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5집: 성주식과 혈통복귀 1970년 10월 19일, 한국 중앙수련원 Page #220 Search Speeches

아담 가정과 이삭 가정-서의 장자복귀 섭리

그러면 지금까지 하나님은 혈통을 전환시키는 섭리를 어떻게 해나오셨느냐?

아담 가정에서는 가인과 아벨을 중심삼고 이들의 관계를 교체시켜야 했습니다. 동생이 형이 되고, 형이 동생이 되게 바꿔야 했다는 것입니다. 동생이 형을 굴복시키는 데 있어서는 싸움을 하는 것이 아니라, 형을 자연굴복시켜서 전후가 전도되게 해야 합니다. 다시 말해서 앞의 사람이 뒤의 사람이 되고, 뒤의 사람이 앞의 사람으로 바꾸어져야 된다는 것입니다.

해와가 사탄과 먼저 타락했기 때문에 그 대상의 존재로서 사탄의 아들입장에 세운 사람이 가인이요, 하나님의 아들의 입장에 세운 사람이 아벨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니 본래는 아벨이 장자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원래는 하나님의 아들이 먼저 장자로 태어나야 한다는 것입니다. 타락한 사탄의 아들이 먼저 장자로 태어나는 것은 비원리적인 것입니다. 따라서 이것을 원리적으로 복귀하려면 첫째 아들로 태어난 사탄편 가인을 부정하고, 둘째 아들로 태어난 하늘편 아벨을 장자로 세우기 위한 놀음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아담 가정에 있어서 가인과 아벨이 형제로 태어나 다 자란 다음에 빼앗기 싸움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 싸움은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되느냐 하면 어머니 복중에서부터 해야 됩니다. 본래의 어머니 뱃속으로 다시 들어가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아버지 뼛골 속에 들어 있는 애기 씨의 자리까지 들어갔다 나왔다는 조건을 세워야 합니다. 그러지 않고서는 새로운 생명체로 태어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이것이 원칙입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예」

그러면 여기에서 태어난 가인과 아벨을 중심삼고 무엇을 하느냐? 장자와 차자를 바꿔치는 놀음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바꿔치는 놀음을 해 가지고 악은 왼쪽으로 선은 바른쪽으로 가게 해야 하는 것입니다. 형제로 태어난 가인과 아벨을 중심삼고 바꿔치기해야 됩니다. 여기에서 가인이 잘못하게 되면 뜻은 이루어지지 않는 것입니다. 이 섭리는 역사의 흐름에 따라 갈수록 점점 좁아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삭의 가정에서 어떻게 되었느냐? 여기에서는 쌍태를 중심삼고 에서와 야곱이 바꿔치기를 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이들은 쌍태의 자식으로 태어났습니다. 야곱은 에서의 동생으로 태어났지만 여기에 여러 가지 복잡한 천적인 탕감조건을 세워 가지고 에서를 굴복시켜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 야곱이 21년만에 하란 땅에서 돌아와 가지고 에서를 굴복시킴으로 말미암아 비로소 형제를 중심삼은 바꿔치기의 섭리는 성립이 되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외적인 것입니다. 쌍태를 중심삼고 바꿔치기를 하긴 했는 데 태어난 다음에 했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에서와 야곱이 쌍태로 태어나 장자복귀의 싸움에서 야곱이 승리를 거둔 것은 40대이기 때문에 그 이전 복중에 있을 때의 장자복귀의 기반은 아직 복귀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즉, 태어난 이후의 싸움에서는 이겼지만 태어나기 전의 내용을 보면 이기지 못했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