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1집: 영원히 변하지 않는 참사랑 1986년 02월 20일, 한국 용인연수원 Page #136 Search Speeches

보물은 영원히 변하지 않" 특성이 있어야 돼

보물을 가만 보면, 보물 되는 물건인 다이아몬드가 왜 귀해요? 왜 보물이예요? 다이아몬드가 보물 된 그 본질은 어디에 있느냐? 굳은 것에 있습니다. 어떻게 되어서 이것 자체가 굳어진 것은 한번 세상의 무슨 존재든지 와서 건드렸다가는 그것이 깨지게 돼 있지 이것이 깨지는 법이 없다구요. 굳고 야무집니다. 즉, 변할 수 없다는 거예요. 영원히 가도 변할 수 없고, 그 누구도 침범할 수 없는 절대적 본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인간세계의 그런 물건이므로 인간들이 보물로 취급하게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그것은 왜? 이것이 문제입니다. 아까 말했듯이 사람은 변하지 않는 본질의 소산이기 때문에, 변하지 않게 되는 데서 인간의 가치적 내용이 깃드는 것을 알기 때문에 자고로 모든 역사시대의 인간들은 변하지 않는 것을 보물로 취급하는 거예요. 안 그래요? 암만 풍화작용이 강하다 하더라도 다이아몬드를 풍화시킬 수 없는 거거든요.

또, 황금, 여러분, 저 부인네들 황금을 좋아하지요, 가락지? 24금 되는 누런 것을 보면 볼수록, 아이구, 저녁을 한 끼 안 먹더라도 쓱 누런 빛을 보게 되면 매혹적이예요. 하루종일 깜박깜박하다가 밤만 되면 그것을 가지고 쓱 한 번씩 뽑아 가지고 안팎을 들여다보는 재미가 그 어떠한 것보다 더 있거든요.

그럼 왜 그것을 좋아하느냐? 황금을 왜 좋아하느냐 이거예요. 변하지 않는 특성을 갖고 있기 때문이예요. 무슨 빛에 있어서? 누른 빛에 있어서. 황금은 그 누구에게도 그 위치를 양보할 수 없다는 거예요. 절대적입니다. 천년 만년을 가더라도 점령당할 수 없다는 거예요. 그렇잖아요?

경주에 가게 되면 무슨 금관 같은 것, 고려시대의 금관 같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것은 무덤, 사체가 썩어 물이 흐르는 가운데서, 추악한 과정을 거치는 데 있었지만, 모든 환경을 다 넘어서 가지고 자기 스스로 고상한 빛깔을 지니고 있는 것입니다. 천추 만년을 명령하고 당당히 서 있을 수 있는 위풍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보물이라는 거예요. 그렇지요? 변하는 것을 보물 삼는 것은 없지요?

또, 그다음에 진주를 보면, 우리 아줌마들, 진주 목걸이 좋아하지요? 어디, 제주도 양반들 가운데는 진주 목걸이 한 사람이 한 사람도 없네요. 내가 하나씩 사 주어도 괜찮겠구만요. 문총재가 그런 것을 사 줄 수 있는 돈은 있다구요. (웃음) 그럴 때에는 얼른 '예' 해야지. 「예」 에이, 낙제감이예요. (웃음) 내가 먼저 '예' 하라고 가르쳐 줘서 '예' 하는 건 누구나 다 하지요. 그렇게 웃어야 내가 물을 좀 마실 것 아니예요? (웃음)

이 길이 여러분이 갈 수 있는 목적의 길이라는 것을 알고, 부디 그러한 길을 찾아가는 데 있어서 낙오자가 되지 말고, 오늘 약속한 대로 다 하나님의 사랑을 대신할 수 있어 가지고 하늘나라를 상속받을 수 있는 여러분이 되기를 바라면서 총재님의 말씀을 필하고자 합니다. 안녕히 돌아가십시오. (박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