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0집: 섭리사적 투쟁과 승패 1988년 08월 20일, 한국 일화연수원 (용인) Page #64 Search Speeches

기도

사랑하는 아버님. 말을 하다 보니 옛날 청춘시대가 그리워집니다. 피끓는 정열에 사무쳐 아버지의 심정의 동산이 애달피 울부짖으면 내 손끝에 접하는 것을 느꼈사옵니다. 70이 가까운 노구의 몸이 이럼으로 말미암아 역사를 회고하면서 오늘의 슬픔의 자리를 닦은 것을 생각하게 될 때, 아버지 앞에 민망스럽고 죄송스러움을 느낍니다.

청춘시기, 당신이 기세도 당당케 온 천하를 호령해야 할 그런 시대를 다 잃어버리고 재탕감이라는 원한의 구렁텅이를 찾아 헤매면서 오늘 이때 이렇게 늦게 이런 기반을 닦고 나타난 통일가의 모습이 미비함과 부족함을 용납하여 주시옵소서.

오늘 이 시간 아버지, 섭리사적인 모든 것을 느꼈습니다. 패자가 되느냐, 승자가 되느냐 하는 문제를 놓고 승패를 결하는 자는 반드시 도장에 올라가서 싸워야 하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지 않고는 승패의 판단이 나지 않는 것은, 하늘의 일이나 지상의 사탄세계의 일이나 같은 도리인 것을 저는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 오늘날 이 삼천리반도 위에, 이 나라를 사랑하는 주인된 애국자의, 아버지의 자리에 서서 이 나라를 사랑한다는 것을 보여 주기 위해서 오늘 통일가는 환고향이라는, 역사 섭리시대에 없었던 새로운 일을 함에 있어서 모든 정열을 다 합하여 여기 투입해야 할 자신임을 알았사오니, 이런 목적과 사명을 앞에 놓고 숙연한 자세로서 몸 마음을 수습하여 당신의 사랑의 등대로서 불태워 살릴 수 있는 자녀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촛불이 빛을 발하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을 희생시키는 거와 마찬가지로 오늘 통일가에 있어서 사랑의 빛을 천주에 비치기 위해서 참다운 당신의 자녀들의 사랑의 불길을 통하여, 이것을 위하여 희생할 수 있는 자체들의 투입이 있어야 된다는 것을 확실히 알고 맡겨진 오늘의 사명과 내일의 소원을 위하여 전진하는 데 부족함이 없는 무리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옵고, 있는 정성과 힘을 다하여 부끄러운 패자의 자리에 절대 서지 말게 허락하여 주옵길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매일 아침 찾아오는 햇빛을 바라보면서 이와 같은 날들을 잊지 말게 허락하여 주옵고, 저녁 하늘이 붉게 물들거든 석양이 오늘도 찾아왔다고 오늘을 반성하면서 내일을 맞이할 수 있는 밤절기를 위하여 투쟁하여 승리의 빛으로 밝혀 주겠다는 결의를 할 수 있는, 당신의 심정을 대표한 당신의 자녀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아버지,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오늘 이와 같은 모임을…. 전세계에 널려 있는 통일의 무리들이 이날을 마음으로 기뻐하면서, 또 슬퍼하면서 부모님이 계신 곳을 향하여 마음을 하나로 향하고 성심을 다하여 쌍수 합장하여 정성들이는 곳곳마다 당신의 사랑의 감촉이 거기에 머물게 허락하여 주옵고, 당신의 사랑의 인연으로 묶으시어 영원하신 당신의 생명을 자랑할 수 있고, 승리를 자랑할 수 있는 자신 있는 무리들로서 연결시키시어 내일에 나아가야 할 전선 앞에 부끄럽게 않은, 자랑스럽고 용맹스러운 하늘의 정의의 정병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옵길 간절히 부탁드리고 원하옵니다.

아버지께서 이 일화 공장을 여기에 세우시사 이와 같은 광장을 허락하여 주신 것을 감사합니다. 이 자리에서 이와 같은 날을 기념하는 이 자리에 아버지께서 같이하시어 은사로 빚어 주신 것을 감사하오니, 이 자리를 떠나나 있으나 어디에 있든지 여기에서 결의한 것을 잊지 말고 생애의 표준으로 승리의 방패로 삼아 주시옵시고, 사탄을 굴복시킬 수 있는 마패의 흔적을 갖고 스스로가 아버지의 보호를 받을 수 있는 아들딸들이 될 것을 결의했사오니, 기쁨으로 받아 주시옵소서.

가는 길과 행하는 모든 일에 만사형통하시옵소서. 살아 계신 아버지가 보호하심을 보여 주옵길 간절히 부탁하면서, 모든 말씀 참부모의 이름으로 축원하였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