어져 나가는 것을 느껴 가지고 하나님의 은덕을 받은 사람이 '아버지' 하고 부르는 그 아버지의 이름은 다르다구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그 이름은 부르면 부를수록 좋은 것입니다. 내가 죽기 전에 천번 만번 정성을 다해서 한마디라도 땅 위에 남기고 그 고를 높여 가지고 하나님의 깊었던 사연을 자신으로 말미암아 가려 드릴 수 있으면 그 이상의 행복이 어디에 있겠느냐? 여러분은 그런 자리에서 하나님을 통곡시켜야 된다구요.

효자를 둔 부모는 그 자식 때문에 숨어서 흐느껴 우는 시간이 있는 거라구요. 한 번이면 한 번, 두 번이면 두 번, 세 번이면 세 번, 열 번이면 열 번, 그 수가 많을수록…. 부모가 뼛골에 사무쳐 흐느끼며 '이와 같은 아들은 천추만대에 없던 효자다'라고 자랑할 수 있는 아들, 기쁨 가운데서 자랑하는 것이 아니라 눈물을 흘리는 자리에서 자랑할 수 있는 그런 효자의 칭호를 갖지 않고는 역사에 남을 만한 효자가 못 되는 것입니다. 부모가 그럴 수 있어야 된다고요. 그래야 하나님도 눈이 번쩍 뜨여 가지고 '그래?' 하시며 당장에 입이 벌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효자 충신은 만고, 청사에 길이 빛나게 되는 겁니다. 그럴 것이 아니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