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9집: 우리의 자세 1972년 07월 23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47 Search Speeches

기도

[기 도]

아버님, 1972년 7월 이후의 이 기간에 저희들이 갈 섭리를 중심삼은 숙명의 노정 위에 당신의 사랑이 언제나 같이하여 주시옵소서. 먼저는 뜻이 저희들에게서 떠나서는 안 될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저희들이 아버님을 떠날지라도 아버님은 뜻을 들고 기다리고 있는 것을 저희들은 알아야만 되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뜻을 대하고자 하는 통일의 무리들 위에서, 아버님이여, 떠나지 마시옵소서.

사랑하는 아버님, 오늘은 이달을 맞이하여 네번째 맞는 안식일 아침이옵니다. 전국에 널려 있는 당신의 자녀들이 이곳을 우러러 보며 아버지 앞에 경배하는 곳곳마다 당신이 무한하신 사랑과 긍휼과 자비로 같이하여 주옵소서.

뜻이 먼저 앞서고 우리는 따라가야만 되겠습니다. 자기가 앞서서 뜻을 끌고 가려 하는 사람은 가장 위험한 자리에 서는 것임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더우기 통일교회의 책임을 짊어진. 혹은 중요한 직책을 가진 사람들에게 있어서 자의의 행동을 하다가는 파탄이 벌어진다는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공적인 것이기 때문에 공적인 연유를 통하지 않고 행동하다 가는 공법에 걸리는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우리 통일의 무리들은 아버지의 남은 복귀의 사명을 책임지고 정성을 모아 최후의 전선에서 승리를 다짐해야 될 긴박한 때에 처해 있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특별한 40일 기간을 중심삼고 정성들이는 이 기간 위에 당신의 각별한 지도와 편달이 있기를 바라옵니다.

아버지, 우리의 자세가 이렇게 중요한 것을 알았습니다. 오늘의 내가 처해 있는 현실은 나 혼자의 인연으로 되어진 것이 아닙니다. 나를 넘어 가정이 여기에 엉켜 있고, 가정을 넘어 국가가 엉켜 있으며, 국가를 넘어 세계가 엉켜 있는 동시에 거기에 평면적인 세계뿐만이 아니라 하나님이 개재되어 있다는 것을 생각하게 될 때에 무섭고도 어마어마한 자리인 것을 저희들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사람은 언제나 부족하기 때문에 하늘이 원하는 뜻과 그 표준 앞에 어긋나기가 쉽다는 것을 저희들이 알게 될 때에, 당신의 수고로우신 복귀 노정에 저희들이 얼마나 얼마나 가중되는 염려의 대상들인가를 다시 한번 느끼옵니다.

이러한 연유를 따라 오늘의 현실적인 생의 가치를 타진하는 역사적인 여건들이 내 주위에 둘러쳐 있는 것을 생각하게 될 때에, 우리 가정이 나의 심판장이 되는 것이요, 이 나라가 나의 심판장이 되는 것이요, 이 세계가 나의 심판장이 되는 것이요, 온 영계가 나의 심판장이 되는 것이요. 아버님이 나의 심판장이 된다는 것을 생각하게 될 때, 그 앞에 있어서 저희들이 양심의 가책을 받지 않고 꿀리는 자리에 서지 않는 당당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공적인 입장, 가정을 위하고, 나라를 위하고, 세계를 위하고, 하나님을 위해 사는 입장에 서야 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러지 않고는 어느 한때에 걸릴 수밖에 없다는 것을 저희들은 알았습니다.

