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6집: 하나님과 우리 인간 1972년 05월 14일, 한국 통일동산 (구리시 교문동) Page #180 Search Speeches

종교의 가르침

그렇기 때문에 중심을 부정하는 사람, 그리고 자기 이익을 추구하는 사람은 악한 사람입니다. 여기 여자들 특히 주의하라구요. 눈을 까박까박 하고 말이예요. 여자들 세 사람만 만나면 싸움을 안 하는 법이 없습니다. 세 사람이 만났을 때 먼저 머리를 곤두 세워 얼굴에 주름살을 잡고 앵앵 거리는 사람, 요것은 사탄입니다. 침해를 입히면 사탄입니다. 그것은 뭐냐 하면 사탄 족보의 제 1대 직계손입니다. (웃음) 이렇게 생각하라구요. 그리고 순박해 가지고 '거 뭐 그래? 하면서 들은 척 마는 척 하는 사람들은 여기 가도 이익되고, 저기 가도 이익된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내하는 사람은 반드시 남아지는 것입니다. 세상에서도 그런 거라구요. '참고 견뎌라. 잘 참고 잘 견디는 사람이 성인이요, 위인이다' 이렇게 말한다구요. 알겠지요?「예」

그러므로 종교의 가르침은 어떠한 가르침을 말하느냐? 두 철로가 생겨 났기 때문에, 악한 길 가는 것을 때려잡아라 하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자기를 내세울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겠으니까 그것을 완전히 때려잡기 위해서는 '야, 너 죽을 자리에 가라. 남을 위해 죽어라' 하는 것입니다. 남을 위해 죽었다 하게 되면 세계까지 직행하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생명을 바쳐서, 공적인 문제를 중심삼아 가지고 희생했다 할 때는 세계 어디든지 거침없이 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은 이 땅에 와서 가르치기를 죽고자 하는 자는? 「살고」 살고자 하는 자는?「죽는다」 이걸 세상적으로 생각하면 멍텅구리 같은 말이라구요. 그건 정신 빠진 사람의 수작이라구요. 그렇지만 이 원칙을 두고 보면 '야. 이게 이렇게 됐구만' 할 것입니다, 죽고자 하는 자는 살고, 살고자 하는 자는 죽는다는 것입니다.

몸뚱이는 항상 자기를 위해서 살려고 합니다. 마음이고 뭣이고 다 집어치워라 이겁니다. 그렇지만 마음은 '야. 몸뚱아 이녀석아. 너는 희생하라' 그러는 겁니다. 마음은 대한민국 사람에게 전부 다 천만원씩을 나눠줬더라도 거기서 끝나는 게 아니라 또 세계 인류에게 나눠 주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렇지요? 그러나 몸뚱이는 전부 다 '내 것, 내 것. 그것도 내 것' 하며 빼앗겠다고 그런다구요. 요게 다르다는 거예요. 방향과 본질이 다르다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되겠다구요. 알았어요?「예」

종교의 가르침은 어떻게든 이 한편을 잘라 버리는 놀음을 하는 것입니다. 이놈의 목을 꽁꽁 동여매라 이겁니다. 자꾸 먹겠다고 하니까 목을 졸라매어 국물만 먹게 해라, 죽지 않게…. 알겠어요? 맛있는 것 먹지 말라고 제재하는 것입니다. 죽어서는 안 되니까요. 눈도 다 뜨지 말고, 요렇게 조금만 떠라. 조금만 봐라, 이겁니다. 코도 그렇고, 모든 것, 듣고 보고 느끼는 것까지도 마음대로 하지 말라고 전부 다 브레이크를 건다구요. 알겠어요?

이게 둘이 언제나 싸움하니까, 한쪽을 강하게 하지 않고는 싸움이 끝나지 않는다구요. 그러니 한쪽을 강하게 만들려면 한쪽을 약하게 만들어 주면 되는 거라구요. 그렇지 않아요? 둘이 비슷비슷하면 싸움하니까…. 형제끼리도 둘이 싸움하게 되면 하나를 그저 설사를 하게끔 만들어 놓으면 싸움도 안 한다구요. 그와 마찬가지로 이 마음과 몸뚱이가 비슷비슷 하니까 지금 싸우고 있다구요. 그래서 종교에서는 가르치기를, '야, 이놈 몸뚱이를 약하게 만들어라. 금식하라'고 하는 것입니다. 여기 있는 선생님도 금식 좀 했지요? 그 다음에는 몸뚱이는 머리 숙이길 싫어하는 거라구요. 사탄이기 때문에, 플러스이기 때문에. 그렇잖아요? 또 다른 플러스 놀음하겠다는 것이 사탄이라구요. 그러니까 '이놈. 머리 숙이기 싫어? 이놈의 자식아. 머리 숙여라 이 자식아!' 하며 몸뚱이보고 명령하는 것입니다. 마음은 몸뚱이를 굴복시켜야 됩니다. 온유겸손하라는 것입니다. 죽어도 하기 싫은데 하라는 것입니다. 반대 놀음하는 거라구요. 그 다음엔 머리 숙이는 것까지는 좋은데, '남을 위해서 희생하라. 피흘려라' 합니다. 전부 반대라구요.

그래서 무얼 하자는 것이냐? 꽁꽁 옭아매 마음이 하자는 대로 끌려 오게끔 해서, 이 경계선을 넘어와 가지고 한 3년 동안 습관화하게 하자는 겁니다. 그런 다음에는 나둬도 괜찮다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한국사람들은 밥먹을 때 '고추장, 김치' 하지만, 서양 사람들은 김치 냄새만 맡아도 '후-' 하며 돌아서는 거라구요. 고추장 보고 '아이쿠' 한다구요. 뭐 입에 댔다가는 재채기를 하고 만다구요. 그렇지만 습관성이 되고 난 후에는, 김치가 제일 멋지고 고추장이 제격이라고 한다구요. 그렇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