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5집: 우리는 어디로 갈 것인가 1985년 12월 12일, 한국 리틀엔젤스예술회관 Page #243 Search Speeches

40년의 수난과정을 통해 닦은 통일교회의 세계기반

국내에서는 여러분이 알다시피 공산주의 방어 문제를 중심삼은 승공연합을 승공계몽단으로부터 시작했습니다. 그때 모든 국민들은 통일교회 움직임에 전면적으로 반대했습니다. 또 기성교회는 통일교회의 교회 확장에 대해서 전면적으로 반대했습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이 반대하는 환경을 넘어 국민이 가야 할 길의 내적 방향을 제시함과 동시에, 국외에서는 세계 국민들이 하나님의 뜻에 재차 귀속할 수 있는 길을 닦지 않으면 안 될 이런 책임이 있었던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세계선교사업을 확장하지 않으면 안 될 시급한 의무가 통일교회의 두 어깨 위에 짊어지워졌던 것입니다.

이것이 몇백 년의 역사를 통하는 것이 아닙니다. 단 40년 기간에, 40년 기간 내에 이것을 돌이키지 않으면, 천지운세가 합할 수 있는 기반을 가져야 하는데 40년을 통해서 돌려 놓지 못하게 될 때는, 이 모든 것이 수포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통일교회 운동의 국내적인 기반을 닦고 그다음엔 승공연합운동의 국내적인 기반을 닦음과 동시에 일본과 미국을 위주한 세계 확장운동을 한 것입니다. 종교를 중심삼고는 통일교회 선교사업을 확대하고 승공사상을 중심삼고는 세계적인 승공연합 조직 편성을 서둘렀던 것입니다.

그렇지만, 아무리 서둘렀다 해도 최후에 이것을 규합할 수 있는 나라로 한국과 일본과 미국을 연결시켜야지, 그렇지 않고는 한국이라는 나라는 고립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을 남겨 두고 일본 조야 안팎을 수습하기에 부단한 노력을 하였습니다. 그 투쟁과정의 배후에는 여러분이 상상할 수도 없는 일화들이 많이 숨어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제 일본 조야의 저명인사들이, 그 국가 중추요원들까지 승공연합을 중심삼고 혹은 통일교회를 중심삼고 이날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보내고 혹은 방문하는 것을 보셨을 것입니다. 그 사람들이 우연히 모인 것이 아닙니다. 이제는 일본 내에 있어서는 힘으로 보나 혹은 환경으로 보나 통일교회와 승공연합을 중심삼지 않고는 금후에 세계로 갈 수 있는 길을 모색할 수 없다고 지도층과 지성인들이 이미 판결을, 판단을 짓고 있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기반과 더불어 여기에 상대적으로 미국에 기반을 확장하지 않으면 안 되겠기 때문에…. 본격적인 미국 활동을 1973년서부터 시작했습니다. 미국에 건너가 통일교회 확장 운동과 더불어 승공연합 운동을 제기하는 데는 통일교회 요원이 없어 가지고는 할 수 없습니다. 미국이라는 나라는 승공이니 반공이니 하면서 공산주의를 반대하는 운동을 상상하지도 않은 것입니다. 그들도 한 주의니 같이 협력, 협조해 가지고 공존할 수 있다고 보는 것이 미국 국민의 공통적 사상이었습니다.

이런 환경에서 통일교회 요원들은 통일교회의 모든 기반을 닦음과 동시에 그 배후에서 공산주의를 방어해야 될 문제와, 아까 박총재가 말한 거와 마찬가지로, 교회 재부흥 운동과 청소년 몰락을 방지하기 위한 내적 교육 운동을 실천하지 않으면 안 됨을 강조하면서 그 내적 교육을 서둘렀던 것입니다. 그리하여 50개 주를 중심삼고 기반을 닦음과 동시에, 그것을 외국선교 기반과 확대해서 연결짓는 놀음을 서둘렀습니다.

1974년까지는 미국 조야가 본인을 전적으로 환영하였습니다. 그런데 1975년 이후부터는 언론기관들이 반대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럼으로 말미암아 통일교회는 반대에 부딪쳐 가지고 반대하는 환경 가운데서 그 기반을 닦는 데 모진 수난의 과정을 거쳐왔습니다. 그러면서 현재까지 닦아 온 이 기반을 통해 가지고 한국과 일본을 연결시킬 수 있는 세계사적 기반, 또 한국과 일본을 연결시킨 이것을 중심삼고 미국 조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반을 닦은 것입니다. 이제는 이런 외적 기반과 내적 기반을 어느 정도 닦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지금 미국의 정치인들도 앞으로 통일교회의 활동을 중요시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보고 있는 것입니다.

어제 여러분이 본 테리 도란(Terry Dolan)이라는 젊은 사람은 닉팩(NICPAC;National Chairman Conservative Political Action Committee)이라는 보수주의 정치 협회의 한 책임자로 있는데, 전번 국회의원 선거운동에 있어서 200명에 가까운 요원들에게 영향을 주고, 당선시키는 데 힘을 다했던 사람입니다. 이와 같은 사람들이, 미국의 보수주의 정치세계에 있어서 선두를 달리는 이런 사람들이 어떻게 해서 레버런 문과 손을 잡고 움직이게 되었느냐 하는 것이 미국 정치사회에서의 하나의 수수께끼가 되어 있는 것입니다.

앞에서 박총재가 말한 거와 마찬가지로 제리 파웰(Jerry Farwell) 같은 사람이, 옛날에 1,300만이나 되는 남부 침례교가 인종차별을 중심삼고 남북전쟁을 주도했는데 그 종단의 대표적인 괴수가 되는 사람이 어떻게 돼서 레버런 문과 관계를 맺었느냐 이겁니다.

그것이 우연히 된 것이 아닙니다. 그 배후에는 모든 조직 편성을 해 가지고 기독교 중진을 연합시키고, 그다음에는 사회단체들을 연합시킬 수 있는 막강한 세력 기반이 알지 못하는 가운데 닦아졌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이미 외적으로 그 길을 알았기 때문에 행동에 나서게 됐다는 거예요. 이런 놀라운 사실을 여러분이 알아야 됩니다.