아버지, 이 시간도 저희들만 여기에 남겨 두지 마시옵고, 당신이 현현 하시어서 최후의 한날과 최후의 승리를 다짐하는 데 있어서 하늘이 보람 있어 하고 하늘이 기대하고 사랑할 수 있는 자녀들로서 최후의 노정을 지켜 나갈 수 있게 허락하여 주옵소서. 이 아침에 모인 어린 소수의 자녀들을 당신이 굽어살피시옵소서. 인간은 언제나 당신의 뜻을 따라가야 할 운명에 처해 있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더우기 복귀노정에서 숱한 슬픔을 남기고 있는 악한 선조의 후손으로 태어난 저희들인 것을 생각할 적마다 아버님의 무한하신 사랑과 무한하신 보호가 더하여 주실 것을 다시 바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 통일사상이 지향하는 것은 나보다도 공적인 입장에 선 가정을 추대하라고 했고, 가정보다도 나라가 공적인 자리에 섰기 때문에 나라를 모시라고 했고, 나라 위에 세계가 있기 때문에 세계를 위해 희생하라 했고, 세계 위에 온 영계가 있기 때문에 그 영계와 하나되라고 했습니다. 그 전체의 주체 되시는 아버님을 중심삼아 가지고 최후에는 아버님의 사랑까지 결속해야 되겠기 때문에, 우리는 희생길과 죽음 길을 각오하더라도 감사하며 가라고 당신을 중심삼고 가르쳐 나왔습니다. 여기에 어긋나게 될 때는 그 어긋난 기준 이상의 것이 나를 심판할 수 있는 주인으로 남아지는 것을 생각하면서, 무섭고 두려운 자리인 것을 알아야만 되겠습니다.

아버지여, 이 시간 굽어살피시옵소서. 저희의 마음에 아버지를 그리워하고, 아버지 편에 서고, 아버지를 대신할 수 있는 간절함이 있어야 되겠습니다. 하늘을 생각하게 될 때 언제나 습관적인 관념을 가지지 말고, 흘러가는 세월의 날들을 맞듯이 무의미한 날들을 보내는 저희가 되지 말고, 하루하루를 뼈살에 사무치는 마음을 갖고 아버지의 뜻의 길을 다짐하고 나갈 수 있는 자녀들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나만을 중심삼고 가증스럽게 행동하는 무리가 되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가정을 등지고, 나라를 등지고, 세계를 등지고, 아버님을 등지는 비참한 자리에 서서 자기 자체의 행각의 노정을 망쳐 버리는 무리가 되지 않게끔, 아버님이여, 지도하여 주시옵소서.

아버지여! 이 7월도 이제 후반기에 들어섰습니다. 아버지, 이달도 아버지의 거룩한 뜻 가운데서 저희들이 한 달을 놓고 청산하게 될 때에, 무엇을 하늘 앞에 남기고 무엇을 하늘 앞에 바쳐 드렸느냐 하는 것을 생각 하게 될 때, 언제나 부족한 자리에 처해 있는 것을 자인하게 되오니, 그럴 적마다 저희들이 정성으로라도 그 자리를 메워 나갈 줄 아는 자녀들 되게 허락하여 주옵소서.

지금까지 통일교회 전통이 어떻다는 것을 저희들은 알고 있습니다. 이 전통을 세우기에 지금까지 싸워 나온 아버님의 지도 방법을 저희들은 압니다. 아버지, 금후에도 아버지께서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아버지, 전국에 있는 당신의 자녀들을 지키심과 동시에 이 시대적인 사명을 따라서 일선에 서 있는 세계의 기동대를 아버지께서 지키시옵기를 바라옵니다. 그들이 가는 곳곳마다 당신이 직접 현현하시어서 살아 계신 아버지의 권위를 드러내고, 당신이 운행하심으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들이 아버지 앞에 귀일될 수 있으며, 영계에 가 있는 수많은 영인들이 땅 위의 그들을 통하여 통일적인 일치점을 가짐으로 말미암아 땅 위의 완성을 다짐함과 동시에 영계의 해방권을 이를 수 있게끔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이 자리의 주인은 그 누구도 아닌 것을 아옵니다. 여기에 서 있는 이 자식도 아니라는 것을 제가 알고 있습니다. 당신의 것이기 때문에, 당신에게는 관리 보장(寶藏)해야 할 책임이 있는 것입니다. 내가 여기에 노력을 가해 가지고, 현재 처해 있는 자리에 어떻게 플러스 시킬 수 있느냐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생애에 남겨진 사명으로 알고 가는 자리는 망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그것을 바라보고 지금까지 통일교회는 싸워 나왔습니다. 생애를 바쳐 가지고 개척해 나왔습니다. 여러가지 사정도 많았고, 슬픈 사연도 많았지만 그 사연들이 슬픔의 결과로 말미암아 사망과 짝한 것이 아니라, 그런 슬픔의 조건들이 하늘의 생명을 촉구하고 내일의 새세계를 창건하는 데 있어서 원동력으로서 화해졌다는 것을 생각할 때, 이 어이 당신 앞에 감사하지 않을 수 없겠습니까.

지금까지 왔다 갔던 모든 영인들이 땅 위의 저희들을 통하지 않으면 완성되지 못한다는 것을 생각하게 될 때에, 현재의 저희의 입장이 얼마나 지중한가를 저희들은 깨달아야 되겠습니다. 저희에게는 한 시대를 대신한 것만이 아니라 3시대를 대신해 가지고 연결된 사명을 책임져야 할 방대한 사명이 있다는 것을 생각할 적마다, 저희 한 사람의 미급함이 과거 현재 미래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생각할 적마다, 저희 한 개체의 완성으로 말미암아 과거 현재 미래가 새로운 의미에서 아버지 앞에 바쳐질 수 있다는 사실을 생각할 적마다, 저희는 자기의 한 생명이 아버지 앞에 얼마나 간곡한 자리에 서서 효의 도리와 충의 도리를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절실히 깨달을 줄 알아야 되겠습니다.

통일교회 역사 가운데 여러 가지 비참한 수난길이 있었지만, 그것이 수난길로서의 일방적인 결과에 봉착한 것이 아니라 그것으로 말미암아 후대에 올 사람이 그 수난을 겪은 선래의 사람들 이상의 사람들로 배양될 수 있는 정신적인 전통의 기준이 닦아진 것을 생각하게 될 때, 아버님은 수난을 무엇보다도 귀한 선물로서 우리에게 주셨다는 것을 이제 와서 느끼게 되옵니다.

아버지여! 이 시간 친히 지키시옵소서. 이 하루를 지키시옵소서. 뜻을 따라 충성을 다짐하는 곳곳마다 당신의 풍부하신 사랑의 손길이 떠나지 마시옵고, 뜻을 위하여 생명을 내놓고 아버지 앞에 전진하는 무리들 위에는 무한하신 능력의 손길로 같이하시옵고, 승리의 영광이 그들과 같이 하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니다.

아버지, 통일교회 가는 길 앞에 핍박이 없었다면 무가치한 교회가 되었을 것입니다. 통일교회를 지도하는 지도자 앞에 영어살이의 노정이 없었다면 무의미한 인연이 되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그러한 역사들이 자기를 위한 것이 아니고 뜻의 일념을 다짐짓기 위해서 그렇게 갔기 때문에 뜻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눈물로써 그 길을 되찾고 눈물로써 그 길을 더듬어 계승해 나가겠다며 여기에 연결되고자 한 사실을 생각하게 될 때, 이러한 무리는 망하지 않는다는 것을 여실히 보았사옵니다.

한 많았던 복귀의 한계선을 저희들이 밟고 넘어서 가지고 승리로써 아버지를 모시고, 당신을 찬양하고, 또 당신으로 말미암아 사랑받아 하늘의 하나의 가정의 식구들로서 아버지를 부모로 모시고 효성의 도리를 다하면서, 크게는 온 만국의 중심존재로 모시기 위한 충효의 도리를 다짐하는 저희들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길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날 통일교회는 공적인 분야에서 희생하라고 오늘도 내몰고 있는 것입니다. 내일도 그러해야 되겠습니다. 이 움직임이 교회를 거쳐서 나라를 거쳐서 세계의 도처에까지 발전하더라도 그 노정을 여실히 세계의 종말시대까지 몰고 나가지 않으면 통일교회에 종말이 온다는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이것은 무엇보다도 두려운 것임을 알고 있습니다.

세계에 널려 있는 당신의 어린 자녀들을 기억하여 주옵소서. 아버지, 지금 일선에서 싸우는 곳곳마다 당신이 각별히 같이하여 주셔야 되겠습니다. 당신이 현현하시는 가운데서, 무한하신 능력과 무한하신 권위가 그들의 전후 좌우를 친히 옹호하는 가운데서 승리의 날들을 갖게 허락하여 주옵고, 만민 앞에 새로운 사명적인 노정을 제시하고 남음이 있게 허락 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부탁하고 원하옵니다. 전체를 주관하여 주시옵소서. 참부모님의 이름으로 아뢰었사옵나이다. 아멘.

아버지께서는 뜻이 귀한 줄을 알았기 때문에, 이것은 우리에게만 있어서는 안 될 것이기에, 이 길로 내몰아야 했고, 이 길로 다짐지어야 할 생활을 같이 넘겨야 할 것을 알았기 때문에, 또한 핍박의 길, 수난의 길로 내몰았고, 한스러운 길을 행복의 터전으로 소화시킬 수 있는 자동적이요, 능동적인 무리가 돼야 할 것을 아셨기 때문에 오늘날까지 인도해 주신 것을 감사드립니다.

금후에 어떤 길이 있더라도 저희들은 가기를 결심하였습니다. 어떠한 곳이라도 머물기를 결심한 몸들이오니, 분부하시는 거룩한 뜻 앞에 슬픔의 조건을 남기지 않고 소망과 기대의 조건을 남겨 생명을 다하는 일이 있더라도 달려갈 줄 아는 믿음직한 통일의 무리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옵고, 강하고 담대한 하늘의 병정의 모습을 갖춘 무리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이제 7월 20일 이후가 되었습니다. 이 기간은 저희들이 전통을 따라 개척전도와 이 나라를 대해서 싸워야 할 기간이오니, 이 기간에 뜻을 위하여 일선에 서서 싸우는 당신의 어린 아들들과 어린 딸들을 기억하여 주시옵소서. 그뿐만이 아니라 이 세계적인 때를 대해서 성화의 봉화를 들고 새로이 나타난 세계의 십자군, 아버지여, 평화의 십자군을 아버지께서 지키시어서 이들이 가는 곳곳마다 당신이 살아계심을 느끼게 허락하여 주시옵고, 보이게 허락하여 주시옵고, 나타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아버님이 죽었다고 하는 이 비참한 현세계 정세를 바라보면서 아버님이 살아 있는 실재를 보임으로 말미암아 그들 앞에 증거시키어 그들을 당신 앞에 굴복시킬 수 있는 일이 세계적으로 이루어지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악이 팽창하는 이 환경을 선으로서 소화 흡수할 수 있는 주체적인 역량을 지녀야 할 무리가 통일교회 역군이라는 것을 생각하게 될 때에 저희들은 강하고 담대해야 되겠습니다. 주류사상에 일체가 되어가지고 부동해야 되겠습니다. 철두철미한 전통적 기원을 따라 가지고 일방통행을 하더라도 사방을 거느릴 수 있는 일방인 것을 느낄 줄 아는 무리들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오늘 하루는 거룩한 날이오니, 당신의 이름을 갖고 모이는 곳곳마다 친히 같이하여 주옵소서. 측은하게 여기시는 사랑을 가져 가지고 동역자가 되시옵고, 협조를 해주셔서 내일의 승리의 상속자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재삼 부탁드리옵니다. 뜻과 더불어 승리의 세계가 어서 오기를 바라면서, 참부모님의 이름으로 아뢰었사옵나이